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소식이 있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맑은 날씨에 기분 좋았습니다. 군산 도착해 간단히 식사 하고, 김은총 선생님과 윤지 씨 기다렸습니다. 선생님께서 터미널 앞 까지 데리러 와주셨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만났습니다. 나눔으로 향하는 길,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가니 즐거웠습니다. 귀하게 맞아주심에 감동했습니다.
# 윤지 씨 단골 카페에서 면접
면접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면접 장소는 선 카페입니다. 윤지 씨의 단골 카페라고 합니다. 벌써 쿠폰을 아주 많이 모았다고 하셨지요. 동료를 만났습니다. 인상이 참 좋습니다. 김은총 선생님께서 맛있는 커피 사주셨습니다.
인사 나누고 면접 시작했습니다. 떨리는 마음 안고 윤지 씨가 준비한 질문에 답했습니다. 손님들이 계셨지만 저는 윤지 씨만 보였습니다. 윤지 씨가 면접 종이를 파일철에 곱게 끼워 오셨습니다. 선생님과 윤지 씨가 실습생 위해 정성스레 준비하신 것이 느껴졌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 나누듯, 김은총 선생님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윤지 씨 자취 생활 잘 돕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바라보며, 윤지 씨의 일로 행함이 마땅하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시설 사회사업이 삶이라고 생각해요. 복지관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설에서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활동을 하고 하루를 보내고 씻고 잠이 들 때까지 당사자의 삶을 함께해요. 모든 걸 다 돕지는 않지요. 당사자가 할 수 있는 건 그 분이 하시고 본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거예요… 그래서, 삶이다. 활동을 하게 된다면 성민 학생과 수지 학생 안에서도 세워질 텐데, 잘 붙잡으며 활동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것이 사회복지 인생에 길게 남겨지길 바라요.”
# 선하고 아름다운 나눔, 그리고 사람
면접 마친 나눔팀 동료들과 선생님들 만났습니다. 사회사업 잘 배우고 싶은 열정 가진 동료들과 만나 기뻤습니다. 선생님께서 실습 생활, 합동 연수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궁금한 점 여쭤볼 시간 주셨습니다. 포옹 인사 나누었습니다. 포옹인사, 늘 따뜻합니다. 이어서 한 달 동안 살게 될 숙소 안내 해주셨습니다.
일정 마쳤습니다. 올 여름 근본 붙잡으며 활동하고 싶습니다. 생각과 행동, 나아가야할 방향을 바르게 세우고 싶습니다. 선하고 아름다운 나눔. 선하고 아름다운 사람들과 사회사업 잘 해보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나눔의 집에서 첫 걸음 내딛었습니다. 배움 감사 낭만과 추억으로 가득한 한 달 되길 기대합니다. 그 무엇보다 당사자와 지역사회 사람살이가 밝게 빛나길 소망합니다.
# 감사 보따리
면접 잘 보고 오라며 응원 격려 용기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맑은 날씨 감사 터미널 앞 떡볶이 집 맛있어서 감사
은총 선생님 터미널까지 마중 나와주심 감사 면접 때 이야기 잘 들어주심 감사 지지와 격려 감사 사회복지 인생 축복해주심 감사
윤지 씨 예쁜 꽃치마 입고 귀하게 맞아주심 감사 잔잔한 미소 감사 정성스러운 면접 감사 함께 사진 찍기 위해 기다려주심 감사
나눔의 집으로 구불구불 가는 길, 나무 꽃 바람 감사 조용하고 편안한 나눔마을 감사
수지 친구의 열정에 도전과 자극 받아 감사
함께 할 동료, 선생님 만나 감사
귀한 일 함께 잘 해보고 싶은 마음 감사
유나 선생님 먼저 전화해주어 고맙다고 해주셔서 감사
화평 선생님 군산대학교까지 태워주심 감사
감사로 가득한 하루 감사
# “합격입니다.”
며칠 뒤 김은총 선생님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하니 선생님께서 웃으셨습니다.
윤지 씨가 면접 결과 알려 주러 전화 했다고 하셨습니다. 두근두근 했습니다.
“윤지 씨,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인사 나누고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윤지 씨, 성민 학생 면접 결과는?”
기다렸습니다. 침을 꼴깍 삼켰습니다. 윤지 씨가 천천히 말씀하셨습니다.
“합 격 입니다.”
윤지 씨, 고맙습니다. 이 날은 유독 더운 날이었는데, 마음에 살랑살랑 시원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윤지 씨가 전해준 합격 소식에 날아갈 듯 기뻤습니다.
저는 윤지 씨와 함께할 7월을 기다립니다. 곧 시작됩니다.
첫댓글 감사가 넘치니 고맙네요.
7월에 만나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7월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