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십인생(八十人生)을 살아보니 내것 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친구(親舊)야!! 애지중지(愛之重之) 키웠던 자식(子息)들도 다 떠나니 내 것이 아니었다. 꼬깃꼬깃 숨겨 놓은 옷장속 지폐(紙幣)들도 사용(使用)하지 않으니 내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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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머리칼 빗어넘기며 미소(微笑)짓던 멋쟁이 그녀도 늙으니 내 것이 아니었다. 나는 서재(書齊), 아내는 거실(居室), 몸은 남이되고, 말만 섞는 아내도 내 것이 아니었다.
팔십인생(八十人生)을 살아보니 내 것은 없고 빚만 남은 빚쟁이 처럼 디기 서럽고 처량(凄凉)하다. 내 것이라곤 없으니 잃을 것도 숨길 것도 없다. 병(病)없이 탈없이 살아도 길어야 십년(十年) 이다.
이제 생각해보니 그나마좋은 건 친구(親舊) 였다. 좋아서 손잡아 흔들어주고 웃고 말하며 시간(時間)을 잊게해주니 좋다. 서로에게 좋은 말을 해주고 기운(氣運)나게 하고 돌아서면 보고싶고, 그리운 그는 친구였다.
친구야 ! 고맙다. 잘 먹고 잘 살거라. 부디 아푸지말고 오래오래 보자구나!
세상(世上)이 다 변(變)하여도 변함이없는 건 오직 친구뿐이더라. 건강(健康)은 몸을 단련(鍛鍊)해야 얻을 수 있고, 행복(幸福)은 마음을 단련해야 얻을 수 있다.
내면(內面)보다 외모(外貌)에 더 집착(執着)하는 삶은 알맹이보다 포장지(包裝紙)가 비싼 물건(物件)과 같다. 꿀이 많을수록 벌도 많이 모이듯 정(情)이 많을수록 사람도 많이 모인다.
음식(飮食)을 버리는 건 적게 버리는 것이요, 돈을 버리는 건 많이 버리는 것이고, 인연(因緣)을 버리는 건 모두 버리는 것이다. 입구(入口)가 좁은 병(甁)엔 물을 따르기 힘들듯 마음이 좁은 사람에겐 정을 주기도 힘들다.
죽지 못해 살아도 죽고, 죽지 않으려 살아도 결국(結局)엔 죽는다. 굳이 죽으려고 또 살려고 아둥바둥 애쓰지 마라.
삶은 웃음과 눈물의 코바늘로 행복(幸福)의 씨실과 불행(不幸)의 날실을 꿰는 것과 같다. 늘 건강(健康)이 가득한 멋진 시간(時間)을 보내시길 기원(祈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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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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