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닮은 사랑이 군산 소룡동에 불때면
언제나 예닮은 흐느낌 그녀에게로
비릿한 바다의 바람이 쓸쓸한 소룡동으로 소도시를 덮는날
군산은 언제나 외로운자들의 수많은 섬들
겨울날 낙엽처럼 "나"떨어진 작은 슬픔 떨어지는곳
천천히 얼어 버리는곳
작은 슬픈평화 지는곳
바람이 불면 추억은 더러운 소금끼
바다라고 말하기 싫어 하는 소금이나
끈적끈적한 소금들 사랑이라 말하지 않고
미련 구석들
아침해 뜬다고 해도 볼사람없고
지는해, 오줌줄기처럼 부셔지는 햇살 지린내 안에
진정한 소금들어 뿌릴이 없다
그렇게 도 낮은자들
언제나 그녀들은 몸으로만 소금을 만들고
그것을 바다로 가져가 서해를 만든다
거짓말하는 여인을 위해 나는 웃고
나의 예닮은 기도는 도착한다
도착한곳에 나는 이미 눈을 감았으며
도착한곳에 나는
썩은 십자군도 아니고
행복한 십자군도 아니고
사랑의 십자군도 아니고
패배자의 열십자 하얀 울음 예닮은 바람
도착한곳에"나"도착한곳에
아직도 모르는 그녀에게로
예닮은 소리로
예수안에 그녀의 평안을 실어.
글쓴이; 고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