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rofessional Fighters League)’가 로드FC 미들급(-84㎏) 챔피언 황인수(29)를 탐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PFL은 2012~2017년 WSOF 시절부터 UFC 다음가는 미국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벨라토르(미국) ▲라이진(일본) ▲원챔피언십(싱가포르)과 세계 5대 종합격투기 단체로 묶인다.
‘리그+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리는 메이저 스포츠 방식으로 종합격투기 대회를 운영하는 PFL 체급별 포스트시즌을 우승하면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받는다.
PFL은 2023시즌 웰터급(-77㎏) 정규리그에 황인수가 참가하길 원했다. 동아시아 종합격투기에 정통한 홍콩 관계자를 통해 상황을 파악해왔다.
그러나 ▲로드FC와 계약 관계 ▲해외 진출은 UFC만 생각한다는 황인수 ▲치솟은 몸값을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에 이렇다 할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황인수는 올해 2월 한국 입식타격기 일인자 명현만(38)과 무제한급 킥복싱 경기에서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대전료 1000만 원에 로드FC가 공유해준 스폰서 후원금 40%를 더해 1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PFL이 아무리 세계적인 종합격투기 대회라고 해도 황인수를 미국 무대에 선보이기 위해 경기당 7만 달러가 넘는 파이트 머니를 투자하는 것은 만만치 않다. 명현만을 꺾고 얼마나 벌었는지를 알게 되자 영입을 단념한 이유다.
지난해 12월 PFL은 한국 스포츠전문채널 IB SPORTS 방송 중계권을 2024년까지 갱신했다고 발표하면서 “계약 기간 내 서울 대회 개최를 목표로 한다”며 밝혔다.
황인수는 종합격투기 6승에 이어 명현만과 킥복싱 데뷔전도 모두 KO로 이겼다. 미국 매체 ‘태폴로지’ 일본 담당자가 “창같이 찌르는듯한 펀치로 언제나 상대 얼굴을 부숴버리기 위해 싸운다. UFC에 진출해도 많은 팬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메이저 무대에 어필할만한 화끈함을 인정받고 있다.
PFL이 황인수를 데려갔다면 한국에서 주목도가 크게 올랐을 것이다. 그러나 명현만을 이기고 시장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메이저 단체도 쉽게 계약을 추진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첫댓글 https://m.mksports.co.kr/view/2023/21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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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딱 육체적으로 전성기라 진출해서 얼마나 하는지 보고싶네요 ㅎㅎ
어차피 본인더 이벤트매치 외에는 관심도 없구만. 현재 사업때문에 경기 갖기 힘들지만 빨리 사업을 키우고 시합뛰겠다는 인터뷰보고 할 말을 잃었음.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슴니다. 운동도 다
돈 아닐까요 이벤트 경기 한 번 했는데 앞으로 행보 어떻게 아시고 이런 말씀 하시는지 이벤트 경기만하면 제가 죄송하구요
@인수간다길비켜라 ㅎㅎ 본인이신가요? 현재 가장 핫한 선수중 한명인 황선수와 그에 맞는 상대와의 경기를 빨리보고 싶은 격투팬의 마음으로 불만글 써본겁니다. 경기 빨리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