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60㎡ 이하 매매가 7주동안 1.24% 상승
중형·중대형 가격회복 더뎌 활성화 대책 시급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5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소형 규모 아파트 가격이 전체 매매시장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말까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대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주택구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도내 60㎡ 이하 규모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6% 상승, 지난 8월26일 이후 7주 연속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총 상승률은 1.24%로 집계됐으며 상승 폭은 지난주 0.02%에서 더 커졌다.
이처럼 소형 규모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는 반면 중소형·중형·중대형 규모의 가격은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60~85㎡ 이하 중소형 규모의 경우 전주 대비 0.14% 올랐지만 등락이 반복되고 있어 9월 이후 상승률은 0.07%에 불과했다. 특히, 2주 연속 상승한 기간은 지난 6월24일 이후 3개월 이상 지났다.
85~102㎡ 이하 중형 규모 아파트는 지난 4월22일 이후 25주 연속 약보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기간 변동률은 마이너스 0.89%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전문가와 부동산업계에서는 이 같은 소형 규모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매매시장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소형 아파트의 거래 및 가격이 침체기를 맞을 경우 최근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http://www.r114.com)의 윤지해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4·1부동산 대책 및 8·28 대책의 영향으로 소형 아파트의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며 “그러나 소형 규모 이외 아파트는 가격이 보합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떨어지고 있어 중형·중대형 규모의 거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