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간을 알고 지내온 할리 대구이글스 입단 동기(?) 영수형님의 딸 해금이가 결혼을 합니다.
해금이가 건축을 전공했지만 금융권에서 일해보고 싶대서 조언을 해준 지가 5년이 지났네요.
벌써 스물 아홉의 신부가 되었습니다. 할리걸(?)과 적둥이를 타고 포항 포스텍 국제관엘 가려 했는데
비 소식에 사발이로 출발합니다. 가는 내내 차안에서 울딸 가현이 얘길 합니다.
올해 스물 여덟인 가현이는 사귀는 남자도 없고 수원에서 집과 회사만 기계처럼 오가는 반복적인 생활에 빠져 삽니다... 애휴~
벌써 자식들의 결혼 걱정을 할 나이입니다.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직해서 입사 5년차 대리(선임)가 되었네요.
사실 할리걸(?)과의 노후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 했으면서 자식 결혼 걱정을 미리 한다는 것도 웃기는 얘깁니다.
우리은행에 다니면서 포스코에 다니는 멋진 신랑을 만나 결혼하는 해금이가 아니 영수형님이 부럽습니다.
사진 몇 장을 찍어주며 울 가현이였으면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ㅎㅎ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며 사이좋게 알콩달콩 멋진 신혼생활 하기를 바래봅니다.
사위가 될 청년도 없는 스트레스를 뷔페 초밥을 마구마구 먹으며 풀어봅니다. 둘 다 꺼~억 거리면서... ㅋ
예식장을 나와 해안을 따라 칠포해수욕장까지 올라갑니다. 구름이 많이 끼고 바람이 부는 꾸리한 날씨지만
해변을 거닐며 몇 년밖에 안 남은 가현이의 결혼 걱정을 해봅니다. 사귀는 남자가 없어도 걱정, 있어도 넉넉하게
결혼시키지 못해서 걱정... 모든 부모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귀갓길은 아름다운 상옥, 하옥계곡을 거쳐 돌아갑니다.
대구에 도착할 무렵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내일은 할리 타고 나갈 수 있게 날씨가 좋길 기대합니다.
밤사이 비구름이 물러가고 아침부터 강렬한 햇살이 대지를 비추길 바래봅니다.
할리라이더 여러분! 내일 맘껏 달리셔야죠? 주말 밤 뜨겁게 보내십시오. *^^*
- 대구에서 -
아..톰형.. 미치겠네요 ㅋㅋㅋ
쏠투 중입니다.
추풍령 넘어가는데 할리가 휘청휘청합니다. 애궁...
근데 톰님도 아직 쏠로시군요.
카페의 와인강님, 맨바리님 본받으시만 절대 안됩니다.
국력을 약화시키는 주범들입니다.
천사님 사모님과 사발이로 다녀 오셨군요 ㅎㅎ 따님도 좋은분 만나실겁니다~ 아직 인연이 없나 봅니다~ 오늘도 날씨구 비바람이 몰아 치네요~ 집에서 청소하구 방콕이나 해야 겠습니더 ㅠㅠ
오늘 방콕하시는군요... ) 태울랬다가 뒷통수 철썩입니다.
우째요
혼자 황간 가는 중입니다.
할리걸(
오후에라도 마실 나가보세요.
할리병은 한 주라도 쉬면 다시 도지는 무서운 병입니다.
@주식1004 사모님께서 ㅋㅋ; 다음주도 또 친구들 모임이라 못탈듯 한데 우짜죠 ㅠㅠ 남쪽은 따뜻한가요? 여주는 아직도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글렀네요 ㅠㅠ
@석탄이 우째요 랩니다.
저는 좀 전에 추풍령을 넘어 황간의 유명한 동해식당에서
올갱이국밥으로 선듯함을
추풍령 넘다 강풍에 날라갈 뻔했다능
@석탄이 올갱이국밥(고디탕)입니다.업
쩌
@주식1004 겁나 맛나 보입니다!! 저도 형들이랑 육개장 먹구 왔어요 ㅎㅎ여주도 바람이 엄청 불어요~석탄이 데리구 나갔다가는 강다리 건너다 날아갈듯 합니다 ㅎㅎ 안전운전 하시구요^^
@석탄이 석탄이 날아가지 않게 조심요겁게 보내세요.
오후 5시 지나면 잦아들 겁니다.
남은 휴일 오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