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목을 서현 펀드라 적으니 쑥스럽네요....</P>
<P>미래의 제 큰 딸 이름입니다.....</P>
<P>자식 생각하고 바르게 투자합시다라는...... 취지에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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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선 제 펀드의 큰 틀을 말씀드리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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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나 자신에 대한 투자를 선으로..... 주식에 대한 투자를 후로 한다......</P>
<P>2. 손해보고 팔 주식은 사지 않는다.</P>
<P>(저는 손절매 없습니다. 확신할 수 있는 기업만, 10년을 기다리면 어쨌든 시간 대비 투자 이율을 고려하더라도, 최소한 제 노력과 은행이율 이상의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되는 기업만 매수했습니다.)</P>
<P>3. 현금과 주식의 비율은 상황에 따른 일정 기준에 맞추어 유지한다.(사람일은 모르니까) </P>
<P> </P>
<P>그리고 작년 이 맘 때 쯤 주식투자를 시작하여 일 년이 지났네요.....</P>
<P>제 포트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P>
<P> </P>
<P>그럼 현 보유종목을 기준으로 해서..... 매수 이유를 회상해보고 차후 전망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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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리노공업</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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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작년 8월 폭락 때 15000원 경에 매수를 시작하여</P>
<P>추가 매수를 통하여 비중이 늘어났습니다.</P>
<P>소위 물타기 개념의 추가 매수를 시도한 첫 종목인데..... 그 조급함이 지금도 웃음을 줍니다...</P>
<P>첫 추가 매수가 14000원 정도 였으니...... 그 때의 심정은 지금 안 사면......</P>
<P>이런 기회가 다시 올 까 였습니다.....</P>
<P>회사에 대한 저의 확신과 시장이 내리는 평가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닌 데 말이죠.....</P>
<P>어쨌든 그 후에는 아주 여유있게 기다리다가...... </P>
<P>11000원 때 쯤에 기존 매수금 대비 아주 적은 금액으로 뿌듯한 물량을 늘렸습니다....</P>
<P>지금 평단가가 13000원 정도 되는데 </P>
<P>포트 비율로는 40% 가까이 됩니다.... </P>
<P>이 아이는 배당 열심히 받으면서 </P>
<P>반도체 업종의 분위기가 살아남과 동시에(배경의 성장)</P>
<P>지 스스로도 해외 판매의 증가를 통해 성장의 한계라는 딜레마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P>
<P>성장성에 대한 제 생각이 틀리더라도..... </P>
<P>적어도 기업 가치에 대한 적절한 평가를 기다리며 이자는 꼬박꼬박 받아 먹고 있을 생각입니다......</P>
<P> </P>
<P>2. 우리금융</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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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작년 8월 폭락의 즈음에......</P>
<P>아무 생각없이 두 가지 이유에 근거해서 20000원 초반 대에 편입했습니다..... 비중은 10%정도</P>
<P>첫째, 은행주 PBR이 1 이쪽 저쪽인게 말이 되남.....</P>
<P>둘째, 피터팬 님의 사막의 꽃 강의.....(참 좋았습니다....)</P>
<P>제가 딱 좋아하는 스탈이거든요..... 전 원래 왕따 되는 애들 꼭 챙깁니다....^^</P>
<P>당시 폭락이 있었지만..... 주식시장이 여전히 상승의 분위기였고....</P>
<P>은행주가 소외되던게 왜 이리 눈에 밟히던지.....</P>
<P>하지만..... 아마 이 친구와는 조만간 이별할 생각입니다.....</P>
<P>이유는 왠지 저와 맞지 않는 옷인 것 같아서요.....</P>
<P>현금 비중을 조금 늘리고(결혼을 아직 안 했기 때문에)</P>
<P>딱 이 놈이다 싶은 아해들만 곁에 두려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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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 넥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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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리노공업 다음으로 딱 이놈이다 싶어하는 놈입니다......</P>
<P>올 1월 폭락 때 현금 비중을 줄여가며 기쁜 마음으로..... 27000원 대에 매수했습니다.....포트비중 10%이며....</P>
<P>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PBR 0.5 </P>
<P>지주회사..... 이 건 생각도 말고..... 타이어 안 팔릴 일은 없을테니까..... PBR 1까지만 GO!! G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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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 금호산업 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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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악연도 인연이다...... 왠지 이 말이 떠오르는군요......</P>
<P>참 흥미진진한 친구일 것 같습니다...... 그냥 쭈우우욱 지켜보겠습니다...... </P>
<P>이 아인 무슨 일이 있어도(결혼자금에서도 제외시켜서리)</P>
<P>현재 금호산업을 두고 존재하는 모든 호재가 현실로 반영될 때까지 가지고 가려 합니다....</P>
<P>딱 이 놈은 아니지만......</P>
<P>올 1월 폭락과 함께 15000원 대 초반에 매수했으며....... 포트 비중 10%</P>
<P>추가 매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10년의 확신...... 이 아이도 이 틀을 벗어나진 않을 것 같으니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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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 더존디지털, 한섬, SBSI, 유니퀘스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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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4종목이 포트의 나머지를 차지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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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더존디지털은 15000원 대 매수, 추가 매수 한 차례 13000원대로 월급 두 번 저금했습니다.....</P>
<P>매수 이유는 회사의 독점적 BM, 여러 가치 기준의 우월한 수치들.....</P>
<P>다만 현재 10%정도 수익인데 매도하려 합니다.</P>
<P>이유는 포트 편입의 종목을 줄이고자 하는데.....</P>
<P>위 5번의 4가지 종목 중 SBSI와 유니에 더 시선이 가기 때문입니다...... </P>
<P>회사 자체에 대한 아쉬움은 남아 있지만 제가 너무 빠른 시기에 더존의 매력에 매료된 것을 아쉬워 할 뿐입니다......</P>
<P>올 1월에 더존이라는 기업을 알았더라며..... 쩝....</P>
<P> </P>
<P>한섬..... 제 첫번째 투자 종목이며......</P>
<P>정말 10년을 가지고 가게 될 지도 모르는 종목입니다......</P>
<P>17000원 대에 매수하여 한 차례 추가 매수 현 15000원 대이며...... 회사 분할로 생긴 장외주식 현금화하느라.....</P>
<P>원하지도 않는 다른 증권사 계좌 계설하고...... 그 대금으로 또 추가 매수하고.......</P>
<P>작년 4월 매수를 시작으로 월급 3번 정도가 저금된 것 같네요.....</P>
<P>우여곡절이 많았지만..... </P>
<P>기회비용과 은행이율, 시간비용을 고려해 제게 이익을 주기 전에는 그냥 자식에게 물려 줄 생각으로 가지고 가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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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BSI</P>
<P>2~3년 후의 성장성 하나를 보고 매수했습니다......</P>
<P>성장성에 비해 가격이 싸다..... 이 이유로 다른 수치는 무시했습니다.....</P>
<P>매수가격 11000원 비중 아주 조오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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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니퀘스트</P>
<P>딱 이 놈이다 싶은 놈입니다......</P>
<P>더 떨어지면 더 친해지고 싶은 아이......</P>
<P>매수 단가 6000원 초반...... 매수 이유..... 모든 게 좋습니다..... </P>
<P>전 이 아이를 사람들이 왜 안 사는 지 모르겠습니다....</P>
<P>현재 5500원 대인데...... 추가매수 들어가려 합니다... 포트 비중을 10~20%정도까지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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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외에 매도종목으로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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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작년 4월 매수했던 현대차, CJ CGV, 퍼시스, 현대모비스, 이테크 건설을 매도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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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대차와 CJ CGV, 퍼시스, 현대모비스는 작년 한섬과 함께 제 첫 투자 종목 군이었는데.....</P>
<P>그 시기가 운 좋게 4월 정도였기에...... 주식 시장의 상승 시작 전에 매수하여.....</P>
<P>작년 8월 폭락 이 후 주가가 안정을 찾아가던 시기에.... </P>
<P>대략 20%~30%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P>
<P>그칠 줄 모르고 뚝뚝 떨어지던 이테크 건설을 매수하고 종목 집중을 위한 방편으로.....</P>
<P>각 종목들이 소량이라는 이유하나 만으로..... 매도하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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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테크건설은 70000원 초반 대에 포트에 10%정도 편입한 뒤.....</P>
<P>그 뒤에 더욱 겁나게 떨어지는 것을 관람하며...... </P>
<P>추가 매수를 통하여 60000원 초반 대의 평단가로 거의 20%까지 포트 비중을 끌어올렸던 종목입니다....</P>
<P>이유는 저희 까페와 아이투자, 밸류스타에 들어가셔서 이테크건설 관련 견해를 피력하신 분들의 글을 읽어보시면....</P>
<P>자기도 모르게 이 가격 대에서 매수에 손이 가게 됩니다...... </P>
<P>저는 회사의 성장성을 분석하기 보단..... 회사의 숨겨진 자산 가치가 현 주가를 뛰어넘는 다는 판단 아래.....</P>
<P>매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번에 80000원 대를 돌파하며 수익률이 20%를 상회하자마자.....</P>
<P>매도하였습니다....</P>
<P>이유는 이테크건설의 성장성에 대한 스스로의 판단이.....</P>
<P>이 80000원 대라는 가격과 향후의 주가상승 가능성에 대한</P>
<P>확신을 만들 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P>
<P> </P>
<P>지금까지 지난 1년간 다사다난했던 제 포트를 스스로 돌아보았습니다.....</P>
<P>결론은 너무 욕심이 많았다 입니다.....</P>
<P>운좋게 은행 이율 이상의 수익은 얻었던 것 같지만.......</P>
<P>제가 투자를 위해 사용한 시간 대비 기회 비용을 고려하면......</P>
<P>꼭 수확의 계절은 아니었다 봅니다.....</P>
<P> </P>
<P>그래서리 결론은.....</P>
<P>포트를 정예 멤버 위주로 편성하자....</P>
<P>시간비용.... 기회비용을 줄이자....</P>
<P>어차피 결혼하려면..... 현금화된 결혼자금이 더욱 절실하다.......</P>
<P>"저 10년 후에 몇 배될 주식 많거든여......" (절대 결혼 못한다....ㅠㅠ)</P>
<P>요렇게 결심하면서.....</P>
<P>올 1년은 .... 열심히 월급 저축하면서......</P>
<P> </P>
<P>리노, 넥센, 금호산업우, 유니퀘스트, SBSI, 한섬</P>
<P> </P>
<P>이렇게 가려합니다.....</P>
<P> </P>
<P>한섬은 차제하더라도 왠지 든든해지네요....</P>
<P> </P>
<P>부족한 포트의 회상 읽어주셨다면..... 감사드리며...... </P>
<P>저희 까페의 회원분들 모두 시원한 투자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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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기가 선택한 기업에 대한 "확고한 신념"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서현님 대단 하시네여...
리노공업 한 종목이 저하고 겹치네요, ㅋㅋㅋ 즐거운 투자하세요
인생에 대한 철학이 있으신분들께서 투자에 대한 철학도 가지고 계신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서현님처럼
종목을 바라보는 님의 시각 잘 배우고 갑니다
자기만의 투자철학이 확고하시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
저도 리노공업이 겹치네요. 요즘 성장성 키우려고 많은 노력은 하는것 같아요. 환율 상승 수혜주에, 특히 배당 ㅎㅎㅎㅎ
잘 보고갑니다.
성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