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눈이 내리네
* 저 자 : 정정근
* 분 량 : 138쪽
* 가 격 : 10,000원
* 책 크기 : 130mm x 210mm
* 초판인쇄 : 2024년 03월 18일
* ISBN : 979-11-90721-28-8 (03810)
* 도서출판 시담
<저자소개>
■ 충북 충주 출생
■ 중앙대학교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과정 수료
■ 1994년 『창작수필』로 수필 등단
1999년 『시대문학』으로 시 등단
■ 『한국문인협회』 『창작수필』 『계간문예』 『강남문인협회』
『서울시인협회』 『강남시문학회』 회원
■ 수필집으로 『물결 위에 새긴 그림자』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콜로라도강변에 부는 바람』 『글이 있는 앨범』 『떠돌이별의 노래』 외 다수의 동인지가 있음.
■ 시집으로 『숨은 그림들』 『나도감나무』 『이즘도의 아침』 『겨울 스캔들』 외 다수의 동인사화집이 있음.
■ 제6회 서울문예상 우수상(강남문인협회 주관, 2003년)
■ 제12회 창작수필동인문학상(2008년)
■ 문예춘추 수필부문 최우수상(2008년)
■ E-mail : pansy48@hanmail.net
■ Mobile : 010-2343-0275
<작가의 말>
눈 내리는 대관령 정상
발길 닿는 곳, 눈길 닿는 곳
온통 설국雪國입니다
몇 번씩 덧쌓여
1미터가 넘어 보이는 하얀 벌판
잎을 다 떨군 나무들은 은銀보석으로 성장盛裝을 하고
침엽수들은 소담스럽게 눈꽃을 피웠습니다
은설銀雪의 꿈속입니다
나도 하얀 나라로 입주했습니다
내 안의 철부지는 도리질을 하지만
현주소가 ‘노인’이다 보니
먼 데서 들려오는 하모니카 소리
고향집 굴뚝 위를 날던 저녁연기 같은 노래에만
맘이 쏠렸습니다
숫눈길을 걸으며 생각합니다
내 인생 말년도
이 순백의 세상처럼 아름다우면 좋겠다고요
싱그럽지 못한 중얼거림,
고운 눈으로 봐주십사 감히 청해봅니다.
2024년 입춘지절에 정정근
<목차>
1 ● 그 섬의 심마니
12 그 섬의 심마니
14 굼뜬 소식
15 늙은 섬
16 화석
18 등 푸른 맨살을 탐하다
19 유턴과 직진
20 겨울 조양강
22 현충원의 봄·4
23 길
24 겨울 나들이
26 마늘
28 엔랴쿠지
30 왕인박사 묘에서
32 평대리 조상나무
33 다시 호암지에
34 백령도
35 은빛학교
2 ● 기억 속의 그 집
38 기억 속의 그 집
39 안녕 서달산
40 달의 눈물
41 봄이 오면
42 문평댁
44 추억의 방
45 청춘의 빚
46 그 겨울의 매산
48 사랑의 기쁨
49 칠순 아침에
50 이즘도·4
51 추석 무렵
52 그리운 펭귄
53 흰 강
54 남도의 십이월
56 충격요법
58 영희
3 ● 내 인생에 겨울이
62 내 인생에 겨울이
63 거울
64 서울역 옛 시계탑
65 무골충이
66 봄날·8
67 파꽃·2
68 파꽃·3
70 작별
71 벽
72 나그네 토끼
73 모과에게
74 낯선 곳
76 떡
78 그 여인의 망부가
79 한마음
80 고백
4 ● 밤이 길어졌어요
82 밤이 길어졌어요
83 내게는
84 마녀의 집
86 시월을 기다리며
87 너는·1
88 구로G페스티벌20
90 노인
91 저 여편네
92 거울 앞에서
93 밤비
94 봄비
95 나 아니야
96 눈이 내리네
98 배순자 권사
100 미리 보는 인생 결산
102 우리 동네 안양천
103 눈 오는 밤
5 ● 눈 오는 저녁 / 동시
106 화이트 크리스마스
107 눈 오는 저녁
108 심술쟁이
109 천국
110 난 아저씨가 아니에요
111 내 꿈
112 네 살
6 ● 꼴뚜기장수 / 수필
114 꼴뚜기장수
120 김봉군 문학평론가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