쇟 부산다녀왔따오!!동생이랑 2박 3일
어렸을때 부모님이랑 같이 간거빼곤 첨이라 마니 신기했소!!
그리구 원래 취지는 [일탈]이었으나,
자매답게 코드가 음식으로 존트 잘 맞아서
모든 일정을 맛집 위주로 짰다옼ㅋㅋ 감상 같은것도 덧붙이고 싶어서
여기에 남기겠소!ㅋㅋ
1. 첫날
노포동 터미널-지하철-남포동일대에서 놀기
먼저 piff광장 호떡이오. 이것보다 더 맛있게 생겼는데 사진을 못찍었숴ㅠㅠ
이승기가 온집이라고 해서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오.
첨 먹으면 어라? 호떡에 짠맛도 있네? 싶은데 계속 먹으면 달콤한 꿀이 퍼지오~~쫭
씨앗도 가득 넣어주시고 바로먹는거라 따뜻하고 맛있었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소(900원)
그다음 먹은것은 밀면..
원래는 할매가야밀면이라는 곳을 가려고 했는데
쇟이 간 날까지 휴무더구랴ㅠㅠ그래서 옆집엘 갔소
만두, 물밀면, 비빔밀면을 시켰는데 너무 배가 고픈 상태라
그냥 다 마셨소.ㅋㅋ드링킹ㅋㅋ
음...잘하는 냉면집 맛이었소. 냉면보다 면이 굵고 덜차서 겨울에 먹기 좋더이다.
주문전에 나오는 따끈한 국물도 좋았소. 부산에서 첨 먹어본것.
그다음 국제시장 구제골목으로 향했소.
쇟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어찌 부산햏들은 아무한테나 길을 물어봐도 천재돋게 정확히 알려주시는거요?
쇟 맨날 가는 우리 집도 설명하기 힘든뎈ㅋㅋ
암튼 길잃었을땐 묻는게 최고더이다.
이쪽골목으로 쭉 가셔서 어느어느 점포에서 우회전하라. 이런것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소.ㅋㅋ
윗 사진 두개는 구제골목에서 산것이오.
위에 스카프 1000원!!!이거 대박이라 생각하오. 막 넥타이 이런거 쌓아져있는데에서 보물을 발견하고 소리질렀소.
입생로랑이라고 써져있는데 진실 여부는 알 수 없지라.ㅋㅋ
아래 니트는 15000인데 13000으로 깎은 것이오. 근데 구제치고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득템이라고는 못하겠소ㅎㅎ
국제시장 구경하느라 힘들었으니 또 음식을 섭취해야지라.ㅋㅋ
족발골목에 있는 [부산족발]에서 먹은 냉채족발이오.
해파리랑 오이, 당근의 냉채무침에 족발을 끼얹은 것이오.
쇟 동생은 이게 짜장 맛있다고 좋아했소!!
ㅇㅇ맛있더이다. 해파리 냉채 잘못하면 비린맛이 나는데 이건 그렇지 않았소.
세명이 小시켰는데 배고프지 않게 먹었소.
그 이유는 아마 우리가 하루에 5~6끼를 먹었기 때문일 것이옼ㅋㅋ
먹었으니 또 소화시키기
용두사 공원에 올라갔소~! 다 그 근처에 있어서 남포동에서만도 반나절~하루 놀기 참 좋소!
에스컬레이터 무시하고 걸어서 올라가긔_☆
부산의 야경을 볼 수 있소!!
걸었으니 이제 또 먹긔_☆
남포동 거리에 할머니들이 단팥죽을 파시는데 이거 완전 촹이라오~!!!
진짜 별 다섯개!!
쇟 원래 팥 안좋아하나, 이건 진짜 맛있더이다. 달기도 하고 진한맛ㅋㅋ
무료리필 된다고 하든데 쇟네는 세명이 가서 하나만 시키고 또 달라하기가 민망하여 리필 하지 않았소.
하아...........글올리면서 또 저 맛이 생각나는구랴
또 먹고싶송ㅠㅠ
남포동-국제시장-부평시장은 각각 골목마다 특색이 있다오.
국제시장은 구제를 비롯한 의류
부평시장은 죽집, 떡집, 분식, 치킨등 음식이 많고
남포동 어느 골목은 단팥죽, 또 다른데는 오징어무침과 부추전(정구지 지짐), 오뎅집들이 있소
같은 메뉴더라도 각 골목마다 특색이 다르다오.
개인적으로 남포동에 이승기가 방문한 집이라고 오뎅집이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좁아서 서서 먹기 불편하지만,
거기서 초고추장을 주시는데 오뎅에 찍어먹으면 레알 맛있소.
초고추장+오뎅 조합 추천하오.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했소.
묵은 곳은 자갈치역 바로 앞의 [아카데미 모텔]이란 곳이오.
세명이 45000에 잘 수 있었고 난방 잘되고 수압도 쎄고 좋았솤ㅋ
무엇보다 위치가 가장 좋았고 주인 아주머니, 아저씨가 매우 친절하시오~!
둘째날
일어났으니 일단 아침을 먹어야지라~?
부평시장 한 분식집에 들어가서 비빔당면, 오뎅, 유부동을 먹었소.
유부동은 당연히 유부우동일줄 알고 시켰는데
유부 안에 당면, 야채 등이 들어가 있는 주먹밥같은 것이오(바로 윗 사진)
이게 또 환상의 맛이었소. 이건 진짜 부산에서만 먹어볼수 있는 맛!!
비빔당면은 쫄면이랑 비슷한데 쫄면보다 덜 텁텁하고 더 상큼하달까. 밀가루 먹은 느낌도 덜하고.
또 이렇게 둘째날 아침도 드링킹했솤ㅋㅋ
먹었으니 또 소화 ㄱㄱ
자갈치시장 산책했소. 남포동에서 길만 건너면 자갈치시장이오.
아침이라 활기찬 분위기에 생선들도 신기한게 많았소.
맨 윗 사진 오징어 디게 크지라? 대왕오징어인가.
이제 숙소로 돌아와서 체크아웃하고 해운대로 이동하오(지하철)
해운대역에서 버스를 타고 용궁사를 가기위해..
용궁사 가는 사람들이 꽤많던데 왜 거길가는 버스는 한대뿐이고
또 그 버스는 20분마다 한대씩 있는지
이게 좀 아쉬웠소ㅠ
교통편도 버스 한대뿐이고해서 가는 길이 험난했기 땜에
여길 꼭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바다 바로 앞에 절이 있다는게 참 낭만적이었소.
이날 날씨가 참 좋아서 산책하기도 좋았고
근데 절 자체에서 볼건 별로 없었소.
주변의 바다와의 어울림, 기분좋은 산책로 이런게 좋더이다.
또 나무도 많아서 햇빛도 강하지 않고~ㅎ
용궁사 앞의 해물쟁반짜장을 많이들 추천하시던데
주방이 더럽다, 흔한 맛이다. 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서
주린 배를 부여잡고 다시 백 팔십 몇번버스를 타고서 해운대 복국을 먹으러 가오.
디게 유명한, 몇십년 전통의 금수복국집엘 갔소.
복 처음 먹어봤는데 식감이 아구랑 비슷하니 맛있소.
지리, 매운탕 이렇게 두 종류가 있는데 지리가 더 맛있었소.
깨끗하고 개운한 맛~~
매운탕은 칼칼한데 진하지 않고 깊지 않은? 암튼 2%부족한 맛이었소
부산 물가가 비싸지 않아 복국도 한 7~8천원을 예상하고 갔는데
왠걸 만원짜리가 가장 싼것이더이다.
그래서 예상치 못한 출혈이 발생했지만 맛있어서 용서했소~!
또 먹었으니 해운대 해안에서 놀고
해운대 시장을 거쳐 유명하다는 ops빵집을 찾아나서오.
슈크림빵은 1800원으로 다소 비싸다 생각했는데
빵을 사면 즉석에서 슈크림을 넣어주오.
아주 꽉차고 부드러운 바닐라향이 입에서 퍼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천상의 맛이오
아ㅠㅠ햏들도 부산가게되면 꼭 드시구랴~
그 외 다른빵들도 맛있는데
기본에 충실한것 같소(팥빵, 바게트 종류)
이제 빵빵하게 배를 채운 우리는 광안리로 이동하오~~
쇟은 도보아니면 지하철 혹은 버스였소
가까운 거리도 택시따윈 이용하지 않았소.
음식에 돈을 아끼지 않기 위해 다른데에 초절약해야 했고
많이 걸어야 또 다른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오.
엄청난 파워워킹을 했지랔ㅋㅋ
점심과 간식을 먹은지 얼마 안되었으나,
내일이면 부산을 떠나기땜에 회는 꼭 먹어야하오.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의 민락회센터로 이동하오.
1층에서 횟감을 사서 아주머니들과 흥정을 하고
위로 올라가면(양념 1인 5000원)회를 떠주시오.
이건 방어회인데 쫄깃쫄깃 독특하면서 참 맛있더이다.
요건 스테디셀러 광어회
일체의 스끼다시를 뺀 가격이라 그런지 저렴했고
대신 회를 양껏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소ㅠㅠ
너무 좋소 부산~ㅠㅠ
아, 쌍코햏들이 추천해주신 삼삼횟집은 손님이 너무많아서
갈 수가 없었소...
이제 찜질방으로 갈까 모텔로 갈까 하다가
많이 피곤한 관계로 호텔을 선택했는데
이게 정말 큰 실수였소.
광안리 바로 앞 [마리나 호텔]이라고
말만 호텔이지 모텔급이고 낡은 호텔이 있는데
새벽 2시쯤에
어떤 남자와 여자가 술취해서 복도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싸우더이다.
우리 방문은 잠겨져 있고, 말리는 호텔 직원분도 계셔서 무서울게 없는 상황이었지만
낯선 곳에서 낯선 말투로 싸우는 소리를 듣는데다가
다 여자뿐이었고
물건 날아다니는 소리도 들려서 너무너무 무서웠소. 가슴이 콩닥콩닥 했다오ㅠㅠㅠㅠ
쇟 어린 동생은 너무 무섭다며 기도하더이다~~ㅠㅠㅠㅠㅠ
아, 사람들 그런 매너좀 지켰으면 좋겠소. 더 좋고 비싼 숙소를 구했어야 하는 쇟 잘못도 있지만ㅠ
넘 무섭고 제대로 쉴수가 없었단 말이오!!엉엉ㅠㅠ
어쨌든 날이 밝고 돌아갈 날이 되었으나,
아직 못가본 맛집들이 있지라.
먼저 남천동에 [다리집]이라는 유명한 떡볶이, 튀김집으로 향하오.
광안리에서 여기도 거리가 꽤 됐지만
그래도 택시따윈 타지 않으니 마냥 걸었소.ㅋㅋ
요거요거~~맛있겠지라??
오징어 튀김 안에 싱싱한 오징어가 들어있소~!
저렇게 먹으니 정말 든든했소.
그러나. 저렇게 해서 7800원으로 싼 부산 물가 치고 조금 비싸지 않나 싶었다오.
이제 센텀시티 구경하러 이동하오.
세계 제일규모 백화점이고
홍콩 하버시티보다 크다고 해서
동생들 꼭 보여줘야지 하고 갔는데
음...크기 외엔 특색이 없었소. 강남신세계 확장판 같았다오.
게다가 부지는 하버시티가 더 크게 느껴졌소(정확한 측정치는 아니고 쇟의 체감이오.)
여행가시는 햏들은 일부러 가볼 필요는 없을것 같소.
어느 도시에나 있는 신세계백화점과 비슷하오.
허나, 스파랜드, 아이스링크가 있소!!!!
스파랜드 완전 좋대서 가보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웠소ㅠ
이제 돼지국밥을 먹으러 시립미술관 역으로 가오.
금강국밥인가? 쌍코햏이 숨겨진 맛집이라고 알려주셨소.
진짜 숨겨진!!맛집이더이다. 점포 규모도 크지 않고 허름한데 담백하고 레알 맛있소.
사실 쇟이 먹기전까진 돼지국밥집을 빼려고 했었소. 쇟 입맛에 안맞을것 같아서..
근데 전혀!!!완전 담백하고 구수하오~~
결국 공기 추가해서 더 먹었소.ㅠㅠ근데 사진이 없구랴
이제 터미널로 향해야 하는데 맛집이 하나 남았소.
아까 우리가 지나온 남천동에 남천할매떡볶이라고 레알 맛있는데가 있대서
다시 남천동으로 향하옼ㅋㅋㅋ존트 비효율돋소
뙇!!!!이것은 신세계
떡볶이 레알임.........ㅠㅠㅠㅠㅠ
엄마......나 여기서 살래ㅠㅠ
떡볶이 2인분, 오뎅 3개해서 가격도 4500원!!
굳~이 아까 그 다리집하고 비교를 하자면
쇟은 여기가 더 맛있었소(가격을 제쳐두고라도...)
부산 진짜 저렴하고 사랑하오ㅠㅠ
그리고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먹기 위해 또 ops들렀소. 남천본점이라는데
해운대보다 가격도 더 싸더이다.
이 식빵 존트 맛있어보여서 찍었소ㅠㅠ
이렇게 해서 쇟의 음식위주 부산여행이 끝나고
터미널로 향했소~~ㅎㅎ
2박 3일간 먹은게 참 많지만
그중 쇟의 강력추천은 돼지국밥, 단팥죽, 남천할매떡볶이, 회
동생햏의 강력추천은 냉채족발, 밀면, 단팥죽
하아.....합치면 거의 모든 음식이 추천이구랴
비추음식은 딱히 없으나
복국드시러 가면 복매운탕보다는 복국을 드시는걸 추천하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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