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았다는 십계명이 있다.
신과 인간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꼭 지켜야할 10가지 규칙이 들어있다.
100세 시대이다.
은퇴 후 3~40년을 더 살아야한다.
이에 걸맞는 신 노인 10계명이 만들어 졌다.
경로당 벽에도 걸려있다.
하나 하나 곱씹으니 구구절절 맞는 말이다.
은퇴한 노인 가운데 3가지 병신이 있다고 한다.
첫째가 모든 재산을 자식들에게 주고 병든 사람이다.
둘째는 부인에게 돈 다 주고 타서 쓰는 사람이다.
셋째는 재산이 아까워서 다 쓰지 못하고 죽는 사람이다.
몸이 크게 다쳐 병신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멀쩡한 사람이 처신을 잘 못해서 병신 아닌 병신이 되는 것이다.
나는 이 세가지 병신이 되지 않기위해 다짐에 다짐을 했다.
그리고 현재 그렇게 실천하고 있다.
사람이 죽을 때, 후회하는 세가지 '껄'이 있다고 한다.
첫째, 좀 더 참을 껄
둘째, 좀 더 즐길 껄
셋째, 좀 더 베풀 껄
이와같은 내용이 아래 '신 노인 10계명' 안에 다 들어가 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너무 돈을 아끼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은 실컷 하고 이웃에게 베풀며 살아 가자는 것이다.
아울러 화가 나더라도 일단은 한 번 참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나놓고 보면 화내는 사람이 더 크게 상처를 받기 때문이다.
사실 남은 날이 얼마나 된다고 이웃과 원수가 되지는 말아야 한다.
나에게도 많은 교훈을 준다.
멋진 신 노인이 되기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나이는 돌릴 수 없다.
하지만 생각과 마음은 돌릴 수 있다.
'청년 노인'으로.
오늘(2021.12.22)은 결혼기념일이다.
부부의 연을 맺은지 어언 43년이 흘렀다.
저녁을 함께 하며 지난 흘러간 시간을 되돌아 봤다.
남은 나날도 서로 최대한 간섭하지 말고 독립된 인격체로 살아 가야겠다.
지금처럼 콩과 잡곡을 듬뿍 넣어 밥을 스스로 해 먹고 빨래, 청소, 재활용품 버리기 등은 스스로 알아서 계속 해야 한다.
은퇴자금을 둘로 잘 나누었으니 돈 씀씀이에 대해 일체 간섭하지 말자.
끝으로 '신 노인 10계명'을 벽에 붙여놓고 실천해 나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