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조리는 제주에서 네 번째로 용천수가 풍부한 마을이라네요. 이곳 '족지물'을 비롯해 진모살물, 수전, 주근디물, 엉물,
샛통물, 재성물, 얼피물 등 12개의 물통이 있고, 이들 물통들은 마을의 공동재산입니다.
▲ 마을의 공동재산으로 식수는 물론이고 빨래와 목욕 등 일상생활에 두루 사용했으며 소와 말을 먹이기도 했다고.
▲ 돌담이 막힌 저 너머가 남탕(男湯).
▲ 오조마을에서 만난 첫 공용화장실. 손씻고 말리는 건조기는 전원 뽑혀있습니다. 정자가 앞에 있어 쉬기 좋은 장소.
▲ "육지부 고병원성 AI 철새 도래지 및 농가 방문 자제 바랍니다." - 현수막 - 글귀
▲ 시베리아 쪽에서 날아온 오리 떼가 주(主) 종.
▲ 조선조 말(末)에 보(堡)를 쌓아 간척을 했고, 자연 앞에 다시 무너져버린 땅 오조마을 주변은 지금 습지로서 철새도래지죠.
▲ 왼쪽 나무테크 다리가 식산봉(x58.6)까지 이어지고, 식산봉 앞에 또 내수면을 건너는 또 다른 물 위의 나무테크 다리가 있죠.
▲ 이 가마우지는 철새가 아닌 제주 토박이 텃새. 성산일출봉 주변에 많은데 여기까지도 영역인가요?
▲ 식산봉(x58.6)까지 이어지는 '튜물러스' 지형, 호수의 길. 멋있더군요.
▲ 뒤로 용천수가 무척 많다는 오조마을. 제주에서는 용천이 있어야 부락이 형성됩니다.
▲ 과거 제주도 동부 원생물이 서식하고 있다는 식산봉(x58.6).
▲ 식산봉은 그 주변과 어우러져 뽐내는 아름다운 경치로 '성산10경'의 하나로 꼽힌다고.
또한, 염습지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인 황근의 국내 최대 규모 자생 군락지하고 합니다.
▲ 쌍월(雙月)은 말 그대로 두 개의 달을 볼 수 있는 곳을 일컫는데, 일출봉에서 떠오른 보름달이
잔잔한 내수면에 가득 비춰지며 또 하나의 월출 장관을 선사한다고 하네요.
▲ 올레2코스는 식산봉(x58.6)을 올랐다 여기로 내려오게 되어 있지만, 성산오조 지오트레일은 그냥 직진. ^^
▲ 오른쪽 오조포구에서 내수면 뚝발길로 이어지는 올레2코스죠. 성산오조지오트레일과 식산봉 앞에서 만납니다.
▲ 왜구의 침입이 잦을 당시 오조리 해안 일대를 지키던 조방장(助防將)이 마을 사람들을 동원하여
이 오름을 낱가리처럼 위장, 마치 군량미를 쌓아 놓은 것처럼 꾸며 이를 왜구들이 먼 바다에서 보고 공격을 하지 않았다고...
식산봉(食算峰)은 군량미 쌓아둔 것을 보고 그만큼 병사도 많을 것으로 착각, 함부로 넘보지 않았다는데서 유래.
▲ 올레길의 상징이죠. 제주 조랑말 표시인가요? 서명숙님 한 사람의 아이디어와 동생 서동철님 활약 덕분이죠.
▲ Geo 트레일. 성산일출봉마을 어디에 모텔, 콘도, 민박잡고 한 바퀴 돌면 됩니다. 거리가 짧아 한 바리 후 이동해도 되고요.
▲ '한도교'죠. 성산항 동,서방파제를 통해 물이 오조마을 해수면으로 밀려 들어옵니다.
▲ 성산.오조지오트레일은 제주의 특이 지형을 소개하는 길입니다. 화산활동 당시 튜물러스 지형을 보게 되죠.
▲ 성산오조지오트레일 하고 남으면 시간이 남을 거 같으니, 아무래도 우도가서 늦점심을 먹어야할 듯?
▲ 꽃을 보니 동의나물로 보이는데요. 지리산 반야봉 밑 돼지평전이 곰취 닮은 독초인 동의나물 군락지죠.
▲ 한도교가 놓여지며 성산일출봉이 시흥리, 오조리와 연결이 되는 거죠. 올레1코스 시작인 종달리는 제주시. 여기는 서귀포시.
▲ 한도교를 성산갑문이라고 부르는 게 더 맞을 지도 모르겠네요. 오조마을 보에도 갑문이 있지만 그건 小門.
▲ 일출봉 연결 도로에 나와서 본 右 성산일출봉과 左 식산봉(x58.6).
▲ 예전 올레1코스 당시 '오조 해녀의집'에서 먹은 맛있는 전복죽 맛이 떠오르네요.
▲ '첫 햇빛 닿는 마을 오조리' 성산일출봉이 섬처럼 떨어져 있을 당시, 유일하게 오조리가 일출보는 곳이란 뜻.
▲ 왼쪽 성산갑문인 한도교와 일출봉 연결 도로가 없을 당시 당연히 오조리가 섬의 끝이었죠.
▲ 오른쪽 위로 오조리-종다리를 거쳐 일주도로 접, 제주로 가는 거죠. 종다리는 올레1코스와 21코스가 만나는 동네.
▲ 성산포항 서방파제 바다 건너 '지미오름' 지미봉(△162.8)은 우도와 성산일출봉 전망대로 유명합니다.
▲ 성산갑문의 푸른 물이 오조마을 내수면으로 흘러들어갔다, 광치기해변의 끝 낮은 쪽 바다로 나갑니다.
▲ 성산갑문과 일출봉이 보이는 이 구간은 찻길이라 성산.오조 지오트레일에서 차와 함께 하는 구간.
▲ 해룡민박으로 가지니 이 시간에 이슬비도 오고 할 일도 없으니, 우도가서 늦점심을 먹기로 했죠.
▲ 이슬비에 상관없이 우도 도항선은 뜨더군요. 왕복 5,500원(1인).
▲ 성산.오조 지오트레일이 하고 시간이 남아 우중 우도관광했습니다. 목적은 서빈백사에서 늦 점심(전복짜장, 전복짬봉) 먹기.
▲ 우도사랑2호(1호)처럼 큰 배는 나중에 만들어진 '하오목동항'항으로 들어가지만 제 경우 작은 배라 천진항으로 들어갔죠.
주말-휴일에는 천진항 들어가는 배가 많고 평일에는 하우목동항 들어가는 배가 많은 게 특징. 나올 때도 매시간 배떠나는 항구가 다릅니다.
▲ 검멀레해안 아래 고래가 놀던 동안경굴(東岸鯨窟), 위로 우도등대-산불감시초소 능선이 있죠.
우도등대, 우도봉(△126.8)이 있는 우도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뒤로 우도8경인 후해석벽(後海石壁)이 있다는 것이지만,
화산모래라고 하나요? 흑(黑)모래가 쌓여 있는 검멀레해안 위, 뒤에 있는 것도 후해석벽(後海石壁), 그 자리에서 보입니다.
오리지널 후해석벽은 10,000원 하는 보트 타고 나가야 보이고, 저는 우도 7차례 방문 아직 晝間明月, 1경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 검멀레에서 빠뜨린 것 <--- Click 2014.03. 19 참고.
▲ 사진에 보이는 집이 '회양과 국수군'이죠. 나름 서빈백사에서 유명한 집. 서빈백사의 회자정리 2014. 3. 19 <--- Click
▲ 여기는 서빈백사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는 산호반점. 전복자장면이 인기죠. 저는 전복짬봉(12,000원) 먹었습니다.
전복짜장(9,000원), 전복짬뽕(13,000원)인데 현금내면 8천원, 만2천원으로 천원깍아 줍니다. 장사 워낙 잘되니 '세금덜내자'주의.
▲ 제가 타고갈 우도사랑1호(2호)처럼 큰 배가 나중에 만들어진 '하오목동항'항에서 성산항을 갑니다. 우도는 항구가 둘(2). 천진항.
▲ 우도에서 성산항으로 다시 왔으니 하다말은, 성산.오조 지오트레일 얼마마 남지 않은 구간 해야죠.
▲ 해안가로 진행해보니 막혀있더라고요. 저라면 그냥 갯바위 넘어가겠지만... 다시 돌아나와 원 길인 올레1코스 길로 갔죠.
올레1코스, 성산.오조지질트레일에 있는 우도 안내판.
▲ 클라우드 힐링 호텔. 옆으로 지나보니 심플하고 좋더라고요. 밖으로 나와 일출 보기도 좋고요. 자고 싶은 곳입니다.
▲ 클라우드 힐링 호텔 앞으로 올레1코스, 성산오조지오트레일이 지나죠. 의자가 있어 일출보기 그만이더군요.
▲ 이제 일출봉도 거의 다왔고 해룡민박도 코 앞입니다.
▲ 힐링하우스 영락제와 4만원 해룡민박 차이는 필설 불가? ^^
▲ 1929년 생인 서산출생 이생진시인은 현대문학으로 등단. 2001년 '그리운 바다 성산포'로 제주 도민이 되었죠.
▲ 오는 동안 이슬비도 계속 맞았고 성산일출봉 앞 하나로마트(농협)에서 몇 가지 생필품 사서 해룡민박으로 바로 들어왔죠.
▲ 우도에서 사온 땅콩막걸리 한잔 하고 잤습니다. 맛이 그리 당기지는 않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