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폐렴 치명적인 까닭은?
건강다이제스트
[발췌]
나이 들면 폐렴 치명적인 까닭은?
‘입원 질병 1위, 사망 원인 6위. 매년 25만~27만 명 입원. 고령층에선 암보다 사망률이 높은 무서운 질병.’ 건강장수를 가로막는 이 질병의 이름은 무엇일까? 답은 폐렴이다.
PART 1 암보다 무서운 폐렴? 왜?
폐렴은 만 5세 이하에서 발병률이 확 높지만 사망률은 낮다. 이에 비해 만 65세 이상 노인은 발병률도, 사망률도 모두 높다. 만 65세 이상 노인은 만성질환과 상관없이 연령만으로 폐렴 위험군이다. 대부분 만성질환을 갖고 있으므로 위험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폐렴은 약 먹으면 낫는 병 아니냐?”고 오인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재갑 교수는 “며칠 약을 먹으면 열이 나다가도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젊었을 때 이야기”라며 “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폐렴에 걸리면 대개 입원하고 일부는 중환자실에 가고 사망에까지 이르는 위험한 질환이므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독감이 유행할 때 폐렴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이들이 늘어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 종류가 많아 A균에 걸렸다고 해서 다음에 B균에 아예 안 걸리는 것이 아니다. 균주가 다르다 보니 여러 차례 걸릴 수 있다. 폐렴은 생각만큼 만만한 질병은 아니다. 암보다 무서운 질병인 폐렴에 걸리지 않는 노하우, 과연 없을까?
PART 2 폐렴에 걸리지 않는 노하우 6가지
1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라
폐렴구균 백신은 폐렴을 완전히 방어하진 못하지만 심각한 폐렴구균 감염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2 독감 예방접종도 함께 받아라
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폐렴구균 예방접종과 함께 독감 예방접종도 받아야 한다.
3 면역력을 높여라
면역력은 건강에 비례한다.
4 흡연과 음주를 주의하라
흡연자와 음주자는 폐렴 고위험군이다.
5 감기가 길어지면 폐렴을 의심하라
감기가 오래 가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보통 사나흘 지나면 증상이 좋아진다. 그런데도 계속 악화되면 단순한 감기가 아니다. 폐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6 항생제 오용을 주의하라
얼마 전 항생제를 써도 거의 듣지 않는 일명 ‘슈퍼 폐렴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감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항생제 남용과 오용은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