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7km, 왕복 4~6차로한화건설을 주간사로 한 컨소시엄이 4403억원, 경기도가 2976억원 등 총 7379억원을 투자한 제3경인고속도로는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서 경기 시흥시 논곡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14.27km, 왕복 4~6차로 규모다.
당초 오는 8월로 계획된 개통시기를 3개월 앞당긴 것으로, 앞으로 30년간 운영한 뒤 국가에 관리와 운영권을 돌려주게 된다. 시흥시 목감동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목감나들목(IC)과 만나고 인천에서는 송도해안도로와 연결돼 인천대교로 이어진다. 도로 중간 도리JCT에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연성IC에서는 국도39호선, 정왕IC에서는 시흥시 도시계획도로와 연결된다.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으로 안양, 안산, 시흥, 광명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최단거리로 연결해 기존 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시간을 15분 이상 단축시키게 됐다. 특히 인천대교와 바로 연결돼 수도권 서남부권의 물류수송 체계를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7월 말까지 무료 이용인천 에코메트로 도시개발사업 등 고속도로 주변 부동산 시장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은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으로 통행거리 단축, 시간절감 등으로 연간 910억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번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철도와 터널, 교량 등의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도로는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7월 말까지 무료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