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선저우현의 흔적들에대한 추론을 했었기에 그부분은 생략하고,
http://cafe.daum.net/sisa-1/paqp/193
오늘은 유추가 가능한 부분의 시간에 관련된 추론을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들을 접했을때, 좋은 추론을 위해서는
단순하지만 중요하고 또한 믿을수 있는 정보를 선택해야 할것 같습니다.
사진, 학생이 6시 20분경에 찍은 "난간사진" 과 7시 36분경에 찍은 "조명등 사진" 이 그렇습니다.
'난간사진' 에서는 6시 20분경에 세월호가 멈춰 있었다는것,과 파도가 거의 없다는것,을 알수있고,
그리고 '조명등 사진'에서는 7시 36분경에 세월호가 기울어져 있다는것,을 알수있죠.
이 사진을 사고의 여러가지 정황들과 연계해보면,.. 세월호의 정상적인 항행시간은,
인천에서 15일 18시 30분 출발이고, 제주에 16일 08시 도착 이였습니다.(13시간 30분소요)
그런데 제주에서 학교측으로 08시 10분에, 학생들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문의를 했다는것은,
세월호가 지연출발 한것이 아니라는 반증이 될수 있을겁니다. (지연출발이라면 이미 통보했을것임)
그리고 모든 선박은 해경관제센터의 관할권에 들어가면서, 해당 관제센터에 운항보고를 하도록 되어
있고, 그 관할권을 벗어나기 이전까지는 사고예방등의 이유로 관제센터의 통제를 받아야만 합니다.
즉 작은 어선까지도 통제하는 진도해경의 교통관제센터가 대형 여객선인 세월호의 항적을 잘
모르겠다면서 이후에 이것,저것 자료들을 내놓는것들은 대부분이 거짓이고 조작이라는 것이죠.
그럼 세월호가 08시 제주항에 도착할려면 06시 20분경에는 최소한 맹골수도를 지났어야 할겁니다.
그런데 16일 세월호의 진행방향에서 아마도 군사훈련(사격훈련?)이 있었습니다. 대충 감은 오지요?
즉 진도해경이 이미 06시 20분,이전부터 세월호에 정지명령을 내려놓았다,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해경이 정선명령의 사유와 구체적인 지연시간을 세월호에 통보해주지 않아서 선장과 승무원들이
제주항과 학교측등 도착지 입항관련한 업무부서에 통보하지 못하고 마냥 기다렸을수도 있죠.
또하나, 기울어진 조명등 사진(7시 36분)과, 보일러실에 근무했던 승선원 전모(61)씨의
"오전 7시 40분께 업무를 마치고 업무 일지를 쓰던 중 갑자기 배가 기울었다"며
"창문이 박살 나고 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릴 정도였다"고 했다.는 증언을 덧붙이면,
06시 20분경부터 멈춰서있던 세월호가 어느시점에 다시 제주항을 향해서 출발했고,
07시 36분경에 맹골수도를 빠저나와서 변침을 하는 순간에, 창문이 박살났고,
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릴정도로 배가 갑자기 기울어진 겁니다.
먼저 전모씨의 사무실은 아마도 세월호 최저층의 기계실 근처일것이고,
창문이 박살난건, 강화유리의 특성상 창틀의 작은 변형으로도 박살날수 있고,
직접적인 충격으로 박살날수도 있겟지만, 전모씨가 창문이 박살났다고 표현한것은,
뭔가의 직접적인 충격으로 창문이 박살난것이 아니고, 창틀의 변형으로 박살났음을 의미합니다.
만일 뭔가에 직접적인 충격으로 깨졌다면, 그 충격상황을 먼저 설명하게 되는것이 일반적이죠.
그래서 전모씨의 사무실은 선저의 외부 충격부위와는 어느정도 떨어진곳, 이고,
그 이전에는 배에 기계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었음도 쉽게 추측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릴정도로 갑자기 기울었다,는 말은,
사람들이 쏠린 이유가 단지 기울어졌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기계실이 배의 최저층에 있다는걸 가만하면, 선저 좌현에서의 강한 충격으로 인해서,
세월호의 선저가 우현으로 심하게 밀려나면서 기울어지는 상황,의 표현으로 볼수있습니다.
그러면 상부 객실에서는 배가 그냥 기울어진다고 느끼겠지만, 하부 기계실이나 화물칸에서는
배가 심하게 회전(조타)하면서 기울어지는 것으로 느끼게 되는것이죠.
통상적으로 배가 기울어 지는것은, 선저의 무계중심을 기준으로 상부가 이탈하는 과정이지만,
세월호는 선저 좌현쪽에서의 충격으로 인해서 상부를 기준으로 무계중심인 선저가 이탈하는 과정으로,
기울어진 것이고, 선저가 우현으로 밀려나는 과정에서 무거운 집기들과 화물들도 좌현으로 쏠리면서
기울어졌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45도이상) 기울어지지는 않았지만 복원력을 상실했다고 볼수있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전체가 우현쪽으로 밀려나지만, 좌현의 충격부위가 선미의 엔진실 근처이기 때문에,
선수보다 선미가 더 많이 밀려나면서, 상대적으로 선수는 좌현으로 틀어졌을겁니다.
즉 세월호의 전체적인 항적은 P 형처럼 우현으로 급회전을 한것으로 나타나지만, 실제로 세월호는
오른쪽으로 미끄러지듯 밀리면서, 선수는 왼쪽으로 돌아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것이고,
이후 동력을 상실하고 조류에 떠밀려서 침몰지점으로 이동하게 되는거죠.
이런 추론을 상쇄시키기 위해서 또다시 J 자 항적도를 만들어서 언플을 합니다.
사진 몇장..
몇시인지 확인할수는 없지만, 아마도 사고(07:40분경)접수후, 최초(08시경) 출동일듯...
조류가 거의 멈춰있는듯 합니다. 밀물과 썰물이 바뀌는 정조시간 인듯..
세월호 현장에 최초로 접근하는 진도해경의 헬기영상, 인것같습니다. 두라에이스, 유조선,들도 안보이죠..
세월호의 선수 갑판에서 떨어진듯한 화물들이 우현에서 선수쪽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좌현쪽이 아니구요.
세월호가 화물들을 주르륵 떨어트리면서 좌현으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이 연상됩니다.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일듯..하고, 처음보다 더 많이 기울어진것 같습니다.
이제 조류의 정조시간이 끝나고 조류의 방향이 북쪽으로 흐르는 밀물이 된듯 합니다.
세월호와 세월호에서 떨어진 화물들이 함께 조류에 떠밀려서 북쪽으로 이동하는듯 합니다.
해경 헬기는 그냥 떠있기만???... 아래 드래곤 에이스11호가 다가오면서 찍은 사진일듯..
이후 9시 30분경에 유조선과 화물선이 해경 경비정보다 먼저 왔었답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422004504990
침몰장소에 도착한 세월호의 우현에서 해경헬기의 구조작업 인증샷..인것같습니다.
멀리서 태양이 떠오르고 있는데....
세월호는 선미가 동쪽을 바라보고, 선수는 서쪽, 선저는 북쪽, 상부갑판이
남쪽을 바라보면서 전복된듯 합니다. 이후에는 아마도 조류에 이리저리
떠밀리다가, 마지막으로 드러누운 자리는 방향도 모른체 일것 같습니다....
사고의 초기 과정들은 07시 36분경의 한순간에 일어난 사고일건데,
사고의 진실을 은페하려는 구조당국이 구조활동은 뒷전이고,
자신들의 책임회피에만 급급해 하면서 진실의 은페작업을 하다보니,
선원들과 진도 해경간에 옥신각신의 교신상황도 있었을 것이고,
진실을 덮으려는 당국과 언론의 온갓 조작과 찌라시형 설들이 난무하므로,
진실을 찿으려면 단순하지만 믿을수 있는 정보들에서 추론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렇게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그 이후의 총체적인 문제점들을 나열해보면..
0. 선원들은 승객보호에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지만, 어쩔수 없는상황 이였을수도 있다.
0. 사고 초기부터 구조작업을 방관하고 고의적으로 지연시킨건 해경들이다.
0. 진도해경은 세월호 조작사건의 실무를 처리했던 행동대원들이다.
0. 진도해경을 지휘하는 윗선에 국정원과 안보실이 개입한 정황이 있다?.
0. 찌라시 언론까지 일사불란하게 통제할수있는 세력이 최종 지휘라인??
0. 악착같이 진실을 감춰야만 했던 이유는 도대체 무었인가???
어린 생명들을 몰살시키면서 까지...
첫댓글 딴지1: 저 배가 늦게 출항한것 맞습니다 -- 선내 스케줄인 불꽃놀아 영상이 학생들 핸폰에 저장 되어 있지요
10경에 진행했던 이벤트 입니다
보통은 9시 쯤 하는것 같더라고요.
두번째는 저녘식사를 배에서 했다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저녘식사 시간은 스케줄상 6시30분부터,,,, 8시 까지 입니다
세월호가 지연돼서 9시쯤 출발했다면, 맹골수도까지 정상적으로 운항해도 11시간 이상 걸리죠.
그럼 맹골수도에 08시가 넘어서 들어왔고, 사고없이 운항했으면, 10시 30분에 제주항에 입항하고..
그럼 세월호의 사고시간은 언론에서 말하는것을 그대로 믿어야 하나요?
너무 많은 의문점들이 있고, 상당히 구체적인 진술과 증거들이 있는데도...??
@역사나무 총 운항거리 266마일= 즉 425Km 제주까지 직선 90KM지점 침몰 =425-90=335Km
평균 18노트= 333Km 즉 우회 구간이 있더라도... 자주 연안에 붙여 운행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상쇄.....
10시간이면 저 위치 가고도 남습니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기어서 갔다는 얘기 입니다
저 운항거리는 쌍둥이배 오하마나의 항적으로 말씀드린 겁니다
@황좌 정부발표는 안개때문에 9시에 지연출발했고, 안개때문에 서행했을것이고..
08시 55분에 병풍도를 지나서 급변침하다가 기울어지는 사고나 났다.. 화물때문에..
더이상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논리적인 계산으로는요..
그런데 여기에 반하는 증언들과 정황적인 증거들이 상당수가 있지요,
@역사나무 안개낀 부분은 전해상이 아닙니다 ..인천에서 어느 구간 정도 엿다는 글도 봤습니다
배가 육안으로 가는게 아닌이상 말이죠... 단 양식장이나 그물 소형선박 등의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염려될 뿐인거죠
@역사나무 시간을 끼워 맞추었으니,,, 문제 없어 보이는 것 뿐 입니다
그런데 가장 그럴듯한 증거를 못 내어 놓지요
바로 진도VTS교신 기록 입니다
이게 밝혀지면 항적도가 가짜가 되니까 못 내놓는 겁니다..
그러니 정부 발표는 못 믿는 것이지요
딴지2 : 난간사진에서 배의진행하는 물결이 안보인다해서.... 멈춰있다고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촬영자의 위치에 따라 배가 일으키는 물결 밖을 찍을 수도 있겠구요... 보통은 선수보다 선미쪽이 물결을 보기 쉽습니다 단지 시간이 의미하는 바는 그 배의 행사중에 일출을 보는 이벤트가 항상 있습니다 - 일출시간을 적어 놓는다는 군요 그날은 좀 흐렸던것 같고 일출을 담는데는 실패했을수 있습니다
핸폰으로 사진을 찍어보면, 특히 조명이 어두운데서 움직이는 부분을 찍어보면, 움직이는 부분이 흐려지죠.
그 난간 사진에는 바닷물 위의 잔물결까지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그리고 사진을 찍은 위치가 선미 쪽인걸로 알고있습니다.
또한 일출을 찍는데 밑으로 내려보면서 찍을 필요는 없겠죠.
@역사나무 전문가가 아니니 그 학생이 어떤 방식으로 핸드폰 카메라를 조작하였는지 모릅니다 잔잔한 바다이고 큰 배이니 탑승자 위치에서 속도감이 어떤지는 모르겠고..... 선미라는 말씀은 정확하지 않은듯요...
단지 배 가운데 쯤이 아닐까 하는 위치에 대한 글은 본적 있는듯 합니다
제가 후미라면 더 좋았겟다는 글을 적었던것도 기억 납니다
딴지 3 : 8시 입항예정이라면 그곳보다 더 멀리 갔어야 합니다
90킬로 남은지점이란것은 배의 최대속력으로도 두시간 넘는 거리 입니다
최속으로 두시간이면 엔진에 무리란,,, 장난아닌것이고... 기름도 엄청나게 먹기때문에... 최고속을 유지하지 않지요
보통 고속과 평속을 나누어 쓸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 침몰지역은 2시간 반이나 3시간 전에 통과하는것이
상식적일 겁니다
이제보니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딴지를 거시는건가요?
생각이 다르다면, 글을 정확하게 읽어보고 나서 딴지는 좀더 정확한 표현으로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고지점과 침몰지점이 다르고, 세월호가 어딘가에 정지했었다는 제 주장이 틀린거면, 이후시간도,
당연히 틀리겠죠? 황좌님의 생각과는...
@역사나무 오해는 마십시요
상식에 근거한 추론을 하자는 겁니다
일단 늦은 출발은 감출이유 없는 팩트 입니다
거리의 문제는 선박의 속도 에 따라 충분히 가변성이 있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세월호의 최 고속은 22노트 정도 인걸로 나옵니다
최고속 항진일때는 11시간이 안걸리는 거리 입니다 (변수 인거죠) --그 변수 때문에 항적조작이 가능한 것이구요
공식적 자료를 믿을수 없다면 지엽적인 사실만으로 추론해야 하는데.... 아직 그 자료가 풍부하지 못하고
오해의 여지도 많은 증언들도 있습니다
그 사실 여부를 정확히 취해서 가설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 입니다
@황좌 세월호의 출발이 늦어졌다고 주장하는것은 언론입니다. 우리가 아니구요.
그리고 사고시각을 왜곡하려면(늦춰서 발표하려면) 가장먼저 손댈수 있는것이 출발시간이죠.
그렇게 생각하는것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이 아닌가요.?
세월호의 속도문제는 가변성이 있기때문에, 통상적인 운항시간(13시간 30분)을 적용하는게 맞을겁니다.
세월호가 그시간에 사고를 당하기 위해서, 최고속 항진을 했을 턱이 없을것이기 때문이죠.
사실 10시30분 도착부분도... 저위치에선 8시를 넘어선 지각(연착) 상황이 될 겁니다
지금 시간이 되신다면 챗창에서 뵈도 좋을것 같습니다만...
또하나 이견을 말씀드리면 창문이 깨졌다.... 내부의 창문이 아니라면 (기관실 내의 창문) 깨진 창문은 침몰까지 단한개
입니다... 그런데... 불에 그슬린 흔적이 있습니다 즉 창 틀이 뒤틀려서 깨진게 아니란것이고,,,, 주변 창틀이 멀쩡함에는
다른 설명이 필요한 부분인 겁니다
기관실 최저층과 1층 화물칸에는 외부의 창문이 아에 없습니다.
외부의 창문은 2층의 화물칸 부터 있는것이구요..
기관실에 있는사람이 1층도아닌 2층 화물칸의 외부 창문이 깨진것을 알수가 있을까요?
그런 기본적인 전제는 제 글속에 어느정도 표현되어 있을겁니다.
제가 글을쓰면서 미주알고주알 늘어놓는 성격이 아니라서,..
일찍 출근을 해야하니 오늘은 그만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역사나무 그 증언은 여러 복합적 사건을 하나로 설명하려다 생긴일로 봅니다
자신이 본것은 배가 흔들린것 그때가 7시 45분경인 것이고( 그는 폭음은 못들었다함) 이후 사람들이 쏠리고( 기관실에 몇명이 있엇던가?--결국 기관실이 아닌곳에서 봤거나 동료에게 들은것 )
어느선실에
유리창이 깨진것( 역시 올라가던중 봤거나 누구에게 들은것) 을 에둘러 증언하는 거라 봅니다
@황좌 보일러실에 근무하던 조모씨의 행동과 생각을 훤히 들여다 보시는듯 하군요.
그리고 조모씨가 왜 폭음을 들어야 하는거죠? 세월호에서 폭탄이라도 터진건가요?
저는 상식적으로 조모씨가 업무를 마치고, 근무일지를 쓸려고 할때, 7시 40분경에...
여기서 조모씨가 업무를 보는곳은 보일러실,이고 보일러실은 최저층 선저에 있으니까..
당연히 조모씨의 사무실은 선저의 최저층에 있을것이고, 업무일지를 쓰려고 했다니까..
당연히 본인의 사무실에 있었을 것이라는 추론을 한것이죠. 제가 잘못된 추론을 한건가요.?
@역사나무 전 분석관님의 경어뢰 파공설이 더 믿음이 가기 때문입니다.
배의 침몰에 영향을 준 계기를 전 두차례로 봅니다
한차례는 파공이 생겨 배의 이상유무를 확인했던 한시간전.... 이후 기동 하기위해 배를 움직이려는 순간의 원인모를 기울어짐 이지요.
무엇인가 관통한 옆구리 부분을 어떻게 보느냐의 관점이라 생각합니다
@황좌 저는 분석관님에 경어뢰 파공설을 전혀 믿지 않습니다.
논리적으로 있을수없는 근거를 제시하면서 주장하는것을 믿을수는 없죠.
저는 분석관님 글을 가끔 읽어는 보지만, 적극적으로 반박하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생각이 너무 많이 다르기 때문이죠.
어떤 글에대한 반박은 전체적으로 비슷하게 생각을 하는데,
어떤 한 부분의 생각이 다를때 하는게 효과적이죠...
애초에 생각이 다르고, 또 완전히 잘못된 글이 아니라면..
그렇게 적극적으로 반박을 하기보다는,
자기가 생각하는바를 글로 쓰는게 더 좋겠죠.
좀 놀라운 가설이로군요.
그러나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은....
세월호의 6시 26분 위치가 도대체 어디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다만, 아마도 그 시각에 어떤 이유에서인지.....세월호 갑자기 정지해 있었고
그래서 그 학생(=고 박수현군)이 바로 그 때 정지해 있는 상태의
세월호 난간을 찍었다고 설명한다는 점입니다.
왜냐면 만일 고 박수현군의 사진 시각이 정확한 것이라면.....
그 사진 상으로만 보자면......분명히 물살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정지된 상태의 세월호 난간 사진으로 추측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때 세월호가 사고 수역 근처인지.....아니면
그 보다 이전의 지역인지.....그것은 솔직히 알기 어렵네요.
http://cafe.daum.net/sisa-1/paqp/404
위 동영상들 중에....박군 사진의 분석에 의하면
선체가 좌현으로 5도 기운 것으로 나타난다는데.....
저번에 어느 찌라시에선가는......겨우 0.5도~1도 정도 밖에 기울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보도한 적이 있지요.
그래서 그 사진에 나타난 선체의 기울기에는
더 이상 관심이 없었는데.....5도 정도라면
그건 새로운 해석이로군요.
어쨌든.....
박군 사진 속에 물살이 안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어쩌면 멀리서 난간을 찍다보니
물살이 안보이는 바다만 보일 수 밖에 없었을 가능성도
있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는군요.
즉, 선체와 수면의 접촉 부위를 직접 찍은 사진이 아니므로
물살 여부를 모른
제가 이 난간사진,에서 주목하는것은 왜 멈췃냐는것,과
도대체 몇분동안 얼마나 오랫동안 멈춰있었느냐는것,입니다.
왜 멈췄는지는 당사자가 발설하기 전에는 알수없는 것이지만,
몇분인지는 어느정도 추론은 가능하죠.
큰 여객선이 약 30km/h의 속도로 달리다가 단지 동력을 멈추고 서서히 정지한다면,
대략 5분~10분정도 소요될거고, 스크류의 역회전으로 급정지를 한다면, 1~2분이면 멈출겁니다.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역회전은 없었을것이고,
또한 배가 완전히 멈춘후에도 선수의 포말파도가 한참동안 출렁이죠.
즉 사진을 찍은후에 곧바로 다시 출발하더라도 정상속도로 진입하려면, 최소한 30분 이상이 소요될겁니다.
최소
@역사나무 최소 30분이 추가로 소요되고, 멈춰있는 시간이 길었다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겠죠.
그 추가적인 소요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세월호의 전체 항적시간에 변수가 될수 있어서 입니다.
그리고 그 난간사진, 으로는 세월호의 좌,우현 기울기를 전혀 알수없습니다.
수평선과 난간 연장각도의 비교는 세월호 선수와 선미간에 기울기를 나타낼수는 있겠죠.
그러나 좌현 또는 우현 선실의 난간대를 기준으로 해서 좌,우현 으로의 기울기는 알수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