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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 Venom: Let There Be Carnage (소니)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2021년 10월 13일 국내개봉 |
주말수익 - $90,100,000 (-) 누적수익 - $90,100,000 해외수익 - $13,800,000 상영관수 - 4,22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10,000,000 |
3년전 이맘 때 개봉했던 [베놈]은 개봉 전까지만 해도 매우 불안한 상태였습니다. 마블 캐릭터를 가지고 만든 작품 중에서는 최초의 빌런이 주인공이었던 작품인데다가, '스파이더맨' 사골처럼 우려먹고 있는 소니의 도전이라는 점 그리고 개봉전 쏟아진 영화에 대한 혹평, 상대적으로 티켓 파워는 약했던 톰 하디 주연인데, 영화 속 톰 하디의 연기력 마저 평이 좋지 않았죠. 흥행할까? 싶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영화 [베놈]은 박스오피스에서 터졌습니다. 관객들은 다소 어수룩하지만, 그래도 인간미 있는 에디 브룩과 우주에서 건너 온 심비오트의 합체 캐릭터인 베놈을 보고 즐거워했습니다. 물론 그 이면에는 소니의 대표 주자 스파이더맨과 연결고리를 기대한 점도 있었죠. 당시 [베놈]이 주말 3일 동안 거둬 들인 수익은 약 8,000만 달러였고, 역대 10월 최고 개봉수익이었습니다. (이 기록은 이듬해인 빌런 주인공의 영화 [조커]로 깨지긴 했지만요) 최종적으로는 북미에서는 2억 1,300만 달러 해외에서는 6억 4,200만 달러 등 총 8억 5,6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면서 소니의 도박은 성공했고, 소니도 MCU 없이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역대 10월 개봉 수익 톱5 | ||
순위 | 개봉수익 | 최종(북미)수익 |
1위 조커 (워너-2019) | $96,202,337 | $335,451,311 |
2위 베놈 2-렛 데어 비 카니지 (소니-2021) | $90,100,000 | $- |
3위 베놈 (소니-2018) | $80,255,756 | $213,515,506 |
4위 할로윈 (유니버설-2018) | $76,221,545 | $159,342,015 |
5위 그래비티 (워너 - 2013) | $55,785,112 | $274,092,705 |
[베놈] 1편의 성공으로 인해 속편 제작은 당연히 진행되었습니다. 소니 픽처스는 '베놈'의 성공에 고무되었고, 스파이더 맨 캐릭터와 연관되어 있는 마블의 소스를 가지고 소니만의 유니버스인 SSU(Sony's Spider-Man Universe)의 출발을 알립니다. 흥미롭게도 SSU의 시작은 '스파이더맨'이 아닌 [베놈]이었고 그리고 두 번째 작품인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1편과는 분위기과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1편을 연출했던 루벤 플레셔 감독은 제작자로 빠졌고, 그 자리는 앤디 서키스가 대신했습니다. 그리고 앤디 서키스는 97분이라는 러닝타임으로 관객들에게 진짜 딱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짧고 굵은 전략을 들고 왔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개봉 전부터 좋았습니다. 1편의 로튼지수가 30%로 시작했다면 2편은 65%로 시작했습니다(떨어지고는 있습니다만). 전반적인 평가는 상당히 좋은 상황이었죠. 그리고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흥행은 [베놈 2]에게도 유리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왕이면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화를 고른다면 아무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코믹스 기반의 영화가 제격이었으니까요.
MCU 말고 SSU(Sony's Spider-Man Universe 2018~) | ||
제목 | 북미수익 | 해외수익 |
베놈 (2018) | $213,515,506 | $642,569,645 |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2021) | $90,100,000 | $13,800,000 |
모비우스 (2022) | 2022년 1월 28일 개봉 | |
크레이븐 더 헌터 (2023) | 2023년 1월 13일 개봉 | |
뚜껑을 연 [베놈 2: 렛 데어비 카니지]는 주말 3일 동안 9,01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1편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2021년 개봉작 중뿐 아니라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약 2년 사이 개봉한 작품 중에서는 가장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이어 [베놈 2]까지 북미 극장가는 코로나19에서 어느 정도는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역대 북미박스오피스에서 가장 수익이 많은 [조커]가 개봉했던 2019년 10월과 비교해도 약 -20% 정도의 차이라고 하니, 위드 코로나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은 분명하네요. 1편이 성공하기까지 걱정이 많았던 소니였지만, [베놈 2]까지 성공함으로써 더이상 MCU에 기대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은 것만으로도 소니는 충분히 기뻐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만화에서도 스파이더맨과 연관된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는데, 소니는 마블 코믹스 캐릭터 900개에 대한 판권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제 소니가 선택할 가짓수도 많아진 셈이죠. 무엇보다 '스파이더맨'만 세번 리부트할 동안 다른 캐릭터를 해볼까 말까했던 망설임은 '해보자'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SSU의 문을 연 '베놈'은 일단 3편까지는 제작될 것은 확실시 되었고, 내년에 개봉 예정인 [모비우스]가 흥행에서 어느 정도 힘을 보태준다면 확실히 더 세계관 확장에 유연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 번째 시리즈로 준비중인 [크레이븐 더 헌터]는 스파이더맨을 사냥에 집작하는 빌런 캐릭터로 확실히 색이 다른 히어로 유니버스를 선보일 소니에게도 힘이 될 것이고요. 참고로 [크레이븐 더 헌터]는 [마진 콜], [트리플 프론티어]를 연출한 J.C 챈더르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MCU에서 퀵실버로 활약했던 아론 테일러-존슨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국내에서는 개봉이 10월 13일이지만, 이미 북미에서는 개봉한 상태다 보니 내용들이 많이 퍼지긴 했는데요. 일단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쿠키 영상을 통해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 맨'과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이 확실해진 상태입니다. 이제 관객들은 과연 SSU에서 스파이더맨이 주인공인 작품이 언제쯤 들어갈 지, [크레이븐 더 헌터]가 개봉한 뒤에는 [시니스터 식스]의 실사를 만날 수 있을지 그리고 MCU와 SSU의 콜라보는 이뤄질지를 지켜보는 재미도 추가가 되었습니다. (*시니스터 식스 멤버 - 벌처, 닥터 옥토퍼스, 샌드맨, 미스테리오, 일렉트로, 크레이븐 더 헌터) MCU에 이어 DCEU 그리고 SSU 까지...무슨 특수부대 보는 느낌이지만, 영화 팬들에게는 즐거움의 키워드가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2위(N) The Addams Family 2 (UAR) |
주말수익 - $18,007,000 (-) 누적수익 - $15,007,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4,20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 '아담스 패밀리'의 애니메이션 버전인 [아담스 패밀리]는 지난 2019년 개봉했습니다. 2,4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갔지만 북미에서만 1억 달러, 해외에서 1억 달러 등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1991년에 개봉했던 실사 버전과 비교한다고 해도 월드와이드 수익(북미+해외)으로 따지면 [아담스 패밀리] 애니메이션이 더 성공했습니다. 당연히 속편을 만들어야 했죠.
1편을 연출했던 그렉 티어넌 & 콘래드 버논 감독([슈렉 2], [몬스터 vs 에이리언],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 [소시지 파티] 등을 연출)도 다시 돌아왔고,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오스카 아이삭, 샤를리즈 테론, 클로이 모레츠, 핀 울프하드, 닉 크롤 등도 다시 호흡을 맞췄습니다. 흥행이 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은 어느 정도 갖춰진 셈이죠. 성공한 전편에 이은 속편, 오리지널 스태프들과 캐스팅 그대로, 그리고 경쟁작들과 달리 가족 관객 타깃층으로 유일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작품까지 말이죠. 다만 변수는 코로나19였고, 델타 변이였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극장 나들이를 선뜻 쉽지 않으니까요.
이에 개봉 일정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던 배급사 UAR은 이 작품을 19.99달러의 유료 VOD로 동시 공개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 결과, 1편의 개봉수익 3,000만 달러에 약 절반 정도 떨어진 1,58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는 데 그쳤습니다. 물론, 이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봐도 무료 공개가 아닌 유료 VOD 서비스라는 점을 생각하면 1편 개봉수익과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1편에 이어 2편까지 1억 달러를 돌파했더라면 하는 3편 제작까지도 수월하게 진행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기대했던지라 아쉽기는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과는 별개로 아담스 패밀리의 웬즈데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오리지널 시리즈가 현재 넷플릭스에서 준비 중에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웬즈데이]는 팀 버튼이 연출을 하면서 화제를 모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웬즈데이]는 팀 버튼 감독의 첫 번째 TV 시리즈물이기 때문입니다.
3위(▼2)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디즈니)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2021년 9월 1일 국내 개봉 |
주말수익 - $6,037,000 (수익증감률 -54%) 누적수익 - $206,108,802 해외수익 - $180,800,000 상영관수 - 3,455개 (-497)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00,000,000 |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드디어 1위 자릴 내주기는 했지만, 2021년 개봉작 중 처음, 2020년 극장이 재개관이후는 물론, 2020년 최고 흥행작이었던 [나쁜 녀석들: 포에버]의 2억 4백만 달러를 넘기면서 코로나19시대의 최고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디즈니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블랙 위도우] 그리고 [정글 크루즈]와 [프리 가이], [크루엘라] 등 정말 알짜배기들로만 배급을 하면서 실속은 제대로 차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블랙 위도우]의 디즈니+ 동시 공개 이후 대립각을 세웠던 스칼렛 요한슨과 디즈니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10월 1일 상호합의해서 이번 고소건이 취하되었음을 밝혔습니다. 서로 못잡아먹을 것처럼 안달이 났던 사건이었는데, 어쨌든 일단락되었습니다(디즈니가 스칼렛 요한슨에게 약 4,0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전달했다고 하네요). 디즈니와 스칼렛 요한슨은 앞으로 많은 작품에서 협력을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스칼렛 요한슨과 디즈니 고소 사건으로 인해 디즈니는 앞으로도 극장 개봉 스트리밍 동시 공개는 절대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사실, 동시 공개하지 않는 것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린다는 것을 [프리가이]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증명하긴 했으니까요.
4위(N) The Many Saints of Newark (워너) |
주말수익 - $5,000,000 (-) 누적수익 - $5,00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18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
폭망 세끼를 먹은 워너의 신작 [매니 세인트 오브 뉴어크]가 이번 주 4위로 등장했습니다. 워너는 폭망 세끼에 디저트를 추가한 셈이네요. 주말 3일 동안 약 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으며, 이게 좋은 성적은 아닌데, 앞서 개봉했던 [레미니센스 / 195만 달러], [말리그넌트 / 543만 달러], [크라이 마초 / 442만 달러]에 이어 안타깝게도 네 편 모두 박스오피스에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영화 [매니 세인트 오 브 뉴어크]는 개봉 수익과는 달리 일단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과 평가는 꽤 좋은 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TV 시리즈 [소프라노스]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기 때문입니다. 영화 내용은 TV 시리즈 [소프라노스]의 프리퀄로 평점한 가장인 마피아 토니 소프라노의 젊은 시절을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북미 관객들에게는 향수 짙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죠.
토니 소프라노 역을 맡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임스 갠돌피니 (1961-2013)가 세상을 떠나면서 TV 시리즈 뒤의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은 현실인지라, 프리퀄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프리퀄로 만들면서 젊은 토니 소프라노 역을 맡은 배우를 제임스 갠돌피니의 친아들인 마이클 갠돌피니를 캐스팅해서 찍었습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같은 캐릭터이자 그리고 그 캐릭터의 젊은 시절을 맡은 마이클 갠돌피니 주연의 [매니 세인트 오브 뉴어크]는 <소프라노스> 제작진이 모여서 만들었고, 또한 평가도 좋게 나왔습니다. 성적과 상관 없이 속편 제작 역시 염두에고 있고요. 오히려 이런 작품은 HBO Max에서 더 잘 먹힐 작품이기는 하죠.
워너의 2021년 전략 'HBO Max와의 동시 공개'는 이번에도 흥행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워낙 TV 시리즈로 유명했던 캐릭터를 내세운 작품이어서 그런지 극장보다는 차라리 스트리밍을 택한 사람이 더 많을 수도 있겠죠. 그나마 앞선 폭망 삼총사에 비해서 선전한 것 뿐이지만요. 워너의 수장인 제이슨 킬라 CEO는 THR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극장 개봉과 HBO Max를 동시 공개한 결정은 다소 성급했고, 이 결정을 하기 전에 영향을 받을 사람들과 좀 더 이야기했어야 했음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어쨌든 내년에는 극장 개봉 기간 45일 유지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 고통은 올해까지 버텨내면 되는 상황입니다. 그는 2021년 워너가 모든 작품을 개봉과 스트리밍 서비스 공개를 동시에 하면서 모든 작품을 블록버스터처럼 다뤘으며, 이런 점에서는 공정하고 옳은 일을 했다고 이야기를 하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관객들은 여전히 박스오피스에서 워너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아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을 뿐이죠.
Don`t Warner Cry - 2021년 워너의 이야기 *박스오피스 1위 작품 **2021년 9월 26일 기준 (매니 세인트 오브 뉴어크 제외) | ||
작품 | 누적수익 | 해외수익 |
*더 리틀 씽즈 | $15,241,800 | $14,600,000 |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 $5,446,607 | $1,348,748 |
*톰과 제리 | $46,041,123 | $86,800,000 |
*고질라 vs. 콩 | $100,563,133 | $367,300,000 |
*모탈 컴뱃 | $42,201,013 | $41,400,000 |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 $7,347,103 | $16,061,386 |
스쿠비! | $850,000 | $24,900,000 |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 $65,565,074 | $136,400,000 |
인 더 하이츠 | $29,871,041 | $14,000,000 |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 | $70,355,073 | $86,600,000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 $55,570,323 | $110,900,000 |
💥레미니센스 | $3,900,193 | $11,900,000 |
💥말리그넌트 | $12,746,326 | $17,600,000 |
💥크라이 마초 | $9,144,380 | $713,000 |
💥매니 세인트 오브 뉴어크 | $5,000,000 | - |
듄 | 10/22 개봉 | $100,300,000 |
킹 리차드 | 11/19 개봉 | - |
매트릭스: 리저렉션 | 12/22 개봉 | - |
5위(▼3) Dear Evan Hansen (유니버설) 디어 에반 핸슨 2021년 국내개봉 |
주말수익 - $2,450,000 (수익증감률 -67%) 누적수익 - $11,799,16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364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8,000,000 |
6위(▼3) Free Guy (20세기 스튜디오) 프리가이 2021년 8월 11일 국내 개봉 |
주말수익 - $2,278,000 (수익증감률 -45%) 누적수익 - $117,627,530 해외수익 - $203,441,972 상영관수 - 2,545개 (-630)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100,000,000 |
7위(▼3) Candyman (유니버설) 캔디맨 2021년 9월 22일 국내 개봉 |
주말수익 - $1,230,000 (수익증감률 -52%) 누적수익 - $58,902,560 해외수익 - $16,225,000 상영관수 - 1,745개 (-811)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25,000,000 |
이번 주 5위를 차지한 [디어 에반 핸슨]은 2천만 달러를 넘기는 것이 희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브로드웨이에서는 표 사기 가장 힘든 뮤지컬이었는데, 이게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한 마디로 스타일 구기게 된 상황입니다. 연출, 각본, 캐스팅까지 영화를 이루는 모든 것이 욕을 먹는 상황이고, 주연을 맡은 밴 플랫은 영화에 대한 소개보다는 자신의 아버지가 제작자로 나서면서 입김이 상당했다는 것에 대해 아니라고 말하기 바쁜 상황이기도 하고요. 유니버설은 여전히 이 작품이 꾸준하게 관객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는 있지만, 신작들이 줄줄이 개봉하는 상황에서 그럴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디어 에반 핸슨]으로 상처를 받기는 했지만, 유니버설은 현재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해외배급권(북미 배급은 MGM)을 확보한 상황에서 이번 주 해외에서 선개봉을 한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약 1억 1,2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여 그나마 위안이 되기는 했네요.
8위(▼2) Jungle Cruise (디즈니) 정글 크루즈 2021년 7월 28일 국내 개봉 |
주말수익 - $680,000 (수익증감률 -61%) 누적수익 - $116,603,358 해외수익 - $94,138,125 상영관수 - 1,375개 (-690) 상영기간 - 10주차 제작비 - $200,000,000 |
9위(N) Chal Mera Putt 3 (-) |
주말수익 - $644,000 (-) 누적수익 - $644,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9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
10위(N) The Jesus Music (라이온스게이트) |
주말수익 - $560,250 (-) 누적수익 - $560,25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49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
11위(N) Titane (네온) |
주말수익 - $515,747 (-) 누적수익 - $515,747 해외수익 - $2,532,244 상영관수 - 56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
7위부터 10위까지의 주말수익은 인상적인 작품은 없습니다. 이번 주의 경우는 신작이 세 편이나 개봉했고 그 작품들이 모두 수익을 휩쓸어가다보니(한 편의 독주기는 하죠) 하위권에서는 순위 진입 정도만이 눈길을 끄는 데요.
이번 주 톱10에는 모두 5편의 신작이 진입을 했고, 그 중 세 편은 상위권에 나머지는 하위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9위를 차지한 [찰 메라 푸트 3]은 인도 영화로 2019년 1편을 시작으로 2020년 2편, 2021년 3편까지 매년 제작 개봉한 작품입니다. 90개 상영관에서 선을 보였지만, 어쨌든 9위로 진입했네요.
10위를 차지한 [지저스 뮤직]은 CCM 음악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좇는 다큐멘터리 필름으로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을 연출했던 어윈 형제의 신작입니다. 두 사람은 주력 장르로 기독교를 주제로 삼은 작품들을 만들고 있는데, 다큐멘터리 역시 마찬가지네요.
이번 주 톱10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신작 중 눈길이 가는 작품은 프랑스 영화 [티탄]입니다. 지난 74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 작품은 [로우, 2017]를 연출했던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신작입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소녀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프랑스에서는 지난 7월에 개봉했고, 북미에서는 이번 주 개봉했습니다.
첫댓글 박스오피스가 슬슬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