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가 항생제 내성을 갖고 있는지 실험했다. 왼쪽 접시에서는 항생제로 인해 박테리아가 자라지 않아 투명한 고리 형태가 유지된 것을 볼 수 있다. 오른쪽 접시에서는 항생제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가 자라나 투명한 고리 형태가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조용한 팬데믹(Silent Pandemic)’으로 일컬어지는 항생제 내성 질환으로 매년 70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2050년에는 그 수가 연간 1000만명에 달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까마귀나 갈매기, 비둘기 등 도시에 서식하는 새들이 항생제 내성을 확산시키는 주범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항생제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도시 새들이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며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를 퍼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