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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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뱀살닭살입니다.
이제 태풍이 온다네요.
여름이 끝나가네요
바로 글 시작할게요.
제가 항상 말하는 것
올바른 치료와 강한 정신력입니다.
단순하게 강한정신력을 가지라고 하기에는
너무 설득력이 없겠죠??
강한정신력을 이루는 데에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가장 중요한 모태가 되는 것 있습니다.
바로 긍정적인 마인드죠.
반컵밖에 안든 물을 보고서
반밖에 안남았네라고 말하는 사람과
반이나 남았네 라고 말하는 사람의
얘기는 다들 아실거에요.
뒷 얘기를 하자면
반이나 남았다고 말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똑같은 생활을
하여도 훨씬 더 삶의 질이 높다고 합니다.
우린 지금 아토피라는 병마를 얻으면서
또한 싸우면서
삶의 질이 떨어져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렇기에 우리는 이런 상황속에서
더이상 삶의 질을 떨어뜨리면 안되겠죠
그리고 또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자라는 단계가 아닌
모든일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자라는 것 입니다.
낙관론자가 되라고 하고 싶군요.
적어도 아토피를 앓으면서는 낙관론자가 된다는
생각으로 지내야 아토피를 극복할수 있겠죠.
그저 긍정적인 생각뿐이라면..
다음날 심해진 피부를 보거나..
친구들의 사진을 보면 이내 무너질뿐입니다.
우리주위에 보면
항상 웃기만 하는 밝게 사는 친구가 있을 것 입니다.
예전에는 이해가 안갔습니다.
"에휴~~실없는놈"이라는 식으로
그를 낮게 평가 했었죠.
하지만 사실 그 친구의 집은 무척 어려운 형편이었습니다.
그친구는 자신마저 암울해지면
잘될것도 안될거라고 생각해서 밝게 행동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친한친구의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간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50도 안된 젊은 나이였죠.
마침 그당시 전 탈스라 그 친구에게 위문도 못갔습니다.
친구로써의 도리도 못지킨 마음에
항상 미안해했습니다.
그 후 몇달후 잠깐 그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 사과를 했죠. 하지만
그 친구는 의외의 반응이었습니다.
"짜식 너가 뭘 잘못했다고..괜찮아 괜찮아
이미 지난일이야"하면서 그는 미소를 띄더군요.
얼굴엔 아버지일에 대한 슬픔이 안느껴 지더군요.
그 후 따로 다른친구들께 물어봤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의외로 표정이 어둡지 않다고..
친구가 말하길 그 녀석은 아버지 장례이후
한동안 잠수를 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어느날 다 훌훌 털어버렸다는 표정으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 녀석은 몇주일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으로
집안에만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국엔 더이상 슬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슬플수록 더 밝게 지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뭐..우리 아토피와는 많이 다른 경우죠.
하지만 이렇게 밝게 사는 사람일수록
그는 과거에..현재에 고통을 가슴속에 품고 산다는 것입니다.
항상 밝게 사는 사람이 있다면
선천적이거나 고통을 겪었거나 둘 중 하나이죠.
사실 우리는 아토피를 겪으면서
많이 어두워집니다.
매사에 부정적..그리고 의심이 들죠.
상태가 심할수록
마이너스적인 생각만 하게 되죠.
전 카페분들과 채팅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그 분들중 저로써도 이해하기 힘든 생각과
말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상당히 편협적인 말투를 쓰시죠..
그리고
저보다 더 고통스러울텐데도...
저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채팅한 후 느낌은 각각다릅니다.
괜히 저까지 우울해지거나
괜스레 힘이 나는 느낌이 들죠.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토피는 진지하게 생각할수록
나쁜 생각만 듭니다.
전 하나의 습관이 있습니다.
어떤 나쁜생각이 들면
전 그것에 대해서 글을씁니다.
글을 쓰다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원인을 알수있게 되고
의외로 파헤쳐보면 그런 생각에
우울할 필요가 없다는 느낌조차 들더군요
이렇게 해서 어느새 제가 미니홈피에 쓴 글은
20개를 넘기고 있더군요..
공허감
초라함
미래에 대한 불안
한(限)
기타등등 여러가지 마이너스적인 생각들이 있겠죠.
그런 생각이 든다면
하나하나 파헤쳐 보세요.
긍정적인 생각=적극적인 생각이 되겠네요.
심리적인 얘기를 하기가 좀 힘드네요.
아토피에 있어서
진지한 생각 즉, 깊게 생각하지 말되
긍정적인 생각을 갖아야 하며
그 생각은 적극적인 생각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좀 이해하시기가 힘드시겠네요.
좀 더 자세히 얘기 할게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밝게 지냅니다.
재발이해도 상처가 생겨도 슬퍼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멈춘다면
긍정적인 생각을 했다는 것 뿐입니다.
그건 현실도피일뿐이죠.
무작정 슬퍼하든지 무작정 웃든지 하는것은
아토피로부터 벗어날수 없죠.
재발이 하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헤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다시 그런일이 없을지 연구해야죠.
이것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것이고
적극적인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은
직접 글로 쓰는 것입니다.
폴더를 하나 만들어서
자신을 불안하게 만든것들을 하나하나
파헤쳐보는 거죠.
저도 자주 글을 씁니다만
적어도 그 글을 쓰게한 나쁜생각만큼은
그후로 저를 우울하게 하지 않더군요.
우울해지면 바로 그 글을 다시 보니까요.
어제는 공허감때문에 우울했어요.
집에만 있으니까 생산적인 활동을 못하게 되잖아요.
공허감이 강하게 느껴지자..
전 바로 글을 썼습니다.
1시간동안 글을 썼죠.
글을 끝마치고 다시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개운해지더군요.
우리는 아토피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마이너스적인 생각들이 나를 괴롭게 하죠.
이 것 역시 적입니다.
몸만 고치면 뭐합니까..
이미 나의 정신은 황폐해졌는데..
치료를 열심히 하는 한편
마이너스적인 생각들과도 싸워야 합니다.
이기적인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다른것과 비교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힘들때는 더 힘들었던 과거를..
아니면 나보다 더 큰 병을 가지신 분들..
휴우..
죄송스런 말이지만
장애인 카페와 암투병중이신 분들의 카페의 회원인 상태입니다.
죄송스런 마음에 눈팅만 하지만
그 분들은 보면 전 아주 분에 겨워 넘쳐 산다는 걸 느낍니다.
이미 모든 치료를 포기하시고
그저 남은 시한부 인생을 사시는 분의 글은
저를 눈물을 흘리게 만들더군요.
어떻게 저렇게 담담하신지..
웃을수 있는지..저라면 불가능할 것이었습니다.
제 얘기를 한가지만 더 할게요.
예전에 무척 힘들때..
전 너무나도 낫고싶은 마음에..
아토피 고친후 대학생이 된 나를
글을 썼습니다.
일중일간의 저의 일과를 말이죠..
그 당시에는 너무나도 우울했어요
대학생이 너무나도 되고싶었고
아토피없이 생활하고 싶었죠.
그 글을 쓰는동안 전 무척 즐거웠죠.
하지만 아실거에요
글 을 쓰고 현실로 돌아오면
엄청난 초라함과 우울함을 느끼죠.
그 후 이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면서
지금은 그 글을 본후에도
웃을 수 있습니다.
에고..
심리적인 얘기를 하자니
너무 글이 늘어지네요.
치료에 관한 거는 무지해서 못쓰겠고
심리적인 얘기는 표현하기가 힘들고..
그래도 조금이나마 제 글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보다 똑똑하실테니 이해하실수 있을거에요^^
글 시작할테는 할얘기가 많았는데..
갈수록 세분화하다 보니
점차 글 쓰기가 힘드네요.
아마 나중엔 쓰레기 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엔 좀 더 좋은 소재로 갖고 쓸게요.
물론 100%장담은 못합니다^^
그저 웃기만 하거나
그저 울기만 하는것은
여기서 멈출뿐입니다....
첫댓글 그래도 막 긁고 진물흘러 잠 자고 일어나면 머리카락 다 붙어있고; ㅠ_- 맘대로는 잘 안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살도록 하겠습니다!! ^ㅡ^
말처럼 쉽게는 안되지만 노력할랍니다^^
허..허..재상이 너 글 잘쓴다...ㅋ
긍정적인 생각에선 긍정적인 행동이 나오기 마련이죠^^ 오늘도 글 잘읽엇습니다~ 어려운일이긴하지만.. 노력해야겠죠^-^
정말 글자주 보는데요..글 넘잘쓰세요..부러움 ^^; 조은글 많이올려주셔서 많은 분들에게 힘을 많이 실어주세요~~^^;
글보면 늘 느끼는거지만 진짜 글 잘쓴다~ 잘 읽었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