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여름야생화 찍으러 화악산 용문산 두 곳 가자고 연락이 왔다.
무더위가 기승하는데, 악" 자가 달린 화악산을 가잖다." 호기심이 생겨 오케이 스티커 보냈다.
다음 날 4명이 마석역에 모였다.
한 친구의 승용차로 출발~
(화악산은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특별자치도 화천 경계에 이루고 있는 산이다.)
도로가 지그자그 심상치 않은 경사 길이다.
줄 곧 긴장하면서 달려 군부대 헬기장 옆에 도착했다.
험준한 화악산 정상 산행이 (해발1,468m) 아니라고..
중봉 아래 군사 도로 이쯤 정착하고,탐색하자고 친구들 얘기다.
야생화는 봄에만 피는 줄로 알았는데 사람이 탄생하는 달이 따로 없듯
계절마다 새로운 이름으로 피는 꽃들처럼 무더운 여름날에도 야생화가 핀다.
야생화란 어느 누구의 손으로 가꿔 준 것이 아니다.
터전도 마련되지 않는 풀 섶, 나무 밑 계곡가 벼랑 등 등 위태롭게 생태한다.
조건없이 불평 없이 아무도 모르게 곱게 피었다가 짧은 운명으로 마치는 삶이다.
" 화악산에서 만난 야생화"!!
반겨 주는 둥근 쥐손이 풀꽃
비슷비슷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금강초롱
금강초롱은 금강산에 처음 발견해 금강 '초롱불 같다고 금강 초롱이란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친구들
철조망 안에서 쑥부쟁이가 어서 오라고 하는 듯 하다.
물봉선 색깔이 분홍, 빨강, 흰색. 노란색" 여러 색이 있다. (흰색 물 봉선)
야생화는 변변치 않은 자리에 아름답게 피어 경이롭다.
찍는 사람들도 온 갓 정성으로 시선을 집중하지 않으면 그 진실된 모습 담기 힘든다.
바위 떡풀 꽃
화악산에서 자라는 여름날의 야생화 신비하다.
채송화 잎 닮은 난쟁이바위솔 풀 꽃'
진범, 동자꽃' 과남, 등등
이름을 알고 나면 더 사랑스럽다는 시어처럼 몰랐던 야생화 꽃 보고
이름도 알고 ,
얼마나 좋은 날인가...
높은 고지대에 군부대가 있다.
부대 승용차가 지나는데 무섭기도 하고 반가웠다.
지난해만 해도 야생화 많이 보았는데 올해는 무더위로 제대로 피지 않은 것 같다며
남자친구들 (진달래와 꽃돌이가) 채송화와 꽃순이에게 미안해했다.
하나 우리는 볼 만큼 보았다. 친구 그대들이 아니었으면 화악산에 발도 디딤하고 공기를 마셔나 보았을까.. 감사하다고 했다.
동행은 즐겁다.
함께하니 야생화처럼 웃을 수 있었다.
다음은 용문산 가기로 약속하고....
우리들 닉네임은 꽃으로 통일되어 있다며 깔깔 호호 한바탕 웃었다.
마석에서 헤어졌다.
황화자 기자
첫댓글 무더위도 개의치 않으시는 황기자님 덕분에 야생화 공부 많이 하게되어 감사드립니다 ~**
윤기자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일등으로 읽어주시고
다정한 댓글 달아 주시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윤기자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일등으로 읽어주시고
다정한 댓글 달아 주시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화악산 야생화~ 고마워요^^
영희 기자님 반갑습니다.
고맙게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영희 기자님 반갑습니다.
고맙게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글도 잼나게
쓰실까요? 미소번집니다.
더위도 어찌할수 없는
꽃순이,꽃돌이님들
덕분에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야생화
보게해주시니
감사한 마음 한가득합니다^^
오기자님 반갑습니다.
오기자님한테 즐거운 요소를 받고 있습니다.
넘 예쁘고 감사합니다.
글 잘 봤습니다~!
쥐순이 풀꽃, 금강초롱, 물봉선, 천궁 등은
흔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식물인데 두루두루 보고 오셨네요.
부러운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