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카이 트러프 지진》 “과학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는 ‘의혹의 확률’의 정체, 지진조사위원회가 고집하는 시간 예측 모델은 문제투성이[지적 속출] / 2월 2일(월) / 문춘 온라인
문부과학성이 공개한 회의 의사록(필자 제공)
2025년 9월에 발표된 ‘난카이 트러프 지진’의 발생 확률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투성이인 지진 예측에, 저널리스트 오자와 케이이치 씨가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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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난카이 트러프 지진’의 발생 확률이 2025년 9월에 재검토되었다. 그전까지 ‘30년 이내에 약 80%’라고 제시되던 확률이 ‘20~50%, 혹은 60~90% 이상’으로 수정되었다.
두 가지 확률이 제시된 데다, 그 확률의 범위도 너무나 넓다. ‘이렇게 하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독자도 많을 것이다.
사실, 이 "이해하기 어려운 발생 확률"이 공개된 것은 나의 저서 『난카이 트러프 지진의 진실』(도쿄 신문)이 계기가 된 것 중 하나였다.
왜 이런 식으로 확률이 발표되었는가. 본 논문에서는 이번 발표에 이르게 된 경위부터 지진 예측의 현 상황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도 예측이 필요한지 여부까지 설명하고자 한다.
원래 개정의 계기는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 난카이 트러프 지진 발생 확률을 ‘2013년 평가’로 삼아 ‘30년 이내에 80%’라는 수치가 발표되었다(2013년 발표 당시에는 60~70%였다). 확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승하므로, 본 논문에서는 편의상 2025년 9월 시점의 확률을 80%로 설정한다.
하지만 내가 취재를 진행해 보니, 이 확률은 공개 전 검토 단계에서 과학자에게 ‘기다려’라는 명령이 내려졌던 ‘의혹의 확률’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지진 확률은 문부과학성이 관할하는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이하 지진본부) 산하에서, 지진학자들로 구성된 ‘지진조사위원회’가 발표하고 있다.
같은 지진본부 산하에서 방재 전문가와 행정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정책위원회’와의 합동 부서에서, 이 지진 확률을 산출하는 ‘예측 모델’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80%의 확률은 ‘시간 예측 모델’이라는 모델로 계산되었지만, 지진 조사 위원회의 하위 조직인 해구형 분과회의 지진학자들로부터 ‘과학적으로 문제가 있다’, ‘확률 계산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 연이어 제기되었다.
실은 이 ‘시간 예측 모델’이 전국에서도 난카이 트러프에만 사용되는 독특한 모델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단순 평균 모델’이라고 불리는 별도의 모델이 사용되고 있다. 난카이 트러프 지진의 확률은 이 ‘단순 평균 모델’로 계산하면 약 20% 정도가 된다.
각 지역을 비교하는 기준이 되는 발생 확률을 산출할 때 다른 예측 모델이 사용되는 것은 비전문가라도 어색함을 느낀다. 지진학자들로부터 ‘불공평하다’ 혹은 ‘지표는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공개 전 정책위원회 측에서는 ‘시간 예측 모델’을 사용하지 않으면 발생 확률이 20%로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시되었다. 그리고 ‘재난 대비 예산 확보에 영향을 미친다’, ‘(확률이 낮아지면) 안전하다는 잘못된 메시지가 된다’는 취지의 의견이 강하게 제시되었고, 최종적으로 ‘80%’라는 확률만이 공개되었다.
◇ 문제투성이 시간 예측 모델
‘시간 예측 모델’이 신뢰할 수 있는 모델이라면, 80%라는 수치에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취재해 보니 ‘시간 예측 모델’은 원래부터 문제투성이인 계산이었다.
대표적인 문제 중 하나는 데이터가 너무 적다는 점이다. 스루가 만에서 히가시나다 해안까지, 동서 700km에 이르는 난카이 트러프에서 발생할 거대한 지진의 확률을 고치현 무로츠 항구의 한 지점에서 단 3번의 지진 기록만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그 과거 지진 기록이 정확성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 다음에서, 난카이 트러프 지진 발생 확률이 재검토된 배경을 더욱 깊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본 기사 전체(약 8,400자)는 월간 문예춘추 웹미디어 ‘문예춘추PLUS’와 ‘문예춘추’ 2026년 2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오자와 케이이치 ‘난카이 트러프 지진 ‘이상한 예측’의 범인’). 전체 기사에서는 아래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홍보 검토 부서 회의록 내용 ・ “과학자로서 하지 않는다” ・ 확률의 얽매임에서 벗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