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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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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요결 사회사업에서 약자를 대하여는 더욱 조심하는 까닭
한덕연 추천 0 조회 317 15.03.13 07:39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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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3.13 08:06

    첫댓글 첫째는 (사회사업가 쪽에서) 약자를 잘못 대하기 쉽고,
    둘째는 (약자 쪽에서) 상처받기 쉽고,
    셋째는 약자 및 약자를 대하는 다른 사람의 인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약자를 통해 우리를 시험하는지 모릅니다. 약자를 대하는 태도에서 사회사업가의 인격 자질이 드러납니다.'

    이 글을 읽으니 저를 돌아보고 반성합니다. 먼 길을 가는 나그네와 같이 행장을 매만집니다.
    '약자일수록 더욱 예를 갖추어 더욱 정성스럽게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해야겠습니다.'

  • 15.03.13 08:19

    1. 아이, 치매 어른, 장애인, 이주여성, 알코올 중독자, 행색이 초라한 사람을 만나면, 반말하고 툭툭 던지고 애취급하는 사람을 봅니다. 그 사람을 돕는 사회복지사가 그렇게 한다면 속에 불이 납니다. 저 또한 그렇지 않는지 반성하고 부끄러워질 때가 있습니다. 더욱 정성스럽게 해야겠습니다.
    2. 약자는 상처 받기 쉽습니다. 내 형편이 이렇다고 나를 함부로 대하는구나. 무얼 좀 준다고 위세 부리는구나. 상처 받고 화를 냅니다. '내가 가만두나 봐라!' 술을 많이 드시고 소리 지를 수도 있고, '이렇게 더 살아서 뭐 하나' 죽고 싶은 생각이 들기까지 하니. 약자를 대하여 예를 갖추는 일이 참으로 중합니다.

  • 작성자 15.03.13 09:38

    이주 여성에게도 그렇게 하기 쉽겠습니다. 요결(14쪽 각주)에 넣겠습니다. 이주 노동자나 결혼 이민자, 치매 노인, 지적장애인...

  • 작성자 15.03.13 09:36

    저는 알코올 중독자 대신 술 중독자, 술 중독증이 있는 사람으로 씁니다.

  • 15.03.13 16:30

    @한덕연 고맙습니다.

  • 15.03.13 08:21

    3. 시골사회사업팀이 아이를 귀하게 대하면, 가족이나 이웃이 아이를 귀하게 대하시게 되는 일을 자주 봅니다.
    지난 겨울 월평팀 활동도 그랬습니다. 월평빌라 입주자와 일자리, 자취방을 구하러 다닐 때 입주자가 하시는 말씀을 경청하고 존중하니, 그 모습을 보는 지역주민도 애취급하거나 함부로 대하지 않고 예를 갖추셨습니다.

  • 작성자 15.03.13 08:55

    고맙습니다.

  • 15.03.13 17:49

    약자를 대하는 태도, 그것으로 저도 시험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약자를 만나 대접함에있어, 그 행동과 정성을 바르게 하는 사람이 정말 귀합니다.
    그 사람의 성품, 태도, 행동이 어떠한지 그로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무겁지 않을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그들의 삶과 뜻을 존중하며 예와 성을 다하여 만나되,
    그 과정이 그들에게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약자에 대한 성의정심, 무거우나 무겁지 않게..
    그 말뜻을 생각해봅니다..

  • 15.03.13 23:57

    예를 지키는 것이 무거울 수 있다... 어떤 뜻일까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정중함에도 예가 지나치면 고통이 되고, 신중함도 예가 지나치면 비겁함이 된다. 용맹에 예가 없으면 난폭하게 되고, 정직에 예가 없으면 잔혹하게 된다. - 논어
    덕망이 높은 사람을 두려워하듯, 비천한 사람도 두려워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상대가 비천하다고 업신여기기가 쉬운데, 그 결과는 자신의 성품을 나쁘게 하는 것이 된다. 윗사람에게 예절을 지키기는 어렵지 않으나, 아랫사람에게 예절 있게 하기는 오히려 어렵다. 윗사람을 섬기듯 아랫사람에게 예절이 바르지 않으면 표리부동한 성품으로 떨어지기 쉽다. - 채근담

  • 15.03.13 23:56

    @김동찬 待小人,不難於嚴,而難於不惡.待君子,不難於恭,而難於有禮.
    소인배는 엄하게 대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너그러운 마음으로 미워하지 않는 것이 더 어렵고,
    참된 분을 모실 때에는 공손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공손이 지나쳐 비굴해지지 않도록 예절을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 - 채근담
    사람 사이에 높고 낮추는 자잘한 예절은 때에 따라 알맞게 할 것이요, 또한 반드시 이 예에 구애될 것은 없으니, 항상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인다는 뜻을 가슴 속에 두는 것이 옳습니다. - 격몽요결 <접인장>

  • 15.03.14 07:49

    @김동찬 고맙습니다. 채근담과 격몽요결에서 취할 바가 있겠습니다. 궁리하여 추가하겠습니다.

  • 15.03.15 19:16

    @김동찬 김동찬 선생님, 옛 고전에서 찾아 보태주셔서 고맙습니다.
    보태주신 것 읽고 다시 생각정리하겠습니다.

  • 15.03.15 18:54

    @김승철 의문을 품은 사람이 답을 찾기 쉽지요.
    승철이 경험과 생각, 지혜를 나눠 주세요.
    같이 연구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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