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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받은 김성동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종교지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며 등단한 김 작가는 조계종단과 마찰을 빚으며 승적을 박탈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다.
임 감독은 “깨달음을 향해 한치의 낭비도 없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두 스님의 모습을 통해 자기 완성을 위해 산다는 것의 아름다움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만다라’는 1981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세계 영화계에 임 감독의 이름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지산과 법운이 설경(雪景)을 걷는 롱숏(long shot)은 공간의 여백을 활용한 명장면으로 꼽힌다.
정일성 촬영감독이 암에 걸려 수술을 받자, 임권택 감독이 그의 몸이 낫기를 기다려
촬영을 시작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당시 법운 역을 맡은 안성기가 대종상 남우주연상,
지산 역을 맡은 전무송이 백상예술대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남은 것은 빛바랜 가사 한 장 뿐 ,
그물도 치지 않고 고기를 잡으려는 중생이여
모든 것으로 통한다는 길...
그 길을 따라 피땀으로 헤메었네 10년 세월,
길은 멀어라 아침이여,
돌아 보니 나는 어느 새 다시 출발점...
이 저녁 나타난 부처는 백골 같은 허무로
나를 술 마시게 한다
술 마시게 한다... "
- 영화 만다라 중에서, 지산스님의 시 -
[영화 만다라 (1981년작) - 풀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s9doxhggvx0
[오디오와 컴퓨터] 의 '만다라' 참고자료
http://cafe.daum.net/kis0901/QRZZ/3647
첫댓글 추공님 덕분에 영화 잘 보고 있습니다.
네 한번 볼만한 영화인 거 같습니다. 그냥 부담없이 객관적으로요
저는 도마복음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모든 업장이 소멸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다람쥐 쳇바귀 돌듯 윤회하게 됩니다. 번뇌를 다 끊는 것이 어렵지만 해야 합니다. 기쁨(喜)ㆍ노여움(怒)ㆍ슬픔(哀)ㆍ즐거움(樂)ㆍ사랑(愛)ㆍ미움(惡)ㆍ욕심(欲) 에서 자유로와 지시기 바랍니다.
부처는 허무가 아닙니다. 부처님은 수승한 경지에 이르렀으나 곧바로 도리천으로 내려와 보살계를 행하셨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난지도 쓰레기장 길을 걸어가네요.... 지금은 하늘공원이 되었는데 쓰레기가 항상 쓰레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늘도 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몹시 괴로운 사람은 달마에게 가보세요. 금방 치유해 줄 것입니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은 나쁜 것이 절대 아니고 지혜로 승화시키는 귀중한 발판이자 도구이니 오늘도 그러한 하루가 되시기를 모두 함께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