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룡대 골프장
며칠 전부터 구룡대 골프장을 갈 생각에 설레임이 대단하다
일기예보에는 일요일 전국적으로 비가오고
다음주 부터 기온이 내려가 골프하기엔 최적의 날씨라 기대가 된다
평소 늧잠을 즐기는 집사람이 일직 일어나 소고기 떡갈비 샌드위치를 만드는 것을 도와 준다
모처럼 만나는 골프 동료를 위해 수박에 참외를깎아서 아이스박스에 음료수와 함께 잔뜩 싸주고
직접 갈아 내린 커피를 4 명이 하루종일 싫큰 마시도록 준비해 준다
상항버섯물에다 잦 땅콩 ~~ 등등
남편 배 나온것 신경도 안쓴다 ㅎㅎ
전복죽에 김치 까지 준비해 주니 꼭 무슨 전쟁터 나가는 것 같다
바리바리싸서 차에다 실고 대전으로 간다
월요일 아침 07 시 인데 벌써부터 차가 밀린다
평소 보다20 분 정도 더 걸려 죽전 간이역에서 동료를 픽업, 비온후 상쾌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좋다
천안휴게소에 들려 따끈 따끈한 호도과자를 안 먹을 수가 없다
소낙성 비는 서울을 벗어나니 거치고 가뭄뒤 비라 반갑다
이야기 하다보니 금방 세종시 동학사 가는이정표가 보인다
동기 유장군이 미리와서 멀리 서울서온 동기 먹인다고 따끈한 계란을 삼아와서 음료수와 같이 내 놓으며 반가이 맞이한다
대전에도 비가 좀와야 하는데 한방울도 안오고 구름만 잔뜩 끼였다
여름 삼복더위는 없고 페어웨이 그린 상태가 최상이다 비행장과 달리 계룡산으로 둘러 쌓인 골프장이 멋지다
골프 하기엔 너무나 좋은 날씨다
걱정했던 더위는 멀리가고 시원한 날씨와 살살부는 바람과 구름이 해를 가리니 너무나 좋은
조건이다
우리중에 누가 복돌이 인가 하면서 계룡산을 향해서 드라이브를 날려본다
장관이다 게룡산 중턱을 배경으로 햐얀 골프공이 내려오는 장면이 장관이다
흡사 하와이 골프를 연상케 한다 ( 햐얀 골프공이 검정색 바위를 타고 내려오는 장관과 비슷하다 )
계룡산과 꽃받과 파란 잔듸가 어우려저 한컷 찍었다
16 번 홀 티샷을 날리니 소나기가 나리기 시작하여 2 홀을 포기하고 샤워장으로 가지만 누구하나 불평없다 너무나 심한 가뭄에 단비라 전부 좋아한다
쌰워후 유장군이 안내하고 서울사람 대접한다고 호젖한 건강 식당이 분위라든지 음식맛이 깔끔하고 정갈하다 서울근처와 달리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