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는 욕지도, 한산도, 소매물도 등 유명한 섬들이 많다.
그 중에서 최근에 뜨는 섬 하나, 에코 아일랜드로 불리는 연대도가 있다.
연대도는 사실 별 볼거리가 없는 섬이었으나
2014년 12월 연대도와 만지도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놓고
섬을 일주하는 길을 조성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10월의 첫 주말 이곳을 찾았다.
아침 7시 대구에서 출발하여 이곳을 3시간 정도 트레킹하고
통영항 주변에서 두시간의 자유시간을 갖는 여행이다.
연대도 선착장
연대도로 가는 배는 달아선착장에서 출발한다.
달아선착장은 섬인 듯 아닌 듯한 산양면, 통영반도의 맨끝에 위치해 있으며
일행은 이곳에서 10시 30분에 작은 여객선을 타고 선장의 구수한 입담을 들으면서
13분만에 연대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오늘의 트레킹은 선착장에서 왼쪽으로 한바퀴를 돌고
이어서 만지도를 돌아오는 코스이다.
거리는 연대도를 일주하는 지겟길 2.2km, 만지도를 다녀오는 길 약 2km, 하여 모두 약 5km정도
시간으로는 여유있게 걸어도 2시간 30분정도면 충분하다.
학교는 폐교되어 체험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숙박도 가능하다고 한다.
연대도 포구의 모습
건너편 만지도가 그림같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 사람들의 삶의 터전인 양식장
지난 여름 적조현상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하여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건너편 섬 학림도
작은 포구가 있는 잔잔한 바다가 평화롭다.
동쪽에서 오르는 길은 약간의 오르막길이다
연대도에서 가장 높은 곳인 연대봉은 가파르고 전망도 없다하여
그냥 포기하고 둘레길로만 가다보니 어느듯 마을 뒷편에 있는 몽돌해변이 보인다.
이곳 태양열발전소는 섬에서 사용할 전력을 생산한다고 한다.
발전량은 섬에서 사용할 전기를 충족하고도 남는 량이라고 한다.
지붕색이 파란 하늘과 비교되어 한컷
오늘 만난 명품 소나무
이곳은 꽃양귀비밭이라 봄이면 더 아름다울 것 같다.
몽돌해변에서 보는 만지도
오른쪽 바위자락을 타고 아슬아슬하게 돌아가 본다.
갯바위를 타고 건너다가 마침 귀항하는 배가 있어 만지도와 같이 잡아본다
섬여행을 다니다 보면
섬마을 지붕들은 붉은색이 많은데 이곳도 그렇다.
연대도 마을은 이곳 한 곳뿐으로 약 45가구가 있다고 한다.
바다와 소나무
이 소나무는 마을의 방풍림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연대도 끝자락에서 출렁다리와 건너편 만지도를 본다.
드디어 출렁다리에 도착
저마다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 촬영에 바쁘다.
해변을 따라 만지도 마을까지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다.
만지도에서 연대도를 본다
만지도는 연대도보다 더 작은 섬이다.
만지도 마을이 있는 곳까지 갔다가 되돌아 간다.
만지도는 5가구정도 거주한다고 하는데
최근 팬션신축 등으로 더 되는 것 같다.
이곳에는 해물라면을 파는 식당이 몇집 있다.
물이 투명하게 맑다.
연대교 출렁다리를 다시 건너간다.
연대도 선착장에 그늘을 제공하는 느티나무에 다른 덩굴나무가 감고 오른다.
포구의 작은 등대
파란 하늘, 파란 파다와 같이 잡아본다.
연대도를 떠나면서 아름다운 작은 마을을 잡아본다
이 아름다운 작은 섬을 언제 또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첫댓글 멋진곳 다녀오셨네요
아름다운 작은 섬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