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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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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014…―가나다라방 골무
마음 초 추천 0 조회 13 24.08.23 02:28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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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8.23 08:09

    첫댓글
    가려야 할 그곳에
    나온 민망한 구녕
    다시 봐도 웃기네
    라면발 비스무리

    마냥 둘수 없어서
    바느질을 하는디
    사실 처음인지라
    아프게 찔리기만

    자그만 골무 몇개
    차려진 시장에 가
    카드로 계산하고
    타인과 나눠야지

    파랗게 멍든 손아
    하여튼 미안하다

  • 작성자 24.08.23 08:28

    가랑이 사이라면
    나오지 않게 막고
    다리를 오므려야

    라인이 큰 구멍엔
    마땅히 천 덧대고
    바깥에 안 보이게
    사선으로 넣어야

    아무튼 골무 끼고
    자세 바로 앉아서
    차분히 바느질을

    카악 퉷! 침 묻혀서
    타깃인 바늘구멍
    파고들게 실 끼워
    하나둘 세심하게

  • 24.08.23 13:19

    다행이도 그런 시절은 없었지 싶습니다

  • 작성자 24.08.23 18:33

    시골 깡촌에서 자란 저는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 24.08.23 19:23

    좋은 글 고맙습니다.
    그시절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 작성자 24.08.24 00:5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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