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해요? Re:미국 건축유학길에 앞써 배워둘만한 CG프로그램

[MIT]

Q) 현재 제가... 라이트스케이프를 공부하고 싶은데요...
맥스는 아주 간단한 작업을 할 정도 수준밖에 되질 않습니다.
그것두, 대학 시절 잠깐 맛본거라... 졸업한지...3년이 되어가네요.. ㅠ.,ㅠ

음...
제가 현재, 미국으로 대학원 유학길에 오를려고 준비중에 있구요.
포트폴리오 준비때문에... 라이트스케이프를 이용해서, 실사 느낌에 렌더링 작업물을 넣고 싶은데....

음...

현재, 스케치업이란 프로그램으로 모델링을 전부 해둔 상태라...
물론, 소스들을 넣어서 간단한 맵핑은 해둔 상태입니다.
우선 급한불부터 꺼야되기에, 라스 작업을 배워서 포폴에 넣구, 나중에 미국에 가서,

수업내용 및 연구작업할때 사용할려구 그러거든요.
질문은요.

1. 라이트 스케이프 과정이 본원에 있는지여?
2. 만약 있다면, 과정 수료가 얼마나 걸릴지여?
3. 그리고, 포폴 작업 방식으로 바로 라이트스케이프를 이용해서 현재 가지고 있는 스케치업 모델링으로 수업이 가능한지요?(이유는 수업해서 바로 포폴로 사용할려구요.)
4. 수업료는 얼마나 되나여?

이상입니다.. 답변 기다릴께요. 감사합니다.

A) 반갑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의 답변을 드리기에 앞써 먼저 미국 건축대학원에 대한 설명부터 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 건축대학원은 약100여개가 있으며, NAAB(The National Architural Accrediting Board)에서 인준한 학교는 109개의 대학 및 대학원이 있습니다. 미국의 건축학과의 특성은 미국을 4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뉴욕과 보스턴 인근지역을 포함한 동부지역

-캘리포니아의 서부지역

-시카고를 중심으로 하는 북부지역

-그리고 나머지 지역과 텍사스를 포함한 중부지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흔히 건축은 사회, 정치, 경제, 환경을 포함한 총체적 결과물이라고 하듯이 그 지역의 제반환경이 절대적으로 건축환경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보면 됩니다.

동부지역은 하버드, MIT,콜럼비아, 예일 등 아이비리고의 본고장이며, 아직도 미국의정치, 경제의 중심지역이라고 판단할떄에 건축 역시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현실입니다. 따라서 학교도 대체적으로 세계 유명 건축가와 학자들을 교수진을 초청하는데 많은 힘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나머지 대학은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는데, MIT는 테크놀러지나 컴퓨터, 사이버 비쥬얼리티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미국의 대부분의 대학이 사이버 쪽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은 건축 흐름의 대세라 판단되어 집니다. 콜럼비아는 이론경향이나 실험적인 작업들을 많이하고 뉴욕이라는 매트로 도시의 장점을 잘 활용하여 도시와 건축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예일은 설계전통이 뛰어나고 미국지향적인 색깔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일반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동부지역이 미국역사의 시발점이고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셰계화의 선두에 서 있다고 볼때에 서부지역은 다양하고 새로운 건축 실험의 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부의 보수적이고 역사적인 환경보다는 새로운 자유정신을 실현하고 새로운 것을 실험하는 문화현상들과 더불어 건축을 이해한다면 훨씬 서부건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 기후와 자연조건 역시 건축을 실험하는데 큰 일조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부지역과 중부지역은 일반적인 건축가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동부는 이론이 강하며, 서부는 실험이라고 정의 할때에 중부와 북부는 이 두가지 특성을 잘 조화시켜 놓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결론인 즉 한쪽으로 치우치지않고 건실한 프로페셔널 교육을 시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건축석사 프로그램은 한국과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프로페셔널 학위로 압축해서 이야기 할 수 있는데, 미국에서의 건축사(AIA)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프로페셔널 학위가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즉 4년제의 학부과정은 프로페셔널학위가 아니고 보통 BSAS(Bachelor of Science in Architectural Study/대학마다 학위명이 다름)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건축사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다시 대학원을 진학해야 하는 것이 미국만의 특성입니다. 물론 5년제 학부과정을 이수하면 Bachelor of Architure, First Professional Degree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  First Professional Degree가 미국 건축사 시험응시의 기본조건이 됩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미국 건축대학원 자료가 국한적인 관계로 콜럼비아대학원과정을 예를 들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홈페이지:www.columbia.edu

Programs and Degrees

master of architecture

master of science in advanced architural design Post Professional Degree (콜럼비아대학의 경우 AAD, 하버드대학의 경우 M,arch II, Degree 자체도 M.S, M.F.A, M.arch 학교마다 다름)

어떤학교에서는 M.Arch I, M,arch II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이것은

Master of science in Architectural Study인데 프로세셔널학위가 아니고 아카데믹학위(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경우나 대학원 재학중 중도에 유학을 오는 경우,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경력이 있으나 석사과정을 이수하지 않았을 경우, 타 전공에서 건축으로 전공을 바꾸어서 오는 경우, 모두 다 해당되는 것이 First Professional Degree 프로그램인것입니다. First Professional 학위 역시 학교마다 이수해야 하는 학점과 시간도 다르다고 볼 수 있으며 보통 3년에서 3년 반이 소요됩니다.

콜럼비아 대학원 건축학과 AAD과정의 첫학기 STUDIO

AAD과정의 경우 학부에서 5년제 건축과(B.Arch)이상으로 학위를 취득한 사람들로 구성된 건축과 대학원들로 이루어진 과정입니다. 입학은 여름학기를 시작으로 가을, 봄으로 3학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학생들은 80여명으로 구성되어 8명의 studio반으로 수업 첫 시간때 각  studio 교수님들의 발표가 잇고 발표가 끝난 뒤 학생들은 1지망부터 8지망으로 반을 선택한 뒤, 추첨을 통해 다음시간부터 각자의 반으로 배정됩니다. 3년 M.Archi과정과는 달리 첫 학기부터 모든  studio가 Digital화 되어 있고 제도판 같은 아날로그 방식의 드로잉은 하질 않습니다. 이 때문에 첫 학기에 이수해야 할 선택과목은  studio에 도움을 줄 수 있는 MAYA강의를 시작으로 PT발표 때 필요한 드림위버나 프래쉬 과목도 같이 병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서 발표때 쓰이는 파워포인트와는 많이 다릅니다. MAYA의 프로그램이 디자인 프로세스의 프로세서로 쓰이고 좀 더 직접적이고 시각적인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studio의 디자인 프로세서를 MAYA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공 선택과목 하나로는 부족하여 각  studio마다 전문 T.A가 붙어서 디자인 하는데 테크닉컬한 부분을 학생들에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특히 건축과에서는 각 학생들에게 최신 컴퓨터와 프로그램을 각각의 개인자리에 무료로 제공하므로 교수가 원하는 지도방식을 지원해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답변내용으로 미국 대학원에 대한 설명을 먼저 늘여놓는 이유는 현재 국내에서는 max, 라이프스케이프, 스케치업 등의 3차원 프로그램이 일반화 되어 가는 실정이지만 각 나라마다, 각 대학마다 건축에서 다루는 프로그램이 현격한 차이를 보이므로 유학대비 시 지원을 원하는 각 대학의 교과과정에 따른 컴퓨터프로그램에 대한 정보을 알아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유학용 포토폴리오를 준비중이시면 라이프스케이프의 새로운 시작보다는 max(미국내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3d 프로그램), 포토샵위주로 배워 두시는게 진학 후에서 유리하며, 최근의 max 신버전인 경우 일부 라이프스케이프의 조명기능들이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이 위주로 수업을 받아 포토포리오를 구성하시는게 현명한 방법이지 싶습니다.

그런 다음 대학원 합격자 발표 후 대학마다 다루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파악하여, 유학길에 오르기 전에 국내에서 그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내용은 익혀두시는게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국내교육기관 MAYA강좌는 캐릭터나 애니메이션 CG방면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된 관계로 건축위주의 수업은 없는걸로 알고 있음)

또한 본원과정 중 포토폴리오 편집 및 제작과정이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직접 방문상당바랍니다.

*max 5주 과정

(현재 대구 지하철2호선개통기념으로 인한 할인행사 진행 중/주3일/일3시간/입문부터 중고급까지 단기간 마스터)

건축,인테리어 max강좌 수강료 특별할인행사^^(10월10일~28일까지 신규등록학생에 한함)

*포토샵리터칭 4주과정

(주3일/일3시간)

*포토폴리오 제작 및 편집과정

(본인 작업물 지참 시 4주과정/40만원/본인 pc를 학원에 비치하여 직접 작업물 제작 및 편집하는 과정/주5일/일3시간/max 및 포토샵가능자만 수강가능)

*CG통합숄루션 4주 과정

라스와 V-RAY의 장점을 혼합한 수업내용(현재 준비중)

TIP

모든 면의 기초는 3개의 Edge가 만나 면이 이루어집니다. 스케치업으로 작업한 모델링 파일을 3DS로 export 한다음 맥스에서 import하십시오. 그런면 edit mesh로 들어올 것입니다.

Polygon단위에서 각 면을 디테치시키고 맵핑을 한 다음, 라스로 다시 export하십시오. 단, 이 경우 일일히 디테치시켜야하기 때문에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스케치업에서 Layer작업을 하면 맥스에서 Layer단위로 오브젝트가 생성됩니다. 그러면 좀 더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고, 라스에서는 조명계산이 면분할이 많으면 많을수록 정밀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라스가 조명의 계산하는 방식인 Vertex Color에 의한 조명계산이기 때문입니다.

[이성현]

일단, 깊은 관심과 사려깊은 답변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조금 아쉽지만, 제가 건축으로 유학길에 오르는게 아니라, 디자인으로 유학길에 오릅니다. 아직 학교를 정하질 않아서, 이하 전공도 원하는 곳이 있는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어서... 정하질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전공은 Interior Architecture...

[이성현]

좀더 정확히 말씀드린다면, 인테리어를 공부하데, 건축의 큰 매스에 대한 전반적 이론 공부를 병합하면서, 심도있는 인테리어 디자인 수업및 연구를 하는 전공을 원하구요. 거기에 빛에 대한 개념인식또한 병합하면 더욱 좋겠네요. 암튼 이러한 내용으로 유학길에 오르는 거라...... ^^: 디자인분야에 가깝겠네요. ^^:

[이성현]

열심히 답변 주셨는데, 도움이 안되는건 아니였습니다. 차근차근 읽으면서, 미국 각주별 건축대학원의 특성은 모르고 있었는데, 알아 너무 감사하구요. ^^: 간단한 팁또한... 도움을 받아 너무너무 감사하네요. ^^: 암튼, 통합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한 유학길입니다.

[이성현]

대학 전공또한 공업디자인과 출신이라. ^^: 졸업후 회사도 인테리어 디자인회사에서 근무를 했었죠... 서울 노현에 위치한...

[이성현]

내녀 9월학기 입학을 목표이구, dead line이 2월이라 그전까지, 모든 작업이 끝이 나야 하기에, 이렇게 욕심을 부려봅니다. ^^: 급한불 부터 꺼야겠기에, 이렇게 하려는 겁니다. 멕스부터 다시 수업을 들으며 하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한터라... 어쩔수 없이 수박 겉핥기 식에 진행을 할려하네요. ^^: 가능할까요? ^^

[이성현]

제가 작업한 스케치업 모델링을 가지고, 라이트스케이프 과정 수업을 들으며 제 포폴 작업물로 수업진행을 할려고 하는... 렌더링 된 작품은 당연 포트폴리오 작업으로 들어가겠지요.. ^^: 가능할까요? 다시 한번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귀찮게 해 드려 죄송하구요. 답변 받은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