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72450.KS/매수): 1Q25 Re: 환율이 돌아서다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국제선 운임 -4% (YoY)
진에어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2,000원을 유지한다. 1분기 매출액은 3% (YoY) 감소한 4,178억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583억원(영업이익률 14.0% (-8.9%p (YoY))을 기록했다. 국제선 매출액은 2% (YoY) 감소했는데, RPK가 3% 증가했고, 운임이 4% 하락한 106원/km를 기록하며 양호한 운임 방어력을 보여주었다. 반면 국내선은 ASK/RPK가 각각 9%/14% (YoY) 감소했고, 운임도 8% 하락하며 매출액이 20% 감소했다. 진에어는 국내선 매출 비중이 20% 수준으로 높은데, 당분간 국내 소비 위축으로 국내선 매출액은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비용 증가 기조에도 불구하고 유류비 감소가 기여할 것
1분기 영업비용은 8% (YoY) 증가했는데, 유류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정비비/사용권자산상각비 등이 증가하며 비용 증가를 견인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현재 환율이 하향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고, 낮은 유가수준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체 비용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2025년 비용 증가율은 3% (YoY)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2025년 매출액은 1% (YoY) 증가한 1조 4,820억원, 영업이익은 비용 증가를 반영하여 1,390억원(영업이익률 9.4%)으로 추정치를 하향조정한다.
■저점 매수 유효한 구간
1분기 높았던 환율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 여객수송실적은 8% (YoY) 증가하며 견조한 해외여행 수요를 반증했다. 환율이 안정화된다면, 해외여행 수요 성장세는 한층 가팔라질 수 있다. 일본 노선 위주의 경쟁심화 국면이 조성되고 있으나, 진에어의 운임방어력은 여타 LCC 대비 우위에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통합 방식이 구체화된다면, 네트워크 확장 효과뿐만 아니라 국내 1위 LCC로 자리매김하는 것이기 때문에, 추후 밸류에이션을 상향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주가는 12MF P/E 5배 수준에 불과하고, 여전히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
전문: https://bit.ly/4m78cg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