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시작 되는지 날씨가 더워 집니다~
놀이터에 오디는 까맣게
앵두는 빨갛게
비파 열매는 노랗게 익어 갑니다.
꽃을 피웠던게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숲속에도 산딸기가 익었다는 소문을 듣고 아이들과 함께 숲으러 갑니다. 이때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작년에 선배들과 따먹던 산딸기 맛과 나무 위치를 기억하고 숲속을 살핍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산딸기 나무가 보이지 않습니다.
작년에 그렇게도 많았던 산딸기 나무를 벌목해 나무가 사라지고 없습니다.
오늘은 각자 봉지까지 챙겼는데~
동생들도 따줄건데~~~~ 딸기가 없다~~~
안아팠던 다리도 갑자기 아프다고 한다.
산딸기를 찾아 길을 걷다보니 다행이도 벌목하지 않은 산딸기를 발견 했습니다. 보물보다 반가웠습니다~
산딸기다~~~~
해랑아! 딸기 맛있냐?
승우야 딸기 가시 조심해라~~~
온유는 무슨 맛이냐???
온유: 약간 새콤해요~~
준서는 맛이 좋은지 오물 오물 하네요.
빨갛게 익은 딸기를 맛보고 따느라 바빠집니다
딸기 따다가 개미집을 발견 합니다.
책에서 보았던 하얀 개미알이 가득 합니다.
개미들과 개미알~
나뭇잎에 앉아있던 쐐기벌레가 줄을 타고 내려 옵니다.
준서가 나뭇잎을 가져다가 쐐기벌레를 바쳐주고 땅으로 쉽게 내려올 수 있게 도와 줍니다.
놀이터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한번 산딸기 나무를 확인합니다.
바닥에 돌가루가 보석처럼 반짝 거려요~~~
주워갈래요~~~^^
동생들하고 나눠 먹을래요~~~~
딸기 봉지 손에 들고오다 넘어진 해랑이가
"선생님 딸기가 물이 됐어요~~~"
넘어지면서 으깨진 딸기를 보고 우리 해랑이 당황하듯 말합니다.
동생들 줄려고 따온 딸기가 으깨져 먹을수가 없게 되었으니 아깝고 속은 상합니다.
"해랑이 안다쳤으니까 괜찮아~~~^^"
내년 7살때 많이 따서 나눠 주자~
첫댓글 우리 다섯 친구들 웃고 있는 사진이 너무 좋네요❤️
그 맛난 딸기들이 사라지다니ㅠㅜ 제가 아쉽네요
독수리오형제🦅🦅🦅🦅🦅
산딸기 맛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