우리 조상들이 인식 하였든 산줄기 체계인 산경표에 의한 하나의 대간과 13개의 정맥줄기,산은 스스로 물을 가르며,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는 [산자분수령]의 이치를 따라,북한에 있는 4개의 정맥을 상상으로 남기고,
남한에 있는 백두대간과 9개의 정맥 마루금에 대전 산미인의 자취를 남겼으니, 오늘 그 영광의 주인공 5명의 산우님들에
게 다시 한번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지금도 2차팀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으니,우리 산우님들의 산에 대한 열정은 식을줄
모르고 있다.
겨울비가 주룩 주룩 내렸든 2008년1월12일, 비와 얼음, 바람과의 7시간의사투,온 몸은 비에 젖고, 점심시간 이후론 장갑과
등산화마져 물에 젖어, 얼음으로 뒤덮힌 속리산 천왕봉에 올랐을땐 손과 발의 감각이 없어지는 고통에, 움직이지 않으면
이대로 죽을수도 있겠다는 공포가 엄습했든 한남금북정맥을 시작으로 우리 산미인의 1대간9정맥의 긴 여정이 시작 되었다.
2009년 화창한 3월의 끝자락 30일,태백 황지를 출발해 1300리를 달려온 경상도의 젖줄 낙동강이 고요히 흐르는 김해 고암
나루터에서 두번째 낙남정맥 마루금에 올라탔다.비음산,정병산,대암산, 진달래 군락지인 창원의 천주산을 지나고, 장대비가
쏟아지는 6월 장마빗속에 마산의 대표적인 산 무학산을 비롯해 대곡산,대산,광려산을 넘어 한티재에서 7시간의 우중산행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 발자취를 담기위한 열정이 넘쳤을까 조리개 파손을 비롯해 4대의 카메라가 훼손을 당했다.
무학산 정상에서 비가 잠깐 멈춘사이 운무속으로 속살을 드러낸, 운무와 함께 어우러진 마산항과 마산 시가지의 환상적인
아름다운 모습은 오래 오래 잊혀지지 않은 기억들이다.
김해에서 출발한 낙남정맥은 창원,마산,함안을 거쳐 고성까지 경남 남해안의 수려한 산세를 이어오며 남으로 달리다 고성
대곡산에서 북동쪽 진주 사천 방향으로 꺽인다. 고성,진주,사천 지역의 그 많은 단감나무단지,밤나무단지,그리고 배밭 등
달콤한 단감 맛과 인심좋은 배 밭 할머니가 주신 꿀맛같은 배 맛을 뒤로 하고 산미인 정맥팀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낙남정
맥의 마지막을 장식하였다
2010년 3월31일, 초봄의 싸늘함이 가시지 않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족상잔의 아픔이 서려있는 해발780m의 수피령,화천
과 철원의 경계인 그곳 수피령에서 한북정맥의 첫 걸음이 시작 되었다. 한북정맥은 봄이 지나고 후줄근한 장마뒤의 무더위와
가을,그리고 겨울, 새로 시작한 다음 봄에 한강의 북쪽을 가르는 산줄기에 우리들의 발자취를 남겼다.
금강을 중심으로한 금호남정맥과 금남정맥이 2009년12월 백두대간 영취산을 출발해 장안산을 거쳐 밀목재,주화산,모래재,
연석산,운장산,장군봉,백암산,대둔산,계룡산 천단,부소산구두레나루에서 2011년3월11일, 마루금의 마지막 여맥과 함께
발걸음도 멈췄다.
대망의 백두대간종주가 2009년3월15일~2010년12월8일까지 37구간으로 완주 하였으며 12월26일 이사장님을 모시고 대간
종주기념식을 많은 산우님의 축하속에 성대히 거행 하였다.
만개한 철쭉과 함께한 천상의 화원 소백산의 아름다움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오래 오래 간직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위험했든 구간으로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대야산 직벽코스, 태영 형님이 순간적으로 밧줄을 놓치고 미끄러져 우리
모두를 경악 시켰든 순간은 지금 생각하여도 등에 식은 땀이 흐르는 것 같다. 그리고 가장 힘들었든 코스는 미시령에서 황
철봉 너덜지대를 지나 한계령까지 장대비를 맞으며 18시간의 사투를 벌이면서 한계령에서 하산하며 어려움을 격는 다른
산객들을 위해 도왔든 우리 산미인들의 미담도 입가에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또한 가장 어이없는 알바산행은, 갈령에서 도로를 건너 대궐터산으로 향하였으니,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실소를 금치
못한다.갈령에서 갈려삼거리로 올라 마루금을 진행 해야 함에도 갈령에서 습관적으로 도로를 건너 대궐터산으로 올랐으니
이 얼마나 황당한 일 이었든가....늦게 깨달으고 비재 부근에서 헤메었든 일을 떠 올리면 도대체가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는
황당한 알바 사건이었다.
백두산에서 남으로 뻗어내려 지리산까지 가는 백두대간이 피재(삼수령)에 이르러 양분 되면서 대간은 서쪽으로 꺽어지며,
함백산으로 맥을 잇고, 또 한줄기 동남쪽으로 갈라져 나가면서 백병산으로 맥을 이어나가는데 바로 이 산줄기가 동해와
나란히 달려 부산 사하구 다대포 몰운대 낙동강 하구까지 이어지는,낙동강의 발원지 태백 황지연못과 한몸이 되어 남쪽으
로 이어지는 장대한 낙동정맥이다.
그리고 전북 주화산 모래재에서 시작하여 전남 광양 백운산을 거쳐 외망포구까지 약420km의 산줄기로 전라남북도를 가
르고 흐른다.(호남정맥:2011.5.13~2013.1.11까지 19개월17일/낙동정맥:2011.3.23~2012.12.27)
1대간9정맥 대단원의 마지막 구간 한남정맥,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다 속리산 천왕봉에서 한남금북정맥이 분
기하여 안성 칠장산으로 내려오다 이곳에서 다시 금북정맥과 한남정맥이 나누이니 한남정맥은 칠장산에서 시작하여 북
서쪽으로 이어지면서 한강 본류와 남한강의 남쪽 유역의 분수령으로 고만 고만한 등성이와 들판을 누비다 강화도 문수봉
에서 끝을 맺는 산줄기이다.산미인 정맥팀은 김포 문수산을 출발점으로 잡고 경기 안성 칠장산에서 한남정맥을 마지막으
로 1대간9정맥의 1차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필자는, 1대간7정맥을 완주하고 낙동과 호남정맥은 삼분의 일 정도의 마루금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정맥산행을 중단
하였습니다. 현재 산미인 1대간9정맥 종주완주자는 5명이며, 현재 2차 완주자들이 종주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전 산미인"은 1대간9정맥 종주,기획산행을 위해 어우러진 산행클럽 입니다. 참여산악회는, "푸른산악회","산오름
산악회","다운산악회","구구산악회","청솔산악회" 입니다.
한언규 회장님의 인사
박용현 한남정맥 종주대장님의 인사
이승호 산미인 총무님의 사회
1차 1대간9정맥종주 마지막 정맥, 한남정맥 출발점에서 인증샷...
이곳 경기 안성 3정맥분기점 위 칠장산에서 마지막 한남정맥종주완주를 축하하는 꽃다발...
1대간9정맥종주 완주자들의,카메라기자들의 취재열기가 뜨겁습니다.
강종환님(다운산악회)
박용현님(다운산악회)
한언규님(산오름산악회)
이승호님(푸른산악회)
이창수님(다운산악회)
영광의 얼굴들.....
취재열기는 식을줄 모르고...
한남정맥종주 완주자들의 환호...
1대간9정맥 종주 완주를 마치고 종산제를 지냅니다.
산행을 마치고, 완주기념 공식행사를 가졌습니다.완주증및 완주패(1대간9정맥,한남정맥)/감사패증정
회장님 인사말씀
한남정맥 완주증을 정해구 책임리더가 한언규 회장님에게....
축하 합니다.(산오름산악회)
완주자 박용현 대장님(한언규 회장님이 전달) 다운산악회
이은덕 대장님(청솔)
정해구(푸른산악회)
김흥수(금호고속)
오백영님(청솔 기차)
박희전님(청솔)
정규옥님(청솔)
허영학님(청솔)
류수억님(산오름산악회)
강종환님(다운산악회)
양성렬님(다운산악회)
조경제님(다운산악회)
이창수님(다운산악회)
박명식님(다운산악회0
안병재님(다운산악회)
김만복님(루른산악회)
이태영님(푸른산악회)
정연운님(푸른산악회)
이대희님(푸른산악회)
서중식님(푸른산악회)
김태규님(푸른산악회0
오윤탁님(푸른산악회)
정기옥님(푸른산악회)
1대간9정맥 완주증 및 완주패 증정 한언규님
이하 동문 강종환님
이하 동문 박용현님
이하 동문 이창수님
이하 동문 이승호님
감사패 이은덕님
감사패 김용국님(원츄리/청솔 사장님)
감사패 정해구님
감사패 박용현님
감사패 이승호님
1대간9정맥종주완주 영광의 얼굴들......축하 합니다.
한남정맥 종주 완주 1구간을 남기고 부득히 참석하지 못한,심기만(푸른), 천재현(푸른),이종진(푸른), 박상신(푸른)
여러분들도 진정한 정맥산꾼 들 입니다.
칠장사 주차장과 상가의 모습
1300여년의 숨결이 흐르는 칠장사 전경
칠장산 등산로는 경내 뒤로 나한전을 지나 산행로가 있다.
나한전에서 밑으로 바라본 전경
첫댓글 정맥산행 하시는분들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옆에서 지켜보는것 만으로도 가슴이 떨리네요.
완주를 추카 드립니다
완주하신분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