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 콜록 하는 이때 감기를 예방하는 음식부추
본초강목에 ‘부추를 먹으면 천식을 다스리고, 어독을 풀며 소갈(당뇨병)과 도한(식은땀)을 그치게 한다’고 적혀있다고 합니다.
요즘 기침하는 분들 많으시죠?
이럴 때일수록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이 당기는 것은 기분 탓만은 아닐 겁니다.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감기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서 예로부터 몸이 허할 때 먹었던 음식입니다.
또한 돼지고기, 닭고기, 해산물 등 다른 재료와 곁들이면 영양학적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훌륭한 채소이기도 합니다.
고기 요리에 부추겉절이를 함께 먹는 것은 비타민B의 체내 흡수를 돕는 똑똑한 섭취법이라 할 수 있겠어요.
하지만 생으로 먹기보다는 볶음이나 부침처럼 열에 익히는 조리법이 좋은 영양소 흡수에는 도움이 된다니,
아래에 이어지는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파와 부추를 함께 먹으니 몸이 더욱 따뜻해질 수밖에요.© 경향신문
부추 파채 굴찜
재료 = 부추 1/2단, 대파 2대, 숙주나물 300g, 생굴 150g, 포도씨유 2큰술, 소스(굴소스·다진 마늘·다진 청양고추 2큰술씩, 정종 3큰술, 생강즙 1큰술, 후춧가루 1작은술, 소금 약간)
1 부추는 4cm 길이로 썰고 대파는 곱게 어슷썬다.
2 숙주나물은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3 생굴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뺀다.
4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④에 굴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6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숙주나물대파부추 순으로 넣고 볶는다.
7 ⑥의 부추가 숨이 죽기 시작할 때 ⑤에서 굴을 건져 넣고 볶는다.
8 ⑦의 재료가 모두 익으면 ⑤에서 남은 소스로 간을 맞춰 낸다.
돼지고기의 찬 성질을 부추가 보완해주니 많이 먹을 수 있겠어요.© 경향신문
돼지고기 부추덮밥
재료 = 돼지고기(등심 잡채용) 100g, 부추 40g, 양파 1/2개, 달걀 1개, 밥 210g, 가쓰오부시 우린 물 300㎖, 다진 마늘·소금·후춧가루 약간씩, 고추기름 적당량, 양념(굴소스·간장·매실청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후춧가루·깨소금 적당량)
1 돼지고기는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재운다.
2 부추는 5cm 길이로 썰고 양파는 채썬다.
3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어 고루 섞는다.
4 볼에 달걀을 풀어 준비한다.
5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②의 양파를 볶다가 ①의 돼지고기를 넣어 함께 볶는다.
6 ⑤의 팬에 ③의 양념을 넣어 조리다가 가쓰오부시 우린 물을 자작하게 넣는다.
7 양념과 가쓰오부시 물이 적절히 어우러지면 ②의 부추와 ④의 달걀물을 넣어 살짝 익힌 뒤 밥 위에 올린다.
삼겹살 삶을 때는 청주와 생강즙이 필수네요.© 경향신문
부추 삼겹살냉채
재료 = 삼겹살 300g, 부추 100g, 양파 1/4개, 홍고추 1/2개, 삼겹살 삶는 물(물 2컵, 간장·청주 2큰술씩, 생강즙 1작은술), 간장소스(간장 4큰술, 물 6큰술, 조청 2큰술, 설탕·참기름 1큰술씩, 생강 1쪽, 대파 1대, 후춧가루 약간)
1 삼겹살은 한입 크기로 썰어 삼겹살 삶는 물에 넣고 익힌다.
2 부추는 5cm 길이로 썰어 찬물에 담근 뒤 건지고 양파와 홍고추는 곱게 채썬다.
3 냄비에 분량의 간장소스 재료를 넣고 걸쭉하게 될 때까지 조린다.
4 접시에 부추를 가지런히 담고 ①의 삼겹살을 올리고 채썬 양파와 홍고추를 올린 뒤 간장소스를 끼얹는다.
동태나 대구처럼 냉동 상태로 포를 떠서 판매하는 제품을 사면 편하겠어요.© 경향신문
부추 흰살생선볶음
재료 = 부추·포 뜬 흰 살 생선 80g씩, 홍고추 1개, 양파 1/2개, 송송 썬 실파 2큰술, 마늘 3톨, 청주·간장 1큰술, 참기름 1/2큰술, 식용유 2큰술, 참기름 1/2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부추는 깨끗이 손질해 3cm 길이로 썬다.
2 흰 살 생선은 얄팍하게 포 뜬 것으로 준비한 뒤 손가락 굵기로 썬다. 청주와 참기름으로 밑간한다.
3 홍고추와 양파는 곱게 채썰고 마늘은 편으로 썬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홍고추, 마늘, 양파를 넣어 볶는다. 매운 향이 올라오면 ②의 흰 살 생선과 간장을 넣어 볶는다.
5 흰 살 생선에 색이 배면 부추를 넣어 재빨리 버무리고 불에서 내린다. 참기름, 깨소금,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토마토를 갈아 넣어서 염도를 확 낮췄습니다.© 경향신문
부추 호박 제육볶음
재료 = 돼지고기 앞다리살(불고기용) 400g, 양파 1/2개, 단호박·당근 1/4개씩, 대파 1대, 부추 40g, 양배추 잎 4장, 토마토 2개, 고추장·고춧가루·설탕 2큰술씩, 통깨 약간
1 돼지고기 앞다리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모든 채소는 깨끗이 씻은 뒤 양파는 도톰하게 채썰고, 단호박과 당근은 먹기 좋은 크기로 납작하게 썬다.
3 대파와 부추는 4cm 길이로 썰고 양배추는 단호박과 같은 크기로 썬다.
4 토마토는 흐르는 물에 씻어 윗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내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벗긴 뒤 씨를 제거하고 믹서에 넣어 곱게 간 다음 냄비에 담고 끓이다가 분량이 반 정도 줄어들면 고추장을 넣고 골고루 섞어 한소끔 더 끓인다.
5 볼에 ④의 토마토 고추장과 고춧가루, 설탕을 넣고 골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6 달군 프라이팬에 부추를 제외한 채소와 ①의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넣고 볶는다.
7 ⑥의 채소와 고기가 반 이상 익으면 ⑤의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맛이 배도록 볶은 뒤 ③의 부추를 넣고 섞은 다음 통깨를 약간 뿌린다.
칼국수는 생면을 넣으면 훨씬 쫄깃하고 맛있어요.© 경향신문
닭고기 부추볶음 칼국수
재료 = 칼국수 250g, 닭가슴살 1/2쪽, 호부추 50g, 양파 1/4개, 샐러리 5㎝, 소금·후춧가루·청주 약간씩, 식용유 2큰술, 닭고기 육수 4컵, 양념(두반장·청주·다진 파 1큰술씩, 간장·다진 마늘·설탕 1작은술씩)
1 닭고기는 4cm 길이로 가늘게 채썰어 소금, 후춧가루, 청주를 넣어 밑간을 한다.
2 호부추, 양파는 3cm 길이로 채썰고, 샐러리는 껍질을 얇게 벗겨내고 어슷썬다.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궈지면 양념을 넣어 볶다가 ①, ②를 넣어 볶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4 끓는 물에 칼국수 생면을 넣고 끓어오르면 찬물 1컵을 붓고 익힌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5 닭 육수는 팔팔 끓여 준비한다.
6 볼에 칼국수를 사리지어 담고 닭 육수를 부은 뒤 ③을 적당량 올려낸다.
부추전만 먹기엔 어쩐지 아쉽다 싶다면, 황태강정을 곁들여보세요.© 경향신문
황태 호두강정&부추전
·부추전
재료 = 부추 1/2단, 양파 1/4개, 홍고추 1개, 밀가루·물 2컵씩,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1 부추는 흐르는 물에 씻고 양파는 채썰고 홍고추는 어슷썬다.
2 볼에 밀가루, 물, 소금을 넣어 고루 섞어 반죽한다.
3 식용유를 두른 팬에 ①의 부추를 올리고 ②의 반죽을 한 국자 떠서 올린다.
4 ③ 위에 ①의 양파와 홍고추를 올리고 약한 불에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황태 호두강정
재료 = 황태 1마리, 녹말가루 2큰술, 호두 약간, 식용유 1/2컵, 물 적당량, 양념(고추장·토마토케첩·물엿 2큰술씩, 고춧가루 1큰술, 설탕·다진 마늘 2작은술씩, 진간장 1작은술, 참기름 1/2작은술)
1 황태는 머리, 꼬리, 지느러미를 썰어낸다.
2 냄비에 ①에서 썰어낸 머리, 꼬리, 지느러미와 물을 넉넉히 넣고 물이 2컵 정도 분량만 남을 때까지 끓인다.
3 접시에 ①의 황태를 담고 그 위에 ②의 국물을 끼얹어 10분 정도 불린다.
4 ③의 황태의 잔가시와 큰 가시를 가위로 자르고 한입 크기로 썬 뒤 키친타월로 감싸 물기를 제거한 다음 녹말가루를 묻힌다
5 식용유를 두른 팬에 ④의 황태를 넣고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6 냄비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다.
7 ⑤의 구운 황태와 ⑥의 양념장, 먹기 좋게 쪼갠 호두를 함께 버무린다.
8 접시에 부추전을 담고 ⑦의 황태 호두강정을 올린다.
바삭한 부추전을 좋아한다면, 작정하고 부추튀김에 도전해보시죠!© 경향신문
부추튀김
재료 = 부추 80g, 홍고추 1개, 맥주 1/2컵, 얼음 5조각, 녹말가루·튀김가루 5큰술씩, 간장 1작은술, 식용유 2컵, 나무꼬치 20개
1 부추는 깨끗이 손질해 물기를 제거하고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3cm 길이로 채썬다.
2 부추를 4cm 길이로 접어 채썬 홍고추 2~3개와 함께 묶는다.
3 나무꼬치에 부추와 홍고추를 꿰고 녹말가루 1큰술을 골고루 뿌려 버무린다.
4 볼에 맥주와 얼음을 붓고 남은 녹말가루, 튀김가루, 간장을 넣어 반죽한다.
5 나무꼬치에 꿴 부추를 ④에 넣어 튀김옷을 입힌다.
6 160도로 달군 식용유에 ⑤를 넣어 재빨리 튀긴 뒤 기름을 빼고 식기 전에 먹는다.
어쩐지 여기에도 부추전을 곁들이면 좋겠다 싶네요.© 경향신문
오징어부추초무침
재료 = 오징어 2마리, 부추 50g, 당근 30g, 양파 1/3개, 소금 약간, 양념(간장 2작은술, 사과식초 3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고운 고춧가루 1작은술, 배즙 1/4컵, 소금 약간)
1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으로 문질러 껍질을 벗기고 씻는다. 몸통에 잔 칼집을 넣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뺀다.
2 부추는 손질해 4cm 길이로 썰고, 당근과 양파는 4cm 길이로 가늘게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3 양념을 만들어 오징어를 넣고 양념이 배도록 잠시 재워두었다가 준비한 채소의 물기를 빼고 함께 버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