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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더 끌리는 조합 고르기
※실제와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카페 아르바이트생인 게녀를 설레게할 손님은? ver.1 ▶ http://cafe.daum.net/ok1221/9Zdf/245086
카페 아르바이트생인 게녀를 설레게할 손님은? ver.2 ▶ http://cafe.daum.net/ok1221/9Zdf/245284
카페 아르바이트생인 게녀를 설레게할 손님은? ver.3 ▶ http://cafe.daum.net/ok1221/9Zdf/245839
후궁인 게녀의 마음을 빼앗아 갈 조선의 임금은 ? ▶ http://cafe.daum.net/ok1221/9Zdf/263542
학생인 게녀를 정신 못차리게 만드는 남자 고르기 ▶ http://cafe.daum.net/ok1221/9Zdf/399220
게녀를 설레게할 과외선생님 고르기 ▶ http://cafe.daum.net/ok1221/9Zdf/399885
1. 강동원 X 유아인
"안녕하세요."
아인은 새로 들어갈 작품에서 까마득한 선배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기분이 영 구리다.
씨발.
하필이면 저 자식이 캐스팅될 게 뭐냐고.
"예. 안녕하세요."
동원은 무미건조하게 대답했다.
그도 알고있다. 저 새파란 후배놈이 자신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몇 다리만 건너면 아는 사이일 정도로 이 바닥은 좁다.
그 좁은 바닥에서, 유아인이 강동원을 '무진장' 싫어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유는?
여자 때문에.
아인이 사랑했던 여자는 강동원 때문에 아인을 버렸다.
바람난 것도 아니고, 그냥 같이 영화 한 편 찍더니 혼자 짝사랑하게 됐다며 그렇게 떠나갔다.
지랄이다. 강동원, 니가 뭔데. 마성의 남자라도 되냐?
아인은 속으로 갖은 욕을 다 하며 그를 주시했다.
"나 진짜 짜증나서 그러는데. 저거 언제 끝나?"
동원은 벌써 몇십분째 인터뷰 중이다.
영화 고사장에서 개인 인터뷰라니 진짜 fuck xxxxxxxx. 짜증나. 핵노답.
실내가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크게 궁시렁대는 아인.
";;;;;;강동원씨. 그럼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는 걸로 하죠;;;"
식은땀을 흘리며 서둘러 철수하는 기자.
안된다는걸 조르고 졸라서 따낸 인터뷰였는데, 아인때문에 황급히 끝내버렸다.
동원은 아인을 한번 바라보는가 싶더니 이내 제 할 일에 열중했다.
신경쓰고싶지 않다.
저런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핏덩이같은 존재.
"컷~!!"
크랭크인 하자마자 정신없이 이어지는 영화 촬영.
"이번에 괜찮았던 것 같은데, 다시 안 가도 되겠죠?"
"어? 어.. 뭐.. 괜찮았던 것 같긴한데.. 여길 차라리 동원이가 하는 게 어떨까?"
"...."
아인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이야~~!!! 예술이네. 이거지 이거."
"어이, 조감독! 아까 그 콘티 좀 다시 가져와봐."
"이거 그냥 동원이가 쭉 찍어야겠다."
감독은 신나서 촬영을 이어갔다.
"........."
아인은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야. 나와. 술먹자.'
"말해봐. 내가 그런 취급받을 짬밥이냐고."
"나 데뷔 13년차야. 13년차!!"
"기분 나쁜 게 뭔줄 알아? 아닌척 해도, 스탭들 표정에서 다 보여."
"ㅋㅋㅋ씨발. 그새끼만 떴다하면 아주 좋아들 죽어요."
"근데 또 내앞이라 티는 못내. 그게 더 좆-같은거야."
"야. 왜 닥치고 있는 건데. 얘기해보라니까?"
"어? 뭐.. 내 의견을 말해보자면.. 사실 맞지 않냐? 너 그냥 대구 촌놈이잖아. 별거 있어?"
"그에 반해서 강동원은 야.. 남자인 내가 봐도 존나 멋있는데 어쩌라고.. 넌 머리빨 옷빨 말빨이잖아."
"근데 강동원은 그냥.. 이 세상 사람이 아니더만.."
"아. 씨발.. 니가 더 나빠. 미친새끼야."
아인은 저새낀 머리는 아둔한데 틀린 소리는 안한다며 욕을 퍼부었다.
"그래.. 존나 잘생기고 존나 멋있고. 혼자 다 해쳐먹어라. 난 술이나 마시고 죽어버릴테니까."
.
.
.
그리고 다음 날.
"아.. 미치겠네. 대사가 왜 생각이 안나지."
아인은 전날의 과음으로 인해 머리가 리셋이라도 된 양 자꾸만 NG를 냈다.
"....."
"아.. 미치겠네..."
"감독님. 그냥 저부터 가시죠."
가만 지켜보던 동원은 그 누구도 먼저 나서지 못하던 상황을 단번에 해결했다.
아인은 아인대로 오기를 부리고, 감독은 감독대로 화가 나고.
그래서 쉽사리 끊어가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뇨. 저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인은 다시 한 번 고집을 부렸다.
동원은 그의 치기에 더 이상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기로 했다.
애초부터 남 일에 관심 없는 타입이니.
그리고 아인은, 끝내 씬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자멸했다.
"......"
아인은 한참을 말 없이 기대어 서 있었다.
차라리 솔직하게 인정할걸. 왜 괜히 오기를 부려서는.
데뷔한 이래 이렇게 스스로가 한심했던 적은 처음이다.
그냥, 잘 보이고 싶었다. 그의 앞이니까 못하는 모습따윈 보이고싶지 않았다.
"대사가 안외워질 땐 그냥 현장에 맡겨요."
동원은 풀이 죽은 아인 곁으로 다가와 말을 건넸다.
"너무 기억하려고 애쓰면 오히려 기억이 안나요."
맞는 말이다.
대본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분석하는 배우도 있지만,
전반적인 흐름만 캐치하고 오히려 현장의 디렉션을 따르는 배우들도 많다.
동원은 후자였다.
아인은 처음으로, 그를 아무 선입견 없이 올곧게 바라보았다.
제게 다가와준 그가 고마웠다.
나는 어쩌면,
어쩌면.
그를 싫어하지 않게 되기를 바라고 있었던 걸까.
.
.
.
"선배님이 저더러 늘 소담씨 라고 불렀어요. 다른 분들은 소담아~ 소담아~ 하시는데.. 끝까지 소담씨라고 부르시더라구요."
그러던 어느 날.
아인은 우연히 본 티비 프로그램에서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 신인 여배우에게 끝까지 존칭을 썼다는 뭐 그런.
그러자 문득, '호칭'에 생각이 미쳤다.
그는 자신을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그 무엇으로도.
"저기요. 궁금한 게 있는데."
"왜 나 안 불러요?"
"유아인. 아인씨. 아인아. 야. 너."
"호칭 많잖아요."
"왜 안부르냐구요."
아인은 숨을 죽이고 동원의 대답을 기다렸다.
"저 싫어하시잖아요."
...
아인은 순간 멍해졌다.
알고 있었구나. 내가 자길 싫어한다는 것을.
그래, 모르는 게 말이 안되지. 그렇게 티를 냈으니.
그런데..
왜 이렇게 신경이 쓰이지.
그의 눈을 마주보고, 그건 오해라고 말하고 싶다.
그간의 행동에 대해서.. 구차하게 해명하고 싶어졌다.
2. 하정우 X 임시완
"어 그래. 네가 시완이구나. 반가워. 잘 지내보자."
정우는 새 작품에서 시완과 함께하게 되었다.
임시완. 워낙에 평판이 좋은 친구라 어떤 놈인지 참 궁금했던 차다.
"아! 예, 선배님. 안녕하세요. 임시완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여유로운 정우와는 달리 시완은 경직된 자세로 인사했다.
송강호 선배님, 이성민 선배님, 이제는 하정우 선배님까지..
어째서 대선배님들이랑만 작업을 하게되는 걸까. 좋긴 좋은데..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다.
그들에 비하면 자신은 까마득한 후배였으니까.
"으음? 빈 통이네~"
정우는 촬영 중간중간 시완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장난을 쳤다.
그는 실력있는 사람에겐 관대했다.
시완은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늘 준비성이 철저했고, 맡은 바 그 이상을 해내었기에 정우는 그가 참 예뻤다.
"으하하하핳ㅎㅎㅎ 선배님ㅎㅎㅎ"
그래서일까. 시완은 어느새 그를 친한 형처럼 대하고 있었다.
"선배님~~"
"응?"
"짜잔^^ 헤헤."
"ㅋㅋㅋㅋㅋㅋㅎㅎㅎㅋㅋㅋㅋㅋ"
녀석.. 귀엽긴.
정우는 그를 아빠미소로 바라보았다.
영화 홍보차 찍게된 잡지화보.
시완은 촬영현장에서 거리낌이 없었다.
연기만 하는 배우들은 이런 걸 무서워하기 마련이지만, 그는 이미 아이돌로서 많은 경험이 있었기에 좀 더 자유롭다.
가수로 데뷔한 건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잘 하네."
정우는 먼저 촬영 중인 시완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물건이네.."
"요즘 애들은 다 저런가?"
그는 시완이 신통방통 하다는듯 계속 감탄사를 내뱉었다.
"저.. 시완씨~ 메이킹 영상에 담을 건데, 귀여운 포즈 좀 부탁드려요."
"예..??"
"귀여운 포즈요. 애교같은 거~"
"아.. 저 그런거 못하는데."
감독의 갑작스런 주문에, 시완은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아.. 못하겠어요.ㅠㅠ"
"하하하하하하하."
정우는 시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컷! 좋습니다."
"....."
저렇게 울면 쓰나. 더 못나게 울어야지.
정우는 어떻게해도 예쁘기만 한 시완이 자꾸만 눈에 들어온다.
"임시완씨~! 같은 그룹 박형식 씨와 열애설이 났는데, 기분이 어떠세요?"
영화 제작발표회 날, 어느 기자가 갑자기 시완의 스캔들에 대해 질문했다.
"박형식씨는 어떤 반응을 보이던가요?"
"진짜 사귀시나요?"
"동성연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난감해보이는 시완과,
왠지 얼굴이 불그죽죽한 정우.
...박형식이 누군데?
정우는 웬 일로 컴퓨터를 켰다.
오렌지 잼을 곁들인 빵을 우그적 씹어먹으며 검색한 것은,
다름 아닌
'박형식'
'임시완 박형식'
'임시완 동성'
..등등.
"형~!! 보고 싶었어."
때마침 영화 촬영장에 놀러와, 시완을 격하게 껴안는 형식.
"........"
뭐야.
진짠가..?
아니겠지..?
"선배님. 부르셨어요?"
"어. 시완아."
"그.."
"아니다."
"저기 시완아."
"...아니다."
정우는 시완을 불러다놓고 한참을 뜸들이다, 결국 아무런 말도 못했다.
영화는 어느새 완성이 되어 세상으로 나왔다.
다행히도 평이 좋다. 잘만 하면 천만도 노려볼만 하겠다.
"시완씨랑 환상의 케미를 자랑한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혹시 두분이서 연인으로 나오는 작품은 어떠세요?"
"음. 글쎄요. 그건 시완이가 있어야 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정우는 연예부 기자에게 그렇게 말한 뒤, 화장실에 간 시완을 기다렸다.
얘는 왜 이렇게 안와.
"어. 저기 오네."
"죄송합니다. 오래 기다리셨죠."
"뭐 조금. 근데 시완아. 리포터분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어. 혹시 너랑 내가 연인으로 나오는 작품 어떻겠냐고."
"..네??"
"너랑 내가 사랑하는 사이로 나오는 거 말이야."
"아..."
"아~ 잘 모르겠어요, 이런 거 안돼. 무조건 해야돼. 이걸 하든지, 아님 죽든지. 둘 중 하나야."
"ㅎㅎㅎㅎㅎ예???"
"어떡할래?"
"아이.. 선배님도 참. 당연히 하죠~~! 지금 당장이라도 하죠."
"... 그래??"
"그럼요. 저야 영광이죠."
"왜? 왜 영광이지?"
"그야.. 제가 선배님을 존경하고, 또 많이 좋아하고.."
오물대며 진지하게 말하는 시완.
정우는 그 말에 광대가 얼얼해질 정도로 웃었다.
"좋아한다. 뭐 그럼 해야죠. 할 수 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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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조합 중 더 끌리는 쪽은 어느 쪽~!? ♡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실제와는 아무 관계 없습니다.)
1미쳤나보다...
케미는 1인데 내용은 2가더설렘ㅎ ㅋㅋㅋ
22
1..... ㅅㅂ 강동원 개미쳤다....
2222 ㅠㅠㅠㅠㅠㅠㅠㅠ
1111111
진짜 스토리는 2인데 케미랑 츤층성격 보고싶어서 1
헐 1번 생각하면서 들어왔는데 바로 있어 11111111
111111111111
다 싸줘...더...더 써줘!!!!(땡깡)
11진짜존나좋음..제발연재점^_^♥
11111 연재 좀 해주세요 작가님
닥1 개쩜
와 ㅅㅂ 111111111
닥1
1111 근데 진짜 1연재 했으면 좋겠다 너무좋아ㅠㅠㅠ
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닥1 닥1닥1. 강동원이다 강동원이야
거기다유아인까지 설정까지 넘 완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