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를 구입한 지 1년이 넘었다.
하지만 청소를 한번도 하지 않은 게으름...
(물론 위는 청소 이후의 상태이다.)
요즘 만원도 안하는 키보드,
물론 새로 사도 전혀 부담이 가는 액수는 아니다.
하지만 작동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더럽다고, 청소하기 귀찮다고 버리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것이 아닌가?
키보드 상태를 보고 더럽다면,
그리고 청소 방법을 모른다면
아래를 보고 간단하게 따라해보자.
청소하기 전의 키보드 상태
아 끔찍하다.
증말 드럽다.
내가 이렇게까지 드럽지는 않은데...
키보드 상태를 애써 외면해왔다..ㅠㅠ
더는 참지 못하고 팔을 걷어부쳤다.
시작하기 전 주의해야 할 점은...
키보드 분리 전에,
꼭 전체 사진을 찍어둘 것,
익숙한 키보드이지만,
막상 끼우려고 보면 상당히 헷갈린다.
디카로 찍어놓고 옆에서 보면서 끼우는 것이 속편하다.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일자 드라이버나 맥가이버칼같은 얇고 튼튼해서
지렛대 원리를 이용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
필자같은 경우는 맥가이버칼을 이용했다.
따로 무슨 나사를 풀 필요가 없이,
위처럼 버튼을 하나하나 뽑으면 된다
이런 식으로 옆버튼을 이용해서 지렛대 원리로 살짝 눌러주면서
위로 들어올려주면 쉽게 빠진다.
잘 모르겠다면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자.
찍는다고 찍어봤는데,
초점이 좀 안 맞는다.
그래도 대충 원리는 알 수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뽑으면
키보드 전체를 뽑는데 3분 이내면 된다.
주의할 점은, 화살표 버튼의 방향은 헷갈리니,
뽑고 나서도 원래 형태로 옆에 놔두고,
버튼 크기가 길쭉한 엔터키와 스페이스바는
구조가 조금 달라서 끼워넣기가 쉽지 않다.
(들어가기는 하는데, 잘 튀어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끼울 자신이 없다면,
스페이스바와 엔터키는 뽑지 않는 것도 좋다
이유는 스페이스바와 엔터키는 위와 같이
철로 된 부품이 들어있는데,
이것이 안에 잘 끼워들어가야지
버튼을 눌렀을 때 잘 밀어내줘서 원래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을 잘 못 끼우면
버튼을 눌렀을 때 잘 튀어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자 이제 뽑은 버튼을 하나하나 물수건으로 깔끔하게 닦아주면 된다.
왼쪽은 닦기 전, 우측은 닦은 후의 모습이다.
깔끔하게 닦아주자.
버튼을 닦은 후 키보드 내부를 물티슈 등으로 살짝 닦아주면
키부드 청소는 끝~~~
이젠 키보드를 끼워넣기만 하면 된다.
원래 있던 자리에 꾹 밀어 넣어주면
또깍 하는 소리와 함께 버튼들은 제자리에 쏘옥하고 들어간다.
그러면 이와 같이
살 때 보았던 그 깔끔한 키보드가 다시 나타난다.
TV 보면서 천천히 해도 1시간이면 깔끔하게 청소가 가능하다.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씩은 키보드 청소를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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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뱀발
네이버 메인에 떠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은 저가형 일반형 키보드를 위한 것이구요.
팬터그래프 방식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팬터그래프는 제조사에 문의해보세요.)
그리고 노트북 키보드는 전문가 아니시면 절대 뽑지 마세요.
노트북은 이상이 생기면 AS 들고 가는 것이 정석이랍니다..
물론 키보드 덮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인데,
저는 키보드 덮개를 사용하면 이상하게 컴퓨터 자판을 치는 느낌이 잘 안 와서..^^
제 블로그에서는 모든 덧글에 답변 덧글을 다는데,
너무 많이 달려서, 답변을 못해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p.s 키보드를 분리하여 청소하는 방법을 적어주신 분들이 많은데요.
네...가장 깔끔하게 청소하는 방법이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방법으로 하다가 한 번 키보드가 망가진 적이 있어서...
(안에 회로가 들어있던 키보드였는데...)
최근에는 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키보드의 구조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그 방법이 가장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분리를 하는 방법이니 초보자분들이 하다가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답니다.
(특히 안에 회로 들어있는 키보드는 분리해서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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