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부터 씨앗 정선작업을 서두르고 ~ 아직도 한참을 해야하는데 작년만 해도 새벽까지 일을 했는데
요즘은 매일 강행군을 하다보니 엄두가 안나네요 ~
마가목 열매를 하나하나 따서 이제는 씨앗을 만들어야 한답니다 아직도 몇번에 손을 더 거쳐야 씨앗이 된답니다
우연히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말채나무를 만났답니다 길옆에 수령 300년이 되는 말채나무 저야 씨앗부터 깨물어
보고 씨앗을 따기는 했지만 열에 하나가 그나마 들어 있는데 ~ 한되정도 될라나 우선 씨앗을 보면 제일 먼저
하는 걱정은 이것이 ~ 당년 발아인지 매장인지 아무래도 씨앗을 보니 1년을 땅속에 매장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발견한 곳 ~ 아마 예전에 사또가 ~ 저곳에 않아서 호령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옆에 있던 이게 뭐래유~? 누가 정확한 뜻좀 알려 주세요 ~
요넘은 느티나무 ^^ 몇살일까요 ? 마추면 ~ 제가 야쿠르트 쏩니다 ㅎㅎㅎ
나이가 960년 놀랬습니다 40년을 더살면 1000 살입니다 전 잠시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나무들이 다들 이렇게 오래살면 직업을 바꾸어야 한다는 ~ 이렇게 오래 살면 묘목 키워도 심을곳이 없짠어유~
와송 ~ 와 ~ 송인지 ?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요 ^^?
황금들녘은 가을 바람에 춤을 춥니다 갈대를 보니 예전에 갈대밭을 보고 싶어 군산까지 갔던 기억이 납니다
갈대를 보면 ~ 왜 여자마음이 갈대일까? ㅎㅎㅎ 알것도 같고 모를것도 같고 ~
조생종인거 같은데 ~ 먼지가 폴폴 날립니다 예전에 가을이면 촌에서 먹고 살라믄 하는 일이 볏짝나르기 였는데
하루에 2000 가마니 밤늦게 나르고 일당 10만원 받은적 있었는데 가을 한철 500 만원을 번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하라고 하면 절대로 못합니다
매일 저녁 파스를 등에 가득 붙이고 잠들고 아침에 일어서면 허리가 반듯이 펴지지를 않아서 신음소리와 함께
허리를 폈던기억 ~ 손가락은 아침마다 퉁퉁 부어서 주먹을 쥐고 싶어도 한시간정도는 손가락이 주먹이 안쥐어
지고 ~ 지금은 참 편해졌죠 ~ 빽자루에 담아서 트랙터로 나르고 ~ 그래도 힘들다고 하는거 보면 웃음이
나온답니다 ~ 옛날에 내가 말야 ~~ ㅎㅎㅎ
괴산 산골에 들어간 이유가 요넘을 모시러 다녀왔답니다
구찌뽕열매 사람들이 산뽕이라 말하기도 하는데 산뽕이 아니라 구찌뽕나무 열매랍니다
뭐~ 구찌가 명품이기도 하지만 ~ 뽕나무중에 요넘 ~ 꾸찌뽕이 명품이라는 예기가 ~
그런데 오디보다는 맛이 별로 없답니다 흰색에 진액이 나오면서 끈적끈적 단맛이 조금은 나기도 하는데
올해는 열매가 작년에 반밖에 안달려서 걱정입니다 씨앗을 만들려면 아직 부족한데 말이죠 ~
저녁 노을이 질때쯤 지난곳은 ~ 사과꽃 향기님이 사신다는 동네 초평저주지
그냥 저곳에서 낚시대 드리우고 낮잠을 자고 싶다는 굴뚝같은 생각 ~
그런데 김기덕 감독에 영화가 자꾸 생각이 나서리 ~
괴산에 산은 사람에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곳입니다
증평 지나는길에 풍수가 너무 좋아 진짜 좋은곳이라 생각하며 지나고 있는데 제일 좋은 명당자리를 글쎄 ~
군부대가 딱 않아 있더라구요 ㅎㅎㅎ
사진에 보이는곳도 역시 너무 좋은 곳이더군요 우리 마을과 비슷한 느낌도 있고
괴산쪽이 사람에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산들이 너무 좋은거 같습니다
오늘도 해가 지고 내일도 해가 뜨면 달려 나가야 겠지요 ~
내일은 태안으로 달려 갑니다 ^^
첫댓글 저희 시골이 괴산인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