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도 시원찮을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들고 대든다는 적반하장(賊反荷杖)은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좀 속된 표현이지만, ‘방귀 뀐 놈이 성 낸다’는 속담처럼 주객(主客)이 전도(顚倒)된 세상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조선 인조 때의 학자이자 시평가(詩評家)인 홍만종(洪萬宗)이 보름 만(旬五)에 완성했다는 문학평론집 『순오지(旬五志)』에 적반하장(賊反荷杖)에 대한 풀이가 나옵니다.
『순오지(旬五志)』에는 「적반하장(賊反荷杖)은 도리를 어긴 사람이 오히려 스스로 성내면서 업신여기는 것을 비유한 말(賊反荷杖以比理屈者反自陵轢)」로 풀이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적반하장(賊反荷杖)은 잘못한 사람이 잘못을 빌거나 미안해 하기는 커녕 오히려 성을 내면서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어처구니없는 경우에 기가 차다는 뜻으로 흔히 쓰는 말입니다.
이러한 적반하장(賊反荷杖)과 짝을 이루는 영어속담에는 “The thief turns on The master with a club.”이 있는데,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주인에게 덤빈다는 뜻입니다.
최근 종교인이라 말할 수 없는 투도(偸盜)의 자들의 행태는
적반하장(賊反荷杖)이란 표현에 딱 들어맞습니다.
2001년 4월 15일 청년부를 동원하여 신도들에게 폭행, 상해를 가하며 서울회관의 각종 집기, 서류를 탈취해간 자들이 신도들은 서울회관에 그대로 남아 있는데 그동안 서울회관의 권리자를 여러 차례 변경하였으며, 서울회관 지역이 재개발될 것을 알고 2010년 7월 6일에는 용답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매각하고 현금 청산하였습니다.
전국 신도님들의 정성어린 공양(供養)으로 만들어진 서울회관을 이렇게 한 행위야말로 극악의 투도(偸盜) 행위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 놓고 투도(偸盜)의 자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도리어 ‘포교소를 따르거나 그렇지 않으면 자기들 멋대로 하겠다’는 등 폭언을 일삼는가 하면 이제 와서 그동안 무단(無斷) 점유(占有)를 했으니 지금까지의 사용료를 계산하라는 등…….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유분수지 누구한테 큰소리냐?”라는 말이 이럴 때 쓰이며, 이 어찌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를 봉창(奉唱)하는 신자(信者)라 할 수 있겠습니까?
적반하장(賊反荷杖)은 얼토당토않은 일이며, 도적(盜賊)이 몽둥이(?)를 들고 설쳐대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부처님 또한 그냥 둘리 만무(萬無)하며, 반드시 불벌(佛罰)이 내려져 흑승지옥(黑繩地獄)에 떨어질 것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떤 일인지도 모르고 의기양양(意氣揚揚)하는 인물, 그만큼 알아들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는데도 끝까지 오기(傲氣)를 부리는 투도(偸盜)의 자에게 언제까지 관대할 수만은 없는 일입니다.
다른 선량한 신도들이 그 몽둥이(?)에 다쳐 마음아파하지 않도록 그 몽둥이(?)를 빼앗는 것만이 해결책이겠지요?
첫댓글 몽둥이를 빼앗는 것만이..............
댓글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