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달랐지만 집이 지근이라서
친구 만식이랑은 방과후 매일 어울려다녔다
일요일 새벽이면 영도사람들은 비포장도로였던 함짓골길을 걸어서
가는길에 만나지는 목장에서 따끈따끈한 우유 한병마시고
구)해양대학교에 배드민턴 축구 등의 운동하러 많이 다녔다
친구와 나도 배드민턴채들고 가서 치노라면
해풍에 셔틀콕이 지맘대로 가버려 옳게 치지도 못했지만
친구랑 같이 함이 매우 즐거웠다
그때 어디선가 우리를 꼬라보는 눈동자가 있어 은연중 피했지만
집요하게 따라왔다 그리고 결국엔 들려온다
(야~ 죤만거 둘이 요짜 쫌 와봐라!!)
못들은척 한다 그때 옆집에 사는 둘레가 부른다
(어이~ 몸부림과 그의 일행!! 못들은척 쌩까지말고 좋게 이야기할 때 온나!!)
비실비씰~ 둘이서 가서 면면을 살펴보면 거의다가 k여중 핸드볼 선수 출신인 1학군의 칠공주파다
둘레는 산만한 등치로 골키파겸 주장을 했었다
(담배있나? 한까치줘봐라
그라고 누나들을 위해서 너거 둘이 합창으로 처녀 뱃사공 한곡 불러봐라!!)
결국 우리는 숨어서 피우려고 동네 분자네 구멍가게에서 몰래 산 낱담배 삥뜯기고
배드민턴채를 기타처럼 뚜드리며
낙똥강 강바람에 치마폭을 적시면 군인간 오라버니~ 노래를 부르고
살벌한 그년들은 단발머리 해풍에 휘날리며 동그랗게 앉아서
지들이 무씬 해병대도 아니건만 해병대 물개박수를 쳐댔었다
앵콜하면 어니온스의 편지를 불렀다
웃기는건 이왕 부르는거 그녀들 마음에 드려고 화음까지 우리도 모르게 넣었다는거 아니니?
웃겨죽지요ㅋㅋ
돌아오는 길에 우리 둘이는 약속하고 맹세했었다
죽을때까지 오늘의 이 굴욕은 남들에게 말하지말자고..
근데 내가 삶방에다 발설하고있네?
몇년전 어떻게 알았는지 둘레가 한번 보자고 술취해서 전화가 왔는데 아직도 몬만나고 있다
나 떨고있니?
방장님의 칠공주글을 읽고 쓰는 굴욕적인 글이다
이글은 절대 구라가 아니다 진실이다
나는 가끔 방송에서 남학생이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여학생들에게 허발나게 얻어터지고 삥뜯겼다는 이야기 들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
동갑 58개띠인 그녀들은 꽃이 아니었다 한마리 하마들이었다
하마를 우습게 알지마라!!
밀림에서 최강자다 사자도 다이다이 붙으면 깜냥이 안된다
이만총총..
오늘은 와이프는 포항까지 나는 마산으로 초딩/고딩동창애들 결혼식 갑니다
부부가 각각 째지기도 하지만 축의금도 여러 수억 깨집니다 ^^
즐거운 토요일되세요!!
태종대 입구의 조도로 옮겨간 한국해양대학교 앞에서
첫댓글 아랫지방에 피해는 없으신가요?
과거부터 몸부림치셨군요 ㅎ
여자애들이 나만 괴롭혔어요
어릴때부터 호갱님 티가 났었나? ㅋㅋ 피해없이 순하게 지나갔어요 무사하시죠?^^
ㅎㅎㅎ
둘레씨가 아무리 하마기로서니
남자인 몸님에게 그랬을라구요.
안믿기는 진실 이군요.
내일은 저희 조직 찜방
회동 있는데요.
왕언니격인 보스는
초딩시절부터
키가 크고 미모가 뛰어난데다
카리스마 작렬한
덕분?인지 애들이
스스로 알아서 삥?갔다
바쳤다네요.
함께 다니면 든든합니다.^^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는지
여튼..두 분 결혼식
잘 다녀오시고 주말
평안 하시길요.^^
영도 단발머리 여자애들 정말 만만치 않았어요 둘레는 그중에서도 제일 버거운 최상급 하마되시겠습니다 ㅋㅋ 그런 남녀있어요 지는 가만히 있어도 주변에서 알아서 아리가또!! 해주는 센언니 거친오빠야들
유쾌한 주말 보내세요^^
하마 칠공주파는
지금쯤 어디에서 늙어가고 있을까요~~
잼난 비밀
잘 털어놓으셨어요 ㅎㅎ
저는
그 시절 온천장에 살고있어서
영도까지는 날 잡아서 큰맘먹고 나들이 했지요
어찌 그리 멀게만 느껴지던
영도 남포동 광복동 ...이었던지
늘 부산이 그립습니다
몸님 글은
향수를 일으키고
그 시절 그리운추억을 소환해오지요^^
저는 고딩 3년을 콩나물시루 82번 뻐스타고 영도서 서면까지 다녔어요 요즘 애들은 절대 글케 못다닐겁니다
고향분 반가워요!! 요즘 동래역 상권이 대세잖아요 온천장은 허심청에 목욕하러 다녀요 부산모임있음 일찍 출발해서 허심청에서 2시간 놀다가 지하철타고 갑니다
건강+행복하세요^^
으째 거긴 태풍않붑니까 넘태연하기에 물어봅니다
ㅎㅎ7공주파
우리학교옆엔 우리나라 최고의 극성파가 있었지요 ㅎㅎ덕 ㅇ 이라고 안국동에
그학교 7공주파를 이끈 언니가 우리 카페에서 과거 숨기고 음전한 척 쌩까면서
활동하고 있다던데 맞나요? ㅋㅋㅋ
@몸부림 아마도 충분히 그럴수 있을겁니다 우리나라 화류계를 주름잡던 학교였는데요 ㅎ
@지존. 명문이네요 ㅋㅋ 우리 중딩은 우리 21회에서 칠성파와 20세기폭스파 두목을 둘이나 배출했어요 시험치던 경기중보다 명문이야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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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목포 꽃가라몸빼파 언니 나오셨어요? 아리가또!! 인사드립니다
소문듣자니 여고시절 얌전한 윤슬님은 목포님의 그림자도 못밟았다던데
그동안 성질죽이고 산다꼬 욕많이 보셨어요 요즘은 면도칼 안 씹으시죠? ^^
멋지진 몸부림님
거긴 좀 어떻나요~
여긴.. 바람이 엄청 붑니다
링링 피해 없으시길요~
거긴 수도권이겠죠? 여긴 그냥 비오고 바람 쫌 불다 말았어요 화창합니다
행복하세요^^
ㅎㅎ
몸님땜에 또 웃으요
그 경황에 화음까지..
노래좀 하시나부네
그래서 둘레하마가 시킨거 아니우?
나도 70년대
어니언스 편지에 화음좀 넣었쥬..ㅋ
술먹고 전화 할정도면
몸님이 둘레하마 옛사랑인지도..ㅎ
올바른 화음이야 넣었겠어요 사람이 굴욕스러운 순간에도 막상하면 또 허접스럽게는 안하려는 고급진 본능이 있어요 웃깁니다 건강하세요^^
한번쯤은 당해봤을 1960년도이후의 생활
요즈음은 조직적인 일진이라지요
그런건 왜 잘따라 배우는지
전화가 왔었다구요 만나면 안됩니다
그 버릇 어디 안가니까요
이젠 멋지게 세월이 흘렀으니 행복하게
살아가세요
예전 쪼맨할때부터 그런 남녀친구들이 있었어요 결코 말로가 좋진 않더군요
둘레는 그래도 고항 영도 친구니까 한번은 보고싶어요
이혼하고 춤강사하면서 혼자 산다는 이야긴 들었어요^^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왜~!!!
닉이 그러한지 이유를 알것 같아요
살기위한 몸부림이 였음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궁금합니다~ ㅎ
몸부림 떡집남자 풍호개고기 나진상 영원한청춘 순자서방 하로동선 통영멍게 제닉의 변천사입니다 몸부림은 발악하고는 의미가 달라요^^
영도 함 태종사 함박꽃 생각납니다ㅎ
수국말고 함박꽃도 피나보 봅니다 저도 함박꽃 디게 좋아합니다^^
영도는 제가태어나고 자란곳이죠.
지금도 본가는 거기있어요.
영도는 섬이다보니 예나지금이나 여성들이 만만하진 않았죠..
영도는 살때는 몰랐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언제나 해풍을 맞으며 살았어요 섬 시금치가 더달고 맛있듯이 영도여자들 이뿌고 시원시원하고 최고죠^^ 고향분 반가워요!!
이목구비가 반듯한것이 둘레가 침좀...^^
ㅋㅋ ㅋ 둘레가 나그네님을 봤더라면 보쌈했을거 같아요^^ 타인은 지옥이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