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아래 글은 좀 멜랑꼴레리합니다.>
눈 덮인 대관령을 쳐다보며
아직도 패딩 잠바를 끼고 살면서도
밥상의 봄나물은 하우스 안에서
만들어졌다는 건 다 알면서도
그래도 봄이 왔지 않냐고
“겨울 미련”에다 빡빡 우기니
증거 있냐고 증거를 봤냐고
고개 쳐들고 대들기에
바우길 6구간 봄바다 찝찌르한
냄새를 맡게 해주고는 봄 들판과
봄 동산들을 가로지르는 길을,
고놈 “겨울 미련”을 데리고
걸어서 굴산사까지 걸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단지 그 증거일 뿐입니다.
다시 증거를 보여주고, 돌아보니
“겨울 미련”은 이젠 정말 흔적도 없는
안녕인가 하고 사라졌습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봄볕 화창한 7구간에서 “새 봄”님께서
“이쯤에 나 정도는 껴안고 다이아몬드 스텝으로
봄맞이 브르스 한 곡은 땡겨야 하지 않겠냐”고
물어오면...나원 참, 못 이기는 척하고는 슬쩍...
첫댓글 담 주에는 생각나무꽃 아래서 국장님의 다이아몬드 스텝 기대해도 되나요 ㅋ
봄이 오고 있는 길 위에
서 계신 바우님들을
멋지게 담아 주신 국장님
감사합니다 ^^
'겨울 미련' 보다 는.....
이젠 이소라의 노래 '겨울 이별' 을 들으면서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7구간에서 다이아몬드 스텝을 못 봐 아쉽지만...
상상하면서 저도 못 이기는 척....혼자 한번 밟아 볼까 합니다.....^^
아직 떨구지 못한 "감기 미련" 탓에
묵직한 외투를 걸쳐 입고 나가야 할
아침이 되겠지만
6구간의 봄 들판을 가슴에 담고
오늘 어르신들과 불러야 할 노래가 생각납니다~
그래 오늘은" 청춘의꿈"이다~^^
다이아몬드 스텝 보러가야겠어요~^^
내일이 기대됩니다 볼거리 추가되나요?
국장님의 "다이아몬드 스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