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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Arctium lappa)은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줄기는 1.5m까지 곧게 자란다. 뿌리 또한 30∼60㎝ 깊이로 곧게 땅속으로 내린다. 뿌리에 달린 잎은 뭉쳐나며 줄기 잎은 어긋나게 붙는다.
잎은 심장모양으로 잎자루가 길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돈다. 7∼8월에 엉겅퀴 꽃을 닮은 머리모양꽃차례가 가지 끝에 산방으로 달린다.
꽃차례는 관상화로만 되어 있고 검은 자줏빛을 띤다. 총포는 둥글고 포편은 바늘 모양이며 끝이 갈고리 모양이다. 열매는 수과로서 9월에 익는다. 뿌리를 식용하기 위해 주로 남부지방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우엉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탄수화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특유의 향기가 있다. 곧은 뿌리를 요리에 이용한다. 주로 조림을 해서 먹는다.
채 썰어 잡채나 샐러드로 해도 되고 튀김이나 장아찌로 해서 먹어도 좋다. 조리할 때 식초물에 담가두면 변색을 막고 아린 맛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뿌리를 말려서 볶아 차로 마시는 경우가 많다.
한방에서는 우엉의 씨를 우방자(牛蒡子),
뿌리를 우방근(牛蒡根)이라 하여 약용한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서늘하다. 풍열(風熱)을 소통시켜 흩어지게 하고 종독(腫毒)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열감기로 인한 기침, 목이 붓고 아픈 데, 천연두, 옹종창독 등의 증상을 다스린다. 여러 가지 병원성 세균에 대해 항균 효과가 있으며 혈당 수치를 낮추는 효능도 있다.
뿌리에는 이눌린(inulin) 성분이 27~45%로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눌린은 다당류의 일종으로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에 당뇨나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에 좋다.
또한 당뇨병, 폐결핵, 기침, 폐렴에도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달인액이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한다 하여 머리를 감는 데 쓰기도 한다.
기가 허해서 혈색이 없고 설사가 있는 경우는 삼가는 것이 좋다. 성질이 차므로 몸이 찬 사람은 너무 과용하지 않도록 한다. 번식은 씨앗으로 한다.
봄철인 4~5월에 씨앗을 하루정도 물에 담갔다가 파종한다. 가을에 심어도 된다. 뿌리가 깊게 내리기 때문에 땅을 깊게 가는 것이 좋다.
[우엉 즐기는 법]
1. 뿌리를 조림을 하거나 샐러드 또는 잡채를 해서 먹는다.
2. 뿌리를 튀겨먹거나 장아찌로 담가 먹는다.
3. 뿌리를 말려 볶아서 달여 차로 마신다.
4. 뿌리나 전초 달인물을 목욕이나 머리감는데 쓴다.
#출처:오리지날산약초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