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변에 딱히 조언을 구할대가 없어 한번 적어 봅니다..
제가 35살까지 회사생활을 하다 한번의 도전이 필요하다싶어 폐기물 수집운반(화물차 집게차운전)을 한 1년 8개월 정도하다
어제 퇴사를 했습니다
대학 나와서 전공이 전기과라고 공무직 일하다가 집게차 운전 1년 8개월 한거 밖에 없고
운전만 해서 폐기물이나 고철 보는 눈도 없고요
다시 회사에 입사하려니 전기자격증이 없어서 이 또한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이렇게 된김에 발목이 아파서 수술치료와 병합하여
6개월이나 1년 일을 배워서
연봉이 괜찮은 곳이나 창업을 하고 싶은데 어떤걸 해야 괜찮을까요??
3D 프린터 나 사출기계 같은 교육받아서 취업하는건 어떤지요?? 워라벨이 좀 있엇으면 좋겟는데..
어린 나이도 아니고 걱정이 앞서네요,, 조언 부탁드리겟습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셔요
첫댓글 회사 생활을 얼마나 하셨는지요? 직무 만족도가 나쁘지 않고, 전공 살리실꺼면 말씀하신대로 수술하고 케어하면서 자격증 따서 경력으로 도전하시는게 현 상황에서는 가장 낫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6개월이나 1년 일을 배워서 연봉이 괜찮은 곳이나 창업" <---- 이게 가능한 얘기는 아닌 것 같구요! 창업은 확실한 아이템이 있어야 하는데 배워서 한다는게.....
말씀하신 3D 프린터나 드론 같은건 배워서 취업 한다고 해도 신입으로 시작하는건데, 적성에 맞으면 괜찮겠지만 급여를 만족하실지 모르겠네요.
생산관리 1년 8개월
공무는 7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전공 살리는게 현실적인 방법이겟죠??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
쉽지않죠 ㅠ 저도 비슷나이대라서 ㅠ 남일같지않네요.. 그래서 조언조차 조심스럽네요ㅠ 제가 해줄수있는 말은 걱정이 많으면 주저하고 망설이는 시간이 많아지더라고요 뭐든 생각말고 행동에 옮기시면 다 잘되시거라 생각됩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ㅠ 그리고 나이가 들면들수록 몸건강이 자산중에 최고더라고요 몸 상하지않게 건강하게 관리하면서 열심히 살아요! 우리 화이팅입니다! 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네 ㅠ 미혼이라 누군가 만나기전에 그래도 갖춰져있어야한다는 부담감도 한몫하네요 ㅠㅠ
진심어린 걱정 정말 감사드려요 위로가 됩니다
화이팅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고맙습니다 고심해보고 힘내보겟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뭐랄까 일단은 정확히 어떤일을 하겠다라는 구체적인 방향성이 있어야합니다.
일단 저의 예시를 들면.
전 서울에서 5년동안 해외건설쪽 공정관리 업무하다가 와이프랑 결혼하면서 서울생활 포기하고 지방으로 내려왔는데.
5년일했으니 어디든 일 못하겠어라는 나름 자만이 많았습니다. 현실을 못본체... 현실은 경력으로 갈수있는데가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여기는 서울이 아니었으니까요.
지방 내려와서 정확히 2년동안 전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아무 회사나 다니면서 정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내가 뭘 해야할지 구체적인 목표도 없고 아무때나 들어가니까 회사상태도 안좋고.
2년을 이렇게 밑바닥까지 밟아보면서 살았습니다. 무시도 많이 당했구요.
이렇게 살면 진짜 나 망가지겠다 싶어 겨우 내가 어떻게 살겠다라는 어느정도 플랜을 짜고 약 7개월간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스펙도 다시쌓고 해외영업직에
전혀 다른 업종으로 그것도 신입으로 36살에 입사했습니다.
그것도 3개월동안 수습돈 받으면서. (150언저리) 와이프한테 월급날때마다 미안하다고 곧 올려보겠다고.
2년동안 미친듯이 막내생활하면서 일도 미친듯이 하며 제 가치를 높여서 이제 어느정도까지 올라왔습니다.
방향성이 없으면 진짜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됩니다.
정하고 나서는 그거 아니면 안된다는 식으로 임하면 길이 열립니다
당장 돈보다는 내가 이일을 하면서 어떻게 할것이다만 정하고 나서는 열심히 한다면 가치는 본인이 스스로 만드는 겁니다. 가치는 결국 남이 알아주게 되어있습니다.
그냥 저도 2년동안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나이에 누가 받아줄까. 고민도 정말 많이했고. 서울생활 버린것에 후회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후회보다는 앞으로 살날이 더 많지않습니까. 우리..
나이 많다고 주눅들지마십시요. 더 열심히 하면됩니다.
화이팅입니다. 제 옛 생각이 나서 저도 모르게 장문에 글을 썼네요.
와 이렇게 경험을 상세하게 정성스레 써주셔서 진짜 감사드립니다
그 방향성을 찾는게 지금 너무 힘들더라고요
한달 전부터 고민을 하는데도 잘 모르겠어서..
정말 많은 힘이 됩니다 이렇게 경험담을 잘 써주셔서
멋지게 사시고 계신거같아 부럽습니다!
@superAI 저 같은 경우 방향성을 예전에서 일했던 경험을 어떻게든 살리고 싶어 병행했습니다.
예전에 해외건설쪽에서 수출,수입등등도 경험했기때문에
무역을 카테고리로 삼아 제가 현재 할 수 있는방법등을 계속 고민했습니다.
그게 현재 지금 해외영업입니다.
제가 감히 조언하기 힘들지만 예전에 했었던 경험도 한번 살려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전혀 다른 쪽도 물론 가능하구요. 찾기 어렵지만 찾기만 하면 실천을 해나가면 됩니다.
@j.martin 감히라뇨 조언 너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뭔가 그.. 처음 접하는거로 방향을 잡는것도 괜찮을지..각오도 다시 한번 잡기도 해야할거같고 하네요
일단 잘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지게차 자격은 있으신가요? 그쪽 괜찮다고 들었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아님 자격증 있으시다면 공공기관에서 가끔 지게차 운전 채용도 하거든요. 그런쪽 노리는것도 나쁘진않습니다.
지게차운전은 할줄 아는데 자격증은 없어요 ㅠ
운전하는일은 이제 그만 할려고합니다 ㅠㅠ
고맙습니다 !!
공공기관 쪽이나 공무원쪽 차량쪽 은근히 뽑더라고요 기술이있으시니 우선 본인이 가지신 경력과 자격증으러 서칭을 조금해보시면 좋지않을까싶네요
운전일은 고만할려고 해서요 ㅠ
조언 정말 고맙습니다 !
저도 사무직일하다 미래가안보여 에어컨보일러등 기술직으로 30후반에 전환했는데 그때는 진짜 겁났는데 지금은 아주 잘했다고 만족합니다. 내몸이 움직이는한 일할수있으니까요.
네 아마도 기술직으로 가는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잘생각해볼께요!
"6개월이나 1년 배워서 창업하려구요"
30대 초짜 직원 쓸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그 기간내에 나가서 창업한 사람 자체가 거의 없고, 그 드문 확률은 대부분 1년 못버티고 폐업합니다.
인생 깁니다.
어떤 일을 하시던 오로지 골인 지점을 정해놓고 조급하게 진행하지 않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네네! 조언 감사드려요
급하게 하지 않고 천천히 보도록할께요!
제가 지금 마음이 급해 서두르는 경향이 있엇네요 ㅠ
뭘하든지 응원합니다!! 일단 시작하세요!! 저도 전에는 겁만 먹고 못했는데 시작해보니 길이보이더군요!!
뭐든 해보겟습니다 !
저도 응원할께요!! 힘내자구요 ㅠㅠ
superAI님께서 몸 쓰는 일에 그래도 자신이 있다하시면 건설 노조에 가입하고 일하시는 것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저도 중소 다니다 답이 없어서 건설쪽으로 온지 5년 정도 됐고 얼마 전에는 노조에 가입해서 일하고 있는데 초보도 일당이 최소 16.5로 시작하고 준기공 18 기공은 20.5까지 올라갑니다
게다가 공휴일은 쉬면서도 일당이 나오고 한달에 12일 이상하면 0.5 20일 이상하면 1공수가 붙고 나름 괜찮습니다. 다만 워라밸과는 거리가 좀 있고 토요일에 일을해야하고 결혼상대를 만나기는 어렵긴 합니다
@KB 24 8 와 건설쪽일 힘드실텐데 대단하세요
제가 위에 썻던거처럼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어서 앞으로 큰 힘을 쓰는건 어려울거같아 생각하긴 힘들지만 성의껏 써주신 조언 잘 새겨듣겠습니다
하던게 제일 쉽기는한데, 운전에 환멸을 느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원래 사람은 본인 하는일이 제일 쉬우면서도, 어려운거 같아요.
저는 이제 야채과일 판지 3년됐는데, 경쟁업체가 늘어나고, 코로나 겹치면서 이런저런 생각 하던중에 다른일을 해봐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아무쪼록 잘생각하셔서 원하는 방향으로 진햇하시기를 바랍니다
네 막상 집게차도 덥고 추운날에 하려니까 그리 쉽지 않더라고요 뭐 먹고사는게 좋아하서 하는 사람이 없으니 비전이 보였으면 계속 했겟지만 막막해서 그만두었습니다ㅠ
사랑부님도 항상 좋은일만 있으시고 위로 고맙습니다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얽매인 몸이 아니시니 뭔가 도전해서 사업자의 길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가장 고민입니다.
가진거 없고 능력없지만 지금 사업을 안하면 평생 남의 일을 해야된다는 강박감에 조급해지고 그러네요.
조언 감사드려요
전기과 나오셨다면~ 아무래도 그 쪽 자격증을 따셔서 일을 해 보시다가 창업 하시는 쪽으로 하시는게 어떠실지~ 이리 저리 다녀봐도 기술직이 짱이더라고요~
네네 아무래도 현재 가장 현실적인 답은 이게 맞는거 같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술배우는게 최고긴한데 또 과연... 회사 들어가서 회사생활하는 제가 적극적으로 파고 들지는 또 의문이 드는 지라.. 가면 또 나태해질까 싶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자기꺼가 아니면 어쩔수없이 안하게 되고 그런게 회사생활이다 보니 ㅠㅠ 고맙습니다!!
@superAI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시간이 창업전에 아셔야 할거 같아서~ 회사생활은 트레이닝 시간이라 생각하시고 하시면 괜찮으실지도 모르겠네요~
전기기사가 있으시면
전기안전관리자 가면되죠.
시설이든 제조업체든 원하시는 곳으로.
문제는 따는게 시간이..
소방이나 기타 자격증이야 그렇다쳐도
너무 안이하셨습니다..
공무도 7년하셨으면 기본적인건 다 하실것이구요.
다만 하필 아킬레스건이네요
몸이 부담스러우시면
저라면 시설 격일제하면서
기본 필요자격증 공부해놓고
일을 도모해야 한다 봅니다.
부디 건녕하세요.
ㅡ 제조업 전기안전관리자
@Black 장미 안그래도 자책을 ㅠㅠ 대학졸업한지가 14년정도 되가는데 전기기사 없는것도 참.. 안일하게 ㅠㅠ
뭐를 하던 기사 자격증은 내년안에 꼭 따려고요
걱정 조언 감사드려요
@superAI 인생 깁니다. 실망은 떨치시고 좋은쪽으로 준비하시고,
부디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래요.
화이팅 이십니다.
@Black 장미 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