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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 "국민투표 반대 61%로 결정될 듯" -연합
박빙 예상 깬 20%P 격차의 '큰 반대' 개표율 30% 기준…반대 60.7%, 찬성 39.2%
그리스가 5일(현지시간) 실시한 채권단의 제안에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반대로
결정될 것이라는 정부의 잠정 전망이 발표됐다. 그리스 내무부는 이날 초기 전망이 유효한 기준을 충족한
상황에서 추정한 결과 반대 61%, 찬성 39%로 예상했다. 개표율 27% 기준으로도 반대가
60.6%로 찬성(39.3%)을 20%포인트
이상 앞지르고 있다. 앞서 그리스 방송사들이 이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반대가 클수록 정부의 협상력을 높여 채권단으로부터 더 좋은 합의안을 끌어낼 수 있다'는 설득이 막판 반대여론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권자 약 985만명은 이날
반대가 다수로 결정되면 치프라스 총리의 주장대로 부채 탕감 등이 포함된 더 좋은 협약이 체결될 것인지, 협상이 난항을 겪고 ECB가 유동성 지원을 중단해 그리스 은행들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맞을지 등 상반된 주장이 나와 그리스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골드만 삭스 "그리스 국민투표 부결 시 주가 폭락" -한경
"찬성 시 유로 스톡 지수, 3,830까지 급등 가능"
"유로 이탈 청사진 없는 것이 문제"…ECB "충격 흡수 수단 있다"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채권단 조건 수용이 거부되면 유럽 증시가 즉각 최대 10% 주저앉을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가 내다봤다. 선데이타임스와 블룸버그가 5일(이하 현지시간) 전한 골드만 삭스 보고서는 반면 국민투표가 찬성하면 증시가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국민투표가 반대하면 유로 스톡 50지수가 6일 3,150으로, 지난 3일 마감 수준보다 8.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찬성하면 지수가 지난 4월 절정 때에 근접하는 3,83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골드만 삭스는 그러나 투표 결과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개입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국민투표에서 반대 결정이 내려지면 7일로 예정된 그리스 은행의 영업 재개도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골드만 삭스의 휴 필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선데이타임스에 국민투표가 찬성을 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은행 영업 중단이 그리스인에게 가하는 심리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충격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모두 8천150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아메리프라이스 파이낸셜의 보스턴 소재 수석 시장 전략가 데이비드 조이는 블룸버그에 "시장 가격에 반대 충격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만약 반대로 나오면) 시장 움직임이 더 거칠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블룸버그에 국민투표 반대가 그리스의 즉각적인 유로 이탈로는 이어지지 않겠지만, 문제는 '전례가 없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보스턴 소재 내티시스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래퍼티 수석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문제는 전례가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로 이탈과 이후의 새 통화 채택에 대한 청사진이 없다"면서 "이것이 유럽에 온갖 불안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마켓워치에 의하면 빅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는 지난 3일 국민투표가 부결되면 그리스 사태 해결이 더 지연되고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콘스탄치오는 부결 시 ECB가 그리스 자금 지원을 어떻게 할 지에는 함구했다. 그는 그러나 "어떤 상황이 되든 ECB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증시 부양책 2탄 21조원 쏟아붓는다 -서경
3주새 30%↓…거품붕괴 우려에 증권사가 직접 주식 사들이기로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거품 붕괴를 막기 위해 2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하는 등 대규모 부양책을 쏟아냈다. 유동성 공급, 신용거래 제한 완화 등에도 무너진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자 이번에는 증권사까지 동원해 직접 주식을 사들이고 기업공개(IPO) 억제에 나섰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불과 나흘간 13.8% 급락하는 등 지난 3주 사이 30%나 빠졌다.
5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일 중신·하이퉁 등 21개 증권사들은 지난달 말 기준 순자산의 15%인 1,200억위안(한화 약 21조7,000억원) 규모를 우량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증권사는 또 상하이종합지수 4,500선 아래에서는 증권사 자체 주식 보유분을 줄이지 않고 대신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증권당국의 각종 대책에도 증시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자 증권사들까지 동원해 주식을 사들여 지수 방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3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증시 폭락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던 IPO를 최대한 억제하고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일단 7월 신규 IPO를 10개사로 제한하고 자금모집 규모도 전달보다 대폭 줄이기로 했다. 또 양로기금 등 각종 자금의 증시 진입 물꼬를 터줘 장기자금을 증시로 유입시킬 방침이다. 증시 기반 안정을 위해 중국증권금융공사의 자본금도 240억위안에서 1,000억위안으로 대폭 확대한다. 증권사 등에 대한 정부의 정책 대출 한도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와 함께 근거 없는 소문을 퍼트려 불안감을 키우는 행위에 대해서도 공안기관과 협력해 강력한 단속을 펴기로 했다. 중국 증권당국이 2차 부양책까지 내놓았지만 중국 증시가 거품 우려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3주째 '검은 금요일'을 맞으며 내리막을 걷고 있는 중국 증시를 펀드 매니저들 70%가 거품으로 보고 있다고 BoA메릴린치는 밝혔다.
그리스 디폴트에도 속락하는 금값… 미국 금리인상에 물어봐? -서경
.. 대표적 안전자산 불구 국지적 수요 외 투자 외면
그리스의 기술적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와 '미국판 그리스'로 전락한 푸에르토리코의 부도 위기 등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국제 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시장이 불안할 때면 어김없이 들썩이는 금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리스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유럽 투자자들은 은행 예금에 대한 불안감이 현실화하자 금 자산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하지만 국지적 투자 수요를 제외하면 금 가격은 최근의 그리스 사태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스 변수를 상쇄시키며 금 가격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미국 금리 인상 변수에 따른 달러화 강세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 미국 금리 인상과 맞물려 현재 온스당 1,170달러 안팎에 머물고 있는 금 가격이 1,0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은행 내부통제 시스템 일제 검사 착수 -한경
지난달 카드 결제액…메르스 여파로 예상치보다 4.2% 뚝 -연합
한은 "22조 패키지 경기부양 효과 적다" -매경
세출 추경 올 성장률에 도움안돼…"성장률 0.3%P 제고" 정부와 대조
증 권
큰손들, 전·차부품·홈쇼핑주 집중 '러브콜' -한경
..코라오홀딩스·아이원스·휴맥스 지분 5% 이상 신규 취득
..나노신소재·한국카본 등 첨단소재주도 쇼핑 리스트에.. 낙폭 큰 현대·GS홈쇼핑 매수
..원익머트리얼즈·삼양홀딩스 등 주가 급등한 종목은 지분 덜어내
○시가총액 1000억원대도 ‘찜’=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외 운용사들은 시가총액 3000억원 안팎의 중견·중소 반도체 및 자동차 부품주, 첨단소재 종목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운용사들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디엔에프(반도체 화학소재 제조업체), 코라오홀딩스(자동차 부품), 아이원스(반도체 정밀가공 부품), 코프라(차량용 플리머소재), 휴맥스(셋톱박스) 지분을 5% 이상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휴비스(첨단섬유소재)와 나노신소재, 한국카본(LNG 운반선용 단열재 및 탄소섬유) 등 첨단 소재주도 5% 이상 새로 담았다.
외국 투자회사도 기술력을 갖춘 반도체·자동차 부품주를 주로 사 모았다. 에프엘리미티드와 찰스슈왑앤코는 각각 반도체용 관이음새업체인 태광과 차량용 이미지센서를 제작하는 픽셀플러스 주식을 5% 이상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윙챔프인베스트먼츠는 메모리반도체업체인 제주반도체 지분 16.6%를 취득하며 경영 참여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 밖에 글로벌 운용사인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스는 국내 제약업계 1위 유한양행의 지분 5.08%를 신규 취득했다.
그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던 시가총액 1000억원대 중소형주도 큰손 투자자들의 투자 목록에 새로 올랐다.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은
리튬1차 전지업체인 비츠로셀(시가총액 1452억원) 주식을 5.45% 신규
취득했다. 비츠로셀은 지난달 이후 21.9% 상승했다. 추연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비츠로셀은 인도 등
○저평가 홈쇼핑주도 집중 매수 =운용사들은 홈쇼핑주도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해 집중 매수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진 엔에스쇼핑과 1년 고점 대비 33.7% 하락한 현대홈쇼핑을 5% 이상 신규 취득했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1년 고점 대비 주가가 45.8% 떨어진 CJ오쇼핑을 새로 담았다. 한진칼(3개월 고점 대비 -24.6%), AJ렌터카(-19.1%), 포스코켐텍(-15.7%) 등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종목도 운용사들의 쇼핑 목록에 담겼다.
반면 최근 주가가 급등한 원익머트리얼즈, 삼양홀딩스, 피에스텍, 메리츠화재 지분은 5% 이하로 줄였다. 운용사가 5% 이하로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대량 보유보고서 공시 대상에서 제외된다. 원익머트리얼즈 주가는 7만9500원으로 6월 이후 47.2% 상승했다. 삼양홀딩스는 지난 3일 장중 사상 최고가인 25만7500원을 찍었으며, 메리츠화재 역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1만6850원)를 기록했다.
반환점 돈 안갯 속 증시… 실적 우등생에 주목하라 -서경
에너지·화학 영업익 2~3배 증가 예상… 증권사도 '퀀텀점프'
오는 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2·4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 개막한다. 지난 1·4분기 실적 발표 시즌만 해도 이미 시장의 관심은 2·4분기 실적에 쏠릴 만큼 큰 기대를 모았지만 예상치 못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내수 경기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2·4분기 실적 전망치도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한국 증시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까지 겹치며 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8조원대에서 6조원대로 주저앉았다. 아직 실적 발표의 뚜껑을 열기도 전부터 일부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2·4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전체적인 실적 개선 흐름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특히 올 하반기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전후로 언제든
변동성 확대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는 만큼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대내외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업종과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이번 2·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진정한 옥석 가리기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투자전략팀장들이 하반기 유망업종으로
에너지·화학업종을 가장 많이 꼽은 이유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세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3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던 SK이노베이션은 올 2·4분기 영업이익 7,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502억원 적자에서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롯데케미칼(011170)도 올 2·4분기에만 4,471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화학업종과 더불어 이번 실적 시즌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기대되는 또 다른 업종은 증권업종이다. 코스피 증권업종의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22%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눈부신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와이즈에프엔이 집계한 2·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30개 코스피 종목 중 증권사가 5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005940)과 삼성증권(016360)은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이 확실시되고, 현대증권(003450)(983.11%)과
키움증권(039490)(129.13%) 등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밖에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7.24%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는 디스플레이업종과 두 배 가까운 성장이 예상되는 유틸리티(86.47%)업종 등도 이번 어닝 시즌에서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실적 개선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총알택시` 탄 카카오 2주새 30%↑ -매경
다음카카오, 택시·핀테크 호응에 급등세, 네이버는 모바일메신저 기대 못미쳐 하락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 업체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최근 상반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최근 내놓고 있는 카카오택시 등 신사업이 호평받고 있는 반면 네이버는 믿었던 신성장동력 '라인'의 성장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시가총액 기준 코스닥 2위인 다음카카오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 전날보다 900원(0.65%) 오른 13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 연속 주가가 오른 것이다. 이 기간 다음카카오 주가는 10만6600원에서 13만9200원으로 30.6% 급상승했다. 다양한 신사업 모멘텀과 해외시장 진출 모멘텀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일단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카카오택시가 눈에 띈다. 출시 3개월 만에 하루 평균 12만건의 접수를 받으면서 전체 콜택시 시장의 70%를 장악했다. 일반택시의 경우 아직 무료로 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연내에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핀테크에도 다음카카오는 발을 담그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카카오페이(간편결제)와 뱅크월렛카카오(송금)가 어느 정도 자리잡은 만큼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시켜 이를 연계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주요 은행 및 카드사와 손을 잡고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유튜브와 유사한 동영상 서비스인 카카오TV를 론칭했고, 지난달 30일에는 모바일 광고 매출이 기대되는 '카카오검색'과 '샵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 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 3대 소셜네트워크 중 하나인 '패스(Path)'를 인수해 주목받고 있다. 론칭 2년째인 카카오페이지도 1분기 말 기준으로 일매출 1억원을 돌파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유료 서비스 플랫폼으로 정착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택시, 카카오검색, 카카오TV 등은 당장 실적에 기여하지 않지만 카카오페이지의 호조는 현재 실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춤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2년 전 60~70%를 넘나들던 분기당 라인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10% 안팎까지 추락했다. 같은 기간 라인 MAU(월간 활동이용자 수) 증가율도 20% 이상에서 10% 안팎으로 감소했다. 이 때문에 80만원에 육박했던 네이버 주가는 지난 3일 61만3000원까지 20% 넘게 내려간 상황이다.
[이번 주 추천종목] 동아에스티·호텔신라·CJ제일제당 등 -한경
이번 주 국내 증권사들은 동아에스티와 호텔신라, CJ제일제당, 농우바이오 등을 투자 유망주(株)로 꼽았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곡물가격 상승 영향은 제한적이고, 주가하락이 '저가매수'의 기회"라며 "앞으로 식품부문 이익개선과 메치오닌 공장 가동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GS리테일의 경우 최고 성수기인 3분기 실적 기대와 담뱃값 인상 영향이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농우바이오에 대해선 "중국과 북미쪽 매출 증가가 기대돼 3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동아에스티를 주간 추천종목을 제시했다. 동아에스티는 국내에서 전문의약품부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자체 신약 시벡스트로의 미국과 유럽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환까뮤와 에프엔씨엔터 등도 안정적인 이익 개선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에프엔씨엔터는 특히 하반기 해외콘서트 확대 영향으로 외형 성장과 매출 다각화가 동시에 진행될 것이란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호텔신라, 메리츠금융지주, 이지웰페어 등에 대해 '매수'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오는 10일 발표 예정인 서울시내 면세 신규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메리츠금융지주의 경우 대형 투자은행(IB) 진출을 위한 유상증자와 관련해 순자산가치(NAV) 증가에 호재로 평가됐다. 이지웰페어는 복지사업 고객사 증가 영향으로 외형 성장이 이뤄질 것이고, 신규사업인 중국 역직구 쇼핑몰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어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KDB대우증권은 오리온과 유테크를 이번 주 투자 유망주로 내놨다. 대우증권은 "오리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5.9%와 27.5%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모두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호평했다.
유테크의 경우 올해 사상 최대 영업실적이 예상되는데 예상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경우 각각 13.1%와 25.5%로 휴대폰 부품 업종 평균인 12.4%와 15.5%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농심, 신세계푸드, 한미약품 등은 신한금융투자가 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농심에 대해 "하반기 유가 하락을 반영해 포장재 가격 인하, 일부 라면 제품가격 인상 가능성 등에 힘입어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푸드의 경우 영업이익이 정상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고, 한미약품은 글로벌 임상시험 중인 표적치료제 기술수출로 인해 올해 이후 펀더멘털(기초체력)의 퀀텀 점프가 가능하다고 분석됐다.
'꾼들의 놀이터' 우선주… "당국 감시 역부족" -서경
유가증권시장 상한가 7종목… LG생명과학 등 모두 우선주
일부는 장중 롤러코스터 연출, 투기적 유동성 따른 가격 왜곡
한국거래소의 감시강화 활동에 급제동이 걸렸던 우선주가 다시 무더기 상승 랠리를 시작했다.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우선주가 이상 급등할 수 있는 조건들이 갖춰졌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일부 우선주들은 뚜렷한 모멘텀 없이 급상승하고 있어 투기적 투자자들의 폭탄 돌리기 식 투자에 의한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로 마무리한 종목은 7개 종목이 모두 우선주였다. LG생명과학우(068875)는 이날 전일에 이어 가격제한폭인 30% 오른 6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한양증권과 깨끗한나라, 일양약품, 남선알미늄, 호텔신라 등의 우선주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급등하던 우선주가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큰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되면서 투자자들의 속을 태웠다. 삼성중공업 우선주의 경우 이날 장중에 상한가인 29.69% 오른 16만6,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장 중반 갑자기 급락하며 10만원까지 내려가 결국 전날 대비 10.94% 하락한 1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증권우(001515)선주도 장 초반에는 곧장 상한가로 직행했지만 장 후반 내림세를 보이면서 8.82% 오른 3,7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글로벌우(003075)선주는 단기과열에 따른 매매거래정지로 이날 아예 거래가 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근심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 상황이 우선주들에 우호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투기적 유동성에 의한 우선주 가격 왜곡 현상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하이지수 빠지니 중국펀드 돈 몰려 -한경
..중국증시 하락할수록 설정액 늘어…20일 만에 3000억 순유입
..하이운용펀드 판매 조기마감…삼성·흥국운용도 추가판매 중단
◆한 달 안 돼 3000억원 순유입 =펀드 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3조원에 육박했던 중국본토펀드 설정액은 지난달 12일 2조8264억원까지 감소했다. 상하이지수가 5166.36으로 마감, 2008년 이후 최고점을 찍은 날이다. 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하자 차익 실현하려는 환매 수요가 급증했다는 게 자산운용업계의 설명이다. 이상 현상은 그 이후 나타났다. 중국 증시가 하락할수록 펀드 설정액이 늘어난 것. 중국펀드 설정액은 지난 2일 역대 최고치인 3조1075억원을 기록했다. 20일 만에 3000억원 넘는 시중 자금이 순유입된 결과다.
자금이 꾸준히 빠지던 홍콩H주
펀드 역시 반짝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1월 말 5조1000억원 선이었던 펀드 투자금이 지난달 12일 4조4334억원으로
줄었다가 월말엔 4조5195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판매가 조기에 마감되는 중국펀드도 잇따르고 있다. 하이자산운용은
지난달 중순 내놓은 ‘중국본토공모주플러스 펀드’ 판매를 조만간 중단할 계획이다.
◆국내 첫 위안화펀드도 선보여 =운용사들은 공모주형, 채권형 등 다양한 중국펀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부쩍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국 공모주펀드에 재투자하는 상품을 다음달까지 한시 판매한다. 중국 당국이 월 1회 실시하던 기업공개(IPO) 심사를 2회로 늘리면서 상장붐이 일 것이란 판단에서다. 박진환 한국투자운용 마케팅기획본부장은 “중국에선 공모주를 저가로 발행하는 관행이 있어 상장 후 17일 연속 상한가를 친 종목이 나왔을 정도”라며 “공모 물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대형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이달 말 위안화표시 중국펀드를 국내에서 처음 내놓는다.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위안화로 직접 투자하기
때문에 자본·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초단기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이다. 기대 수익률은 연 4%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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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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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폴리에틸렌 합작사 설립…
SK그룹은 5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사빅(SABIC)과 제휴해 고성능
폴리에틸렌(브랜드명 넥슬렌)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하반기
중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SK종합화학과 사빅은 50대50 비율로 출자해 총자산
7100억원 규모인 합작법인(SSNC)을 올해 하반기 중 싱가포르에 설립하기로 했다. SK종합화학은 이번 합작법인 출범을 계기로 사빅이 보유한 마케팅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상업생산 중인 울산 넥슬렌 제1공장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 제2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성능 폴리에틸렌 사업을 그룹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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