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라리 돌덧널 무덤은 평라리 고인돌군과 함께 미산면 평라리 259번지의 논 가운데 위치하는데 이곳은 웅천천과 풍산천이 만나면서 이루어 놓은 단구(段丘) 위의 넓은 평지(平地)이다.
이 유적(遺蹟)에 대한 학술적(學術的) 조사(調査)는 1995년에 보령댐 수몰지역 발굴조사(發掘調査)의 일환으로 충북대학교 박물관(博物館)이 실시하여 평라리 고인돌 3기에 대한 조사(調査)의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모두 4기이다.
4기의 돌덧널 무덤은 모두 고인돌 주변에 축조(築造)되어 있어 고인돌과의 상관관계(相關關係)를 알 수 있게 하는데 덮개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구분되며 2-1호는 유구(遺構)의 크기가 122 ×113cm로 어린아이 또는 2차장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로 눈돌과 무문토기(無文土器)가 나왔다.
2-5호는 산지(山地)에서 떼어온 돌 1매로 덮개돌을 만들고 무덤방을 두었는데 길이 93cm, 너비 52cm, 두께 20cm이며 2-11호의 경우에는 뚜껑돌은 3매의 돌을 이용하여 동서 방향으로 덮고 아래 무덤방을 둔 구조이다.
유물(遺物)로는 갈돌 1점과 무문토기(無文土器), 타날문 토기가 출토되었으며 3-1호는 덮개돌이 없는 상태로 네모꼴로 만들어졌으며 무덤방의 규모는 길이 140cm, 너비 97cm이고 무덤방에서 무문토기(無文土器) 바닥 2점이 출토(出土)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