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란영 – 빈잔.
청산회 山行日誌 - 568차
1. 일시 : '23년 4월 23일.日.10시. ---------------------------------------------------------------------- 568차 산행.
2. 코스 : 수리산역3번 - 철쭉동산 - 생태공원 - 임도오거리 입구- 해물탕집 - 산본역 - 해산.
3.山行 素描 :
날씨 좋은 3번 출구. 예상대로 와글 벅적. 훌리오 조금 늦었으나 거의 정시 출발.
길건너 GS25에서 노견주 8병 장전부터 준비 단디 허고 5분만에 들머리 포토존 폭포수 도착.
동산 철쭉이 유난스레 진해 보이는 것은 수차 다닌중 처음으로 때를 정확히 맞춘 덕분이리라.
무성봉 수리봉 각설허고, 널럴하고 판판한 곳에 자리를 잡고 일찌감치 좌정하야 꽃 속에 든 꿀벌이 된다.
식후 쉬엄쉬엄 내려가다가 곳곳에 마련된 정자와 벤치에 앉아 마사오 비장의 쐬주가 빛을 발한다.
타이손의 안내로 산본역부근 식당가를 찾아 해물탕 칼국수집을 선택.
시원한 해물탕으로 속을 풀고 산본역 전철에 올라 각기 해산.
변함읍시 여일하신 산신령님 보살핌과 미처 참석치 못한 동기들 성원에 감사~
김삿갓
* 참가 및 경비
1.참가 : 9명.
- 와룡, 최사마, 김삿갓, 남보, 마사오, 훌리오, 침선생, 타이손, ㅉㅋ.
2.수입 및 지출
수입 : 9만냥(회비)
지출 : 149,000발=路酒 12,000발+해물탕 칼국수 137,000
시재 : 1,206,480= 1,265,480(前殘)+90,000원- 149,000
3.회비현황
가입회비 시재 : 27만냥=27만냥(前同)
4.여적(餘滴) : 569차 산행계획
추후 기별.
이상국 詩 한편.
머나먼 정선 함씨
우리 어머니
머나먼 정선 함씨
아우라지 강 건너 양양 땅 시집와
소리 잘하기로 삼동이 다 알았다
젊어 날 업고
황아장수 해지는 영 길에서나
닭 홰 오르고 구들장이 굴뚝을 태우는 밤
달빛 아래 깨를 터시며
그렇게 많은 소리가 있을 줄이야
개울 건너 들 건너 머나먼 정선 함씨
하늘 한켠 서쪽으로 열어놓으시고
버덩말 얼금뱅이 무당
시왕 가르는 차일 밑에서
그렇게 많은 눈물이 있을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