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내기 투수 임찬규(19)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지난 6일 대구 삼성전에서 2회 조기 강판한 선발 김광삼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4이닝 1실점(비자책)하며 시즌 첫 승이자 데뷔승을 따낸데 이어 10일 잠실 한화전에서 역시 선발 주키치에 이어 4회 구원 등판해 3.2이닝 1실점으로 잘 버틴 뒤 7회말 대거 7득점한 타선 폭발에 힘입어 시즌 2승째도 거머쥐었다.최근 2경기에서 팀은 2연승했다.롱릴리프로서 확실한 믿음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LG 박종훈 감독은 11일 한화전을 앞두고 "임찬규가 시즌 초반 불안정한 모습에서 벗어나 빠르게 (프로무대) 마운드에 적응해가고 있다.그런 모습이 좋다.자기 볼을 던지면서 안정도 찾고 있다.투구 메커니즘도 좋고 멘탈도 강한 좋은 투수다.롱릴리프로 아주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때 임찬규는 불펜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볼을 던지지도, 만지지도 않은 채 수없이 투구 동작을 반복하고 있었다.어떤 훈련이었을까.마침 훈련을 끝내고 임찬규가 불펜에서 벗어났다.박 감독은 "임찬규는 어제 많이 던져(투구수 72개) 오늘뿐 아니라 내일도 던지기 힘들 거다"고 설명한 뒤 그에게 다가가 "너 기자분들 계신다고 일부러 열심히 하는 척 하지.언론 플레이 아냐"라며 농담을 건넸다.
임찬규는 "퀵모션 때문에 반복 훈련을 한 것입니다"고 설명했다.세트포지션 때 퀵모션이 느려 도루를 허용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10일 한화전에서 6회 강동우에게 4구 뒤 도루를 허용했다.
첫댓글 찬규선수 무럭무럭 자라나라~
임찬규 화이팅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