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들에게 80m 유로를 쓰라고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가격이면 어디서 왔는지 따지지 않고 바로 퍼포먼스를 보여주길 원하죠.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한 시즌에 곧바로 25골을 넣는 선수는 많지 않은데 저는 9번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런 식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넘어설 생각은 없었어요. 하지만 그 때문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얼마나 심했나요?
거의 괴롭힘에 가까웠어요. 저는 SNS를 많이 보지 않지만, 동생이 “사람들이 너에 대해 그렇게 말했어”라고 말하면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받았어요. 미디어나 클럽의 특정 멤버들도 마찬가지였죠. 그들은 그것이 정신 상태와 가족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저를 항상 응원해 준 유일한 사람들은 아스날 팬들이에요.
리그앙에서 22골을 넣으며 니콜라스 페페의 이미지를 남긴 프랑스로 복귀하는 것이 위험하지 않았나요?
솔직히 그런 측면은 고려하지 않았어요. 저는 아스날에서 열정을 빼앗긴 것 같은 일종의 트라우마를 겪었습니다. 축구에 대한 혐오감이 생겼죠. 뛰지 못했을 때 제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어요. 의심이 너무 많아서 그만둘까도 생각했어요. 사람들이 어떻게 저를 그렇게 혹평할 수 있었는지 궁금했어요. 어떤 사람들은 저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큰 실패자라고까지 불렀어요! 하지만 저는 굴하지 않았어요.
지난여름 아스날을 떠날 때 뭔가 다른 것을 원했나요?
네, 돈은 신경 쓰지 않았어요. 니스에서는 연봉의 25%를 받았는데요. 그냥 뛰고 싶었어요. 여름 초에 계약을 해지하고 싶었지만, 아스날은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계약이 1년 남아 있었음) 아스날이 거액을 요구하면서 항상 상황이 꼬였습니다. 유럽 시장이 닫힌 후에야 마침내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걸프만 국가와 터키만 남았죠. 하지만 아스날은 제가 사우디에 입단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만 계약 해지에 동의했습니다. 이미지 문제였죠. 그러던 중 트라브존스포르의 제안이 들어왔어요.
트라브존스포르와 계약한 지 1년 만에 다시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트라브존스포르은 친절하게도 저와 1년만 계약해 줬어요.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었지만,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우디? 저는 어떤 곳과도 닫혀 있지 않지만, 여전히 제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유럽과 축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첫댓글 원양어선타라
고생많았네..
누굴탓하리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