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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면서 감기에 걸리신 분이나 초기 감기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초기
감기몸살에 도움이 되는 생강차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몸이 움츠러드는 이때
생강차 한 잔 따뜻하게 우려 마시면 감기는 훌훌 털어지고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강은?
생강은 뿌리줄기가 향기롭고 톡 쏘는 맛이 있어 음식의 양념, 향료나 약품으로 쓰입니다.
중국과 인도에서는 고대부터 사용해왔고, 1세기경에 상인들이 지중해 지방으로 가져갔고,
11세기경 영국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생강은 무기질를 많이 함유하고 있고, 비타민 A의 베타카로틴,
비타민B, 니아신이 풍부하고, 2%의 정유를 함유하는데, 주성분은 진지베린이며, 얼얼한 맛을 낸다.
정유를 추출해 식품과 향수 제조에 이용하고, 향신료로서 생강은 약간 쓴맛이 나며 보통 말려 갈아서
빵, 과자, 카레요리, 소스, 피클 등에 이용하고, 일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입맛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얇게 썰어 식사 중에 먹기도 합니다.
생강의 성분과 효능?
생강은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동의보감에는 생강은 몸의 냉증을 없애고 소화를 도와주며
구토를 없앤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생강이 위를 자극해서 소화를 촉진시키고 몸에서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이야기하면 첫 번째는 감기예방입니다. 기침을 완화해주고 멈추게 도와주며 가래를 없애주는 효능이 있어 특히
기침과 가래가 생기는 목감기에 좋습니다. 두 번째는 손과 발이 찬 증상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 몸에 열을 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위장보호와 소화촉진입니다.
위 점막을 자극하여 위액의 분비를 증가시켜서 소화가 잘 되도록 합니다.
네 번째는 멀미 진정효과입니다. 위를 따뜻하게 하여 구토를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멀미가 생기거나 속이 메슥거릴 때 생강을 씹거나 생강차를 마시면 진정이 됩니다.
다섯 번째는 붓기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생강껍질에는 수분대사를 도와 몸 밖으로 수분을 배출해 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수분조절이 잘 되지 않아 얼굴이 부을 때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붓기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식중독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생강차 만드는 방법?
생강차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생강을 껍질을 벗긴 후 칼로 얇게 썬 후에
생강의 색깔이 샛노랗게 변할 때까지 냄비에 찜기를 놓고 찝니다. 뜨거운 김이 가신 후에 채반에 널어
그늘에서 바짝 말리고, 말린 생강은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했다가 주전자에 넣어서 끓여서 마시면 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생강을 얇게 썰어서 1:1로 꿀이나 설탕에 절여두었다가
적당량을 컵에 넣고, 끓은 물을 부어서 마시면 됩니다.
생강의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는 방법?
생강의 흙을 깨끗이 씻어 내고, 물기가 남은 채로 통에 넣어서 냉동실에 하루 동안 보관한 후에 꺼내서
손으로 쓱쓱 문지르면 쉽게 벗겨집니다. (생강을 얼리면 그 속에 포함된 수분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합니다.
얼린 생강을 물에 넣어 녹이면 생강 껍질이 약간 늘어진 상태가 되고 껍질과 생강 사이에
공간이 생겨서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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