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창고지기들 긴 추석연휴를 맞아
지리산 청학동 '무아정'에 올랐다.
이틀간을 지리산에서 휴양차 보낸 후
추석을 바로 앞 둔 전날 밤 우리는
의미있는 명절을 보내고자 다짐했다.
-옥천 '행복한 집' 앞마당에 달린 대추-
추석 당일 새벽4시 우리 일행은
지리산 청학동을 출발해서 아침6시30분
충북 옥천에 있는 '행복한 집'에 도착했다
이곳 '행복한 집'은
국가나 사회에서 도움받을 수 없고
가족들마져 돌볼 수 없는 소외된 이들이
이곳 원장님의 사랑과 배려로
조건없이 무료로 입소되어 행복하게
가족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는 곳이다.
우린 이 분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자
지리산 새벽공기를 가르며 내려왔다.
행복한집 가족들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으로
푸짐한 추석 합동차례상이 드디어 완성되었다.
추석 미사를 마친 후
합동 차례상 앞에서 가족들의 제례가 이어졌다
돌아가신 조상들의 은덕에 감사드리며
봉사자들과 가족들이 돌아가며
분향배례 하였다.
-대전시 나우리 요양병원-
병원에 입원중인 행복한집 가족들도
사랑 많으신 신부님을 통하여
병실에서 추석합동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소금창고의 모든 일행들은
새벽 옥천에 도착,
내부 청소와 차례상 진설을 돕고
가족들과 명절의 기쁨을 함께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는 병원까지 동행
입원중인 가족들도 만나 정을 나눈 후
다시 지리산 청학동으로 올라와
남은 연휴의 시간을 은총 속에 누렸다.
-옥천 행복한 집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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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창고 이야기
추석을 맞아 옥천에서 뜻 깊은 합동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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