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박사, 인간 이해를 위해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〇 평소에 가장 가정적이고, 착하다고 생각한 청년이 있습니다. 그 청년으로부터 필자가 퇴촌에 한옥을 신축하고 있는 것에 대한 평생 듣지 못한 비판을 카톡으로 받고, 마음으로 인연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본성을 다시 정리하고 싶어서 도스토프 에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를 요약했습니다.
- 1860년 러시아는 유럽식 자본주의와 서구적인 사고방식이 유행하고 있었고, 체르니솁스키의 인간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인간 안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체제와 환경 탓이라는 주장 즉 죄는 있으나 죄인은 없다는 이론이 지배적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었습니다.
- 도스토옙스키는 시베리아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성경을 10년 동안 읽고 돌아온 후『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통해서 인간에게는 양면성이 있다는 것을 제시하였습니다. 두꺼운 소설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아버지가 살해되자 용의자로 지목된 아들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이유를 찾아가면서 인간내면에 있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저자의 마지막 미완성 장편 소설입니다. 전체내용을 요약하는 유명한 대사는 “하나님과 악마는 싸우고 있으며, 그 싸움처는 바로 인간의 마음이다”이지만 분리해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〇 내용요약
- 카라마조프가(家)의 가장 표도르 : 고리대금업으로 돈을 번 졸부로 탐욕스럽고 방탕하게 살면서 2명의 아내와 1명의 거리의 여자에게서 4명의 아들을 얻었다. 모자라 스물두 살의 글래머 미인인 그루셴카를 놓고 장남과 피 튀기는 싸움을 한다.
장남 드미트리 : 주색에 빠져 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풍부한 시적 감수성이 뛰어나 영원한 것에 대한 순진한 동경심을 품고 있다. 어머니의 유산상속에 대한 불만과 아버지의 여자를 흠모하면서 아버지와 몸싸움을 살인용의자로 지목
받았다. 한편 동생 이반과 함께 두 여성 카테리나와 그루셴카와 사랑와 질투의 관계를 형성한다.
차남 이반 : 명석한 두뇌를 가진 지식인으로 인간을 멸시하는 아버지를 증오하였기 때문에 살인용의자로 지목 받았다. 형의 약혼녀 카테리나를 연모한다. 카테리나는 이반을 구하기 위해서 살해 의도가 남긴 장남의 편지를 제시하여 모든 혐의를 쓰운다.
서자 스메르자코프 : 아버지 표드라가 거리의 여자와 관계해 낳은 아들로 성실한 하인으로 살면서 다른 형제와 차별대우를 받는 것이 불만이기 때문에 살인용의자로 지목된다. 서자 스메르자코프가 진범이었으나 살해되던 날 간질 발작을 일으켰기 때문에 의심을 받지 않게 된다.
2째 이반의 꾐에 빠져 아버지를 살해한 뒤 “아버지를 죽인 진짜 범인은 내가 아니고 둘째라고 지목하고 자실한다” 이반은 살인교사한 것에 가책을 느끼고 정신분열을 일으킨다.
막내아들 알료샤 : 종교심이 두터운 순결 유화한 사람으로 그의 맑고 선의에 찬 마음은 타인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동정에 넘쳐 있다.
결론: 드미트리가 카테리나에게 보낸 편지에 '평소 아버지를 죽이고 싶었다'라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아버지를 마음 속으로 살인한 것도 살인과 같다는 생각을 하며 자기 죄를 인정하고 유죄 판결을 받고 시베리아 유형을 떠난다.
〇 느낀점
- 막장드라마 보다 더 막장인 작품을 통해서 깨달은 적용은 ① 가정에서 사랑은 하되 집착하지 말아야 겠다. 사람은 핏덩이로 태어나 가정에서 양육받아 성장하지만, 가정에서 가장 많은 상처를 받을 수 있으므로 내려 놓을 뿐 아니라 더 내려놓아야 겠다. 그러나 서구의 영향을 받아 자녀들이 개인의 자유와 삶을 강조하면서도, 서구와 다르게 재산은 욕심내는 현 상황을 적극적으로 원칙 중심으로 상황을 극복하면서 살아야 겠다.
② 누구에게나 선과 악이 공존하기 때문에 선한영향력이 있는 사람과 함께하고 나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멀리하면서 사는 것이 지혜를 발휘하면서 살아야 겠다. ③ 가까운 사이라 하더라도 가볍게 대하지 말로 존중하면서, 집착하지 말아야 겠다. ④ 이성과 돈으로 얽히지 말아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듯하다.
첫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jb5z0TAgmzY 김종환님의 "공존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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