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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속죄
제목 : 피는 생명의 근원입니다!
성경 : 레 17:10-16
찬송 : 268장
저자 : 이삼규 목사
출처 : 20250319 낙양교회 주일 낮 예배
레 17:10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 중에 무슨 피든지 먹는 자가 있으면 내가 그 피를 먹는 그 사람에게는 내 얼굴을 대하여 그를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레 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레 17:12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너희 중에 아무도 피를 먹지 말며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라도 피를 먹지 말라 하였나니
레 17:13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 먹을 만한 짐승이나 새를 사냥하여 잡거든 그것의 피를 흘리고 흙으로 덮을지니라
레 17:14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어떤 육체의 피든지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것의 피인즉 그 피를 먹는 모든 자는 끊어지리라
레 17:15 또 스스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을 먹은 모든 자는 본토인이거나 거류민이거나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고 그 후에는 정하려니와
레 17:16 그가 빨지 아니하거나 그의 몸을 물로 씻지 아니하면 그가 죄를 담당하리라
성공한 사람들은 대개 좋은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좋은 습관은 그가 자라난 집안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투자업계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워렌 버핏은 선친에게 영향을 받아 좋은 독서 습관을 갖고 있었는데, 그것이 성공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의 독서 습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작은 식료품점을 운영했는데,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방법을 책으로 쓸 정도로 점포 운영 성공을 위해 많은 독서와 연구를 했습니다. 워렌은 집에 있던 할아버지의 사업 관련 서적을 모두 읽었고 사업가들의 전기도 몇 번씩 읽었습니다. 또한 하원의원이었던 아버지는 그에게 의회 도서관 출입증을 만들어 주었고, 덕분에 그는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워렌의 장점은 집중력을 갖고 독서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분야에 대해 알고자 결정하면, 그 분야에 대한 모든 자료와 도서를 수집해서 집중 읽기에 들어갑니다. 투자 대상 기업에 관련해서는 철저한 정보 수집을 통해 사업을 이해하고 변화의 가능성을 꿰뚫어 봅니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실행합니다.
성도들이 세상 가운데서 구별되어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아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성경의 규례와 말씀을 실천하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레위기는 독립된 책이 아니라 모세오경 속의 한권으로 읽어야 합니다. 레위기는 모세오경 신학의 근본적인 요소들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규정하는 본질은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분과 언약을 계속 지키며 살아가도록 제사 제도를 마련해 주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피로써 언약을 맺었습니다. 동물 제사를 드릴 때 그 피를 두 곳에 뿌렸는데, 한 곳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제단이고,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피는 생명을 상징하기에 언약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생명을 내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연약해 언약을 지키지 못할 것을 미리 아시고 이를 회복하는 길을 마련해 놓으셨는데, 그것이 바로 제사 제도입니다. 그러므로 제사에서 피 흘림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생명이 피에 있기에 피가 죄를 속하는 것입니다. 피 흘림이 없으면 죄 사함도 없습니다(히 9:22). 이스라엘 백성은 언약을 어겼고 그로 인해 동물이 그들을 대신해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습니다(11절). 피가 죄를 속하기에, 피를 먹는 일을 부정한 일로 여기며 금한 것입니다. 피를 먹지 말라고 엄격하게 명령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피에 큰 의미를 두고 계신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신약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피가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피는 생명입니다!(10~12절)
√레 17:10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 중에 무슨 피든지 먹는 자가 있으면 내가 그 피를 먹는 그 사람에게는 내 얼굴을 대하여 그를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레 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레 17:12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너희 중에 아무도 피를 먹지 말며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라도 피를 먹지 말라 하였나니
피의 기능을 설명하는 11절을 중심으로, 10절과 12절에는 피를 먹지 말라는 경고가 주어집니다. 문맥을 고려하면 10절은 1~9절의 화목제물의 피를 먹지 말라는 명령이고, 12절은 13~14절의 사냥한 짐승의 피를 먹지 말라는 명령과 연결되는 것을 보입니다. 이렇게 해서 10~12절은 피 섭취를 금지하는 10절과 12절이 11절을 감싸고 있는 봉합형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11절은 피의 명제, 곧 피의 의미와 대속의 기능을 진술하는 구절로 17장 전체의 핵심 구절입니다. 11절 앞뒤의 법들은 모두 피의 명제를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한 법들입니다.
√이 구절에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피의 명제가 도출되고 있습니다.
√1)짐승의 피는 생명이다.
첫 번째 명제는 모든 짐승의 피에 해당하며 사냥감도 예외는 아닙니다. 피가 곧 생명이라는 명제로 인해 모든 가축의 피, 나아가 사냥한 짐승의 피 역시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도 피가 중요합니다. 피가 깨끗해야 합니다. 기름기가 너무 많으면 ‘고지혈증’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혈전이 생겨서 혈관이 막히게 되고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심장 혈관이 막히면 심근 경색이 와서 심장 마비로 사망하고, 경동맥이 막히면 뇌졸중이 옵니다. 그렇게 중요한 피도 혈관 밖으로 새면 안 됩니다. 치명적인 일이 일어납니다.
√2)피는 제단에 귀속된다.
두 번째 명제에서는 그 범위가 희생 짐승으로 좁혀집니다. 즉 희생 제물로 바쳐지는 짐승의 피는 결코 불법적 제단이나 다른 곳에서 임의대로 처리 되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제단으로 돌려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3)그리하여 피가 생명을 대속한다.
세 번째 명제는 희생 짐승의 피가 대속의 효과를 불러온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죄를 대신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17장의 피의 규례는 16장의 속죄일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1절 하반적의 개역개정의 번역은 바로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생명을 속하느니라.”는 “왜냐하면 그 피가 그 생명으로 대속하기 때문입니다.”로 바로 잡아야 합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죄인이며, 지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죽음은 죄 지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입니다(롬 6:23). 그러므로 인간은 생명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구약 백성은 제사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 그들의 죄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제사를 드릴 때는 제물을 갖고 가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제물의 피입니다. 피가 곧 그 제물의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피’는 생명의 근원이요, 본질이기에 누구든 사람의 피를 흘리고 살인한 자는 반드시 피의 대가를 피로써 지불해야 했습니다. 여기에 속죄의 원리가 있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 죄를 범한 자들이 희생 짐승의 피를 제단에 쏟고 그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속죄 제사를 통해서만 죄 용서를 받을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5대 제사 중 소제를 제외한 나머지 네 개의 제사, 번제, 속죄제, 화목제, 속건제에는 반드시 피가 있는 제물이 요구 됩니다. 이처럼 육체의 생명이 담겨 있는, 죄를 속하는 능력이 있는 피를 함부로 하는 일, 피를 먹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징계가 따르기에 반드시 금해야 했습니다.
여러분!
제물로 드린 동물의 피와 예수님의 피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여러분은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믿습니까?
(그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과 희생된 어린양)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죄와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리고 이 시대 성도들에게 거룩하라고, 죄에서 떠나라고 명령하십니다. 성도는 그 명령에 순종해 거룩하게 돼야 하나님과 온전히 동행할 수 있습니다. 거룩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약시대에는 제사를 드렸습니다. 송아지와 염소의 피를 속죄소에 뿌림으로 속죄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동물들의 피는 모형이요, 복사판이요, 그림자일 뿐입니다. 그것은 불완전한 것입니다.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보혈을 흘리며 죽으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완전한 제사를 단번에 드리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는 완전한 것입니다. 그것은 흠 없는 하나님 아들의 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흠 없는 피를 통해 우리는 죄 사함을 받았고, 하나님 앞에 의롭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보혈의 능력과 그 안에 깃든 깊은 사랑을 믿는 성도들은 구원과 영생을 누립니다.
√피를 빼내고 흙으로 덮으라!(13~14절)
√레 17:13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 먹을 만한 짐승이나 새를 사냥하여 잡거든 그것의 피를 흘리고 흙으로 덮을지니라
레 17:14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어떤 육체의 피든지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것의 피인즉 그 피를 먹는 모든 자는 끊어지리라
사냥이 가능한 짐승은 레위기 11장의 법을 따라 네 발 짐승이든 새든 정결한 짐승이 그 대상일 것입니다. 이때 반드시 사냥한 짐승의 피를 몸에서 다 뺀 다음 고기를 먹으라는 것입니다.
레 1:15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으로 가져다가 그것의 머리를 비틀어 끊고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피는 제단 곁에 흘릴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과 전쟁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전투가 치열하여 백성이 피곤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사울 왕이 백성들에게 맹세 시켰습니다.
삼상 14:24 이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피곤하였으니 이는 사울이 백성에게 맹세시켜 경계하여 이르기를 저녁 곧 내가 내 원수에게 보복하는 때까지 아무 음식물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모든 백성이 음식물을 맛보지 못하고
삼상 14:25 그들이 다 수풀에 들어간즉 땅에 꿀이 있더라
삼상 14:26 백성이 수풀로 들어갈 때에 꿀이 흐르는 것을 보고도 그들이 맹세를 두려워하여 손을 그 입에 대는 자가 없었으나
삼상 14:27 요나단은 그의 아버지가 백성에게 맹세하여 명령할 때에 듣지 못하였으므로 손에 가진 지팡이 끝을 내밀어 벌집의 꿀을 찍고 그의 손을 돌려 입에 대매 눈이 밝아졌더라
요나단이 말합니다. 내가 이 꿀 조금을 맛보고도 내 눈이 이렇게 밝아졌거늘 하물며 백성이 오늘 그 대적에게서 얻은 것을 임의로 먹었더라면 블레셋 사람을 살육함이 더욱 많지 아니하였겠느냐?
√삼상 14:32 백성이 이에 탈취한 물건에 달려가서 양과 소와 송아지들을 끌어다가 그것을 땅에서 잡아 피째 먹었더니
삼상 14:33 무리가 사울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백성이 고기를 피째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사울이 이르되 너희가 믿음 없이 행하였도다 이제 큰 돌을 내게로 굴려 오라 하고
삼상 14:34 또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백성 중에 흩어져 다니며 그들에게 이르기를 사람은 각기 소와 양을 이리로 끌어다가 여기서 잡아 먹되 피째로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지 말라 하라 하매 그 밤에 모든 백성이 각각 자기의 소를 끌어다가 거기서 잡으니라
피째 먹는 것은 범죄하는 것입니다. 짐승의 고기를 먹으려면 피를 먹지 말고 땅에 쏟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짐승의 피를 땅에 흘린 다음에는 흙으로 덮었습니다. 참고로 신명기에서는 “피를 먹지 말고 물같이 땅에 쏟을 것이며”(신 12:16)라고만 말하는데 흙으로 덮으라는 지시는 생략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레위기의 법을 따라 피를 땅에 쏟은 다음 흙으로 덮는 것이 원칙이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을 것입니다. 나아가 피가 곧 생명이기에 제단 밖에서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피를 돌려드리는 행위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14절은 다시 한 번 피가 곧 생명임을 명시합니다. 육체의 생명은 곧 피이므로 결코 섭취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생피를 받아먹는 것이라기보다 짐승의 피를 뽑지 않고 고기를 피째 먹는 행위로 보아야 합니다. 짐승의 고기와 더불어 생명을 먹는 행위는 생명의 주권을 지니신 하나님께 대한 항명입니다. 그런 위반자에게는 ‘제명’이라는, 죽음과 함께 최고 수위의 징계였던 무서운 징벌이 가해졌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그 백성들이 공적 제사뿐만 아니라 사적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법을 따라 행함으로 생명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과 생명 존중 사상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부정을 제거하는 정결 예식(15~16절)
√레 17:15 또 스스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을 먹은 모든 자는 본토인이거나 거류민이거나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고 그 후에는 정하려니와
레 17:16 그가 빨지 아니하거나 그의 몸을 물로 씻지 아니하면 그가 죄를 담당하리라
생명의 근원이 피에 있다는 것은 대속 원리의 중심 사상입니다. 그런 이유로 제사 제도 가운데 특히 피에 대한 규정은 더 엄격합니다. 동물의 피조차도 속죄제사 외에는 함부로 그 피를 흘릴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그 피를 먹는 일은 철저히 금지됩니다. 앞에서 살펴본 대로 식용을 위해 사냥한 짐승의 경우라도 피를 완전히 제거한 후에야 고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냥한 짐승의 피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피를 먹는 이방 풍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사냥한 짐승의 피를 흘리고 그 피를 흙으로 덮는 것은 혹시라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피를 함부로 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피에 대한 규정과 더불어 사람이나 동물의 죽은 시체에 대한 규정도 엄격했습니다. 정하거나 부정한 것에 관계없이 스스로 죽은 동물은 먹을 수 없었습니다. 단지 짐승의 기름은 사용할 수 있었으며 정결법과 상관없는 이방인들에게 고기를 주거나 거래할 수는 있었습니다(신 14:21a). 이 규례는 이스라엘 백성은 물론, 타지에서 온 이방인들에게도 차별 없이 적용되었습니다. 제사에 대한 규정, 특히 피와 사체에 대한 규정은 잠시 머무는 타국인들까지도 지켜야 하는 엄격한 규례였습니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하라’는 명령에 순종해 제사를 드렸습니다. 제사를 드릴 때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부정한 일들을 규정해 그런 일들을 피하고 정결함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 규정들 중 하나가 스스로 죽거나 찢겨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부정하는 규례입니다.
이 시대에도 ‘거룩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동일합니다. 은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죄를 범했다고 즉각적인 심판을 받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마지막 때의 심판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도는 죄 된 본성과 지속적으로 싸워야 합니다. 죄를 범하는 것을 부정한 것으로 여겨 속히 회개함으로 정결하게 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의 노력도 있어야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완전할 수 없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행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육체의 소욕을 제어해야 합니다.
갈 5: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약 시대의 피 혹은 사체 규정과 관련해 오늘날에도 계속 유지해야 하는 근본정신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생명 존중 사상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림자가 아닌 실체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의 보혈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죄를 지을 때마다 송아지나 염소의 피를 속죄소에 뿌림으로써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는 흠 없는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배로운 피로 단 번에 영원하고 완전한 속죄제사를 드리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능력과 그 안에 깃든 깊은 사랑을 믿고 죄 사함과 영생의 은혜를 누리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