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두부 덕분에 널리 알려진 포천의 명산
첩첩산중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산자락 보는 즐거움 만끽
↑ [ 월간산]봄기운에 겨울이 녹고 있는 관음산 정상은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일품이다. 북으로 멀리의 철원지역(왼쪽)과 함께 명성산이 마주 보인다. 오른쪽 멀리는 한북정맥상의 광덕산이다.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1,046.3m)에서 한북정맥은 남쪽으로 방향을 튼다. 이 광덕산에서 한북정맥을 벗어나 남서쪽으로 가지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이 명성지맥이다. 광덕산을 뒤로하는 명성지맥은 약 2.2km 거리인 825.6m봉에서 남쪽으로 박달산(810m)을 분가시킨 다음, 방향을 북서로 튼다. 이어 명성지맥은 약 2km 거리인 자등현을 지나자마자 각흘산(838.2m)을 들어 올리고,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약 4.5km 거리에 명성산(921.7m)을 빚어 놓는다. 명성산에서 명성지맥은 남쪽 포천시 영북면과 이동면 경계를 이루며 삼각봉(893m)~여우봉(710m)~사향산(750m)을 지나간다. 사향산에서 명성지맥은 서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 명성지맥이 사향산에서 서쪽으로 약 4km 더 나아가 빚어 놓은 산이 관음산(觀音山 · 732.1m)이다. 관음산에서 계속 서진하는 명성지맥은 불무산(663m)~보장산(555m)을 빚어 놓은 다음, 영평천이 한탄강으로 합수되는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 재인폭포 남쪽)에 이르러 여맥을 모두 영평천과 한탄강으로 가라앉힌다.
↑ [월간산]봄볕이 스며들고 있는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본 성동리 파주골 협곡. 멀리 영중면 소재지인 양문 옆으로 한탄강으로 향해 흐르는 영평천 보인다. 관음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포천시 영중면, 영북면, 이동면 3개 면 경계를 이룬다. 이 산은 북으로는 산정호수를 사이에 두고 명성산, 동으로는 사향산과 마주보고 있다. 남으로는 영평천을 거느리고, 서쪽으로는 불무산과 이웃하고 있다. 관음산은 1980년대 초, 손두부 때문에 알려지기 시작한 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파주골 입구 오른쪽에는 손두부를 막걸리 안주로 내놓는 구멍가게가 있었다. 이 구멍가게는 등산코스로 본격적인 인기를 타기 시작했던 산정호수와 명성산, 백운산, 박달봉, 각흘산 등을 등산하고 귀경길에 들러 막걸리 한 잔 하는 곳으로 등산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이때 막걸리 안주로 나온 것이 맛 좋기로 소문 난 손두부였다. 당시 구멍가게에서 손두부를 손수 만들었던 분은 당시 65세였던 김보배 할머니였다. 이때부터 손두부를 파는 구멍가게를 기점으로 등산을 하거나 이곳으로 하산하는 관음산 등산코스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 구멍가게는 그 이후 장사가 잘되어 새 건물도 짓고 '할머니 손두부'라는 간판을 걸고 30년 넘게 계속 영업 중이다.
↑ [월간산]광산골재에서 뒤돌아본 파주골(일명 광산골)과 영평천. 관음산은 마주보고 있는 명성산보다 더 유명하지는 않다. 명성산은 산 아래에 포천 제1 관광명소로 일컫는 산정호수를 끼고, 여기에다 산자락 서쪽은 아름다운 바위벼랑, 동쪽은 가을 명소로 유명한 억새밭을 자랑한다. 여기에 반하여 관음산은 산세가 육산인 데다 내로라 할 수 있는 바위나 절경지대가 없다. 그러나 육산이라고 깔볼 것은 없다. 이 산은 북으로 마주보는 명성산뿐만 아니라 동으로는 제비울 들판 건너로 이동면 한북정맥 최고봉인 국망봉, 남으로는 일동면 수입리 분지 건너 운악산과 금주산, 서쪽으로는 관모봉, 불무산 등에 에워싸여 제법 첩첩산중에 들어선 기분이 나는 산이다. 따라서 정상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산자락들을 마주보는 조망도 일품이다. 관음산은 바위지대가 드문 산이다. 그래서 위험한 등산로가 보이지 않는다. 중요한 기점마다 안내 푯말이 길 안내를 잘 해주고 있다. 따라서 남녀노소 구별 없이 가족산행이나 직장 등 단체산행코스로 적합하다. 여기에 등산기점마다 손두부 전문 식당 외에 괜찮은 식당들이 자리해 귀경 길 요기를 해결하는 재미도 따른다.
↑ [월간산]600m봉 서릉에서 순두부 체험관 방면 길과 만나는 490m봉 푯말. 관음산은 영중면 영평천변인 성동리 방면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린다. 이 방면에서는 파주골~광산골재~490m봉~600m봉 서릉~정상 북릉, 순두부체험관~490m봉 남서릉~600m봉 서릉~정상 북릉 경유 정상 코스가 대표적이다. 관음산골 입구를 경계로 동쪽은 일동면 수입리에 속한다. 이 방면에서는 관음산골 입구~정상 남릉인 670m봉 서릉~정상 남릉, 산내지 강변보신탕 식당~410.2m봉 남서릉~670m봉~정상 남릉, 영평천을 건너는 3.8교 북동쪽 노곡리 기차카페~410.2m봉~670m봉~정상 남릉 경유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이용된다. 정상 남릉 동쪽 이동면 노곡리 방면에서는 산정호수로 넘어가는 고개인 낭유고개에서 정상 북동릉을 타고 오르는 코스가 유일한 등산로이다. 낭유고개 접근은 노곡리보다는 산정호수 남쪽 산정리 삼거리 마트(간판은 '편의점')를 기점으로 해야 어프로치 거리가 가깝다. 정상 북쪽에서는 산정리 우물목 민박마을~600m봉 북서릉~605m봉 경유 정상에 오르는 코스 한 가닥뿐이다.
↑ [월간산]정상이 가까운 북릉에서 뒤돌아본 광산골재 방면. 마주보이는 산은 불무산이다. 불무산 왼쪽은 보장산, 오른쪽은 보개산이다. 낭유고개와 우물목 사이 산정캠프 계곡은 계곡 안에 오토캠핑장이 생기면서 등산인들의 통행을 막고 있다. 산정캠프 계곡코스를 제외한 상기 코스들을 성동리 파주골 코스를 기점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소개한다. 파주골~광산골재~490m봉~600m봉 서릉~정상 북서릉~정상〈약 5km · 3시간 30분 안팎 소요〉
↑ [월간산]490m봉 남릉인 352.6m봉을 지나면 나오는 큰 피나무. 이 능선에서 가장 큰 나무이다. 파주골 코스는 포천시에서 설치한 등산 안내도에는 '파주골 1코스'로 명시되어 있다. 파주골의 본래 지명은 패주골(敗走谷)이었다. 옛날 철원 땅에 후고구려를 세웠던 궁예(弓裔)가 고려 시조 왕건(王建)과의 이곳 성동리(城洞里) 싸움에서 대패(大敗)하고 이 골짜기로 도망했다 해서 '패주골'로 불렸던 곳이 파주골로 변했다고 한다. 이 골짜기를 지나 관음산을 넘어 지금의 산정호수 부근으로 후퇴한 궁예가 너무나 분하고 원통해서 크게 울음을 터뜨렸다 해서 붙여진 울음산이 지금의 명성산이다. 파주골을 다 오른 광산골재 너머인 야미리 '쇠골' 지명은 옛날 이곳이 철(鐵)이 나온 곳이어서 생긴 지명이라 전해진다. 광산골재에서는 북서쪽 쇠골 건너 멀리 동송 금학산이 조망된다. 쇠골 방면 산길은 잡초와 잡목으로 뒤덮여 있다. 광산골재를 뒤로하는 605m봉 서릉에서는 왼쪽 우물목 방면 600m봉 북서릉 뒤로 명성산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파주골 손두부 앞 버스정류소-(7분)→관음산 산장 앞-(3분)→기도원 왼쪽(관음산 등산 안내 구조물과 현 위치 푯말〔관음산 1-1〕)-(6분)→폐쇄된 광산 갱구(坑口) 앞-(2분)→오른쪽 계류 통나무 다리-(다리 건너간 계곡 길로 30분)→잣나무숲-(5분)→광산골재(↓파주골, 정상→ 푯말, 현 위치 관음산 5 푯말)-(22분)→490m봉 관음골 삼거리(↓파주골, ↑정상, 순두부 체험관 2코스→ 푯말)-(15분)→515.8m봉-(6분)→안부-(20분)→600m봉(우물목 갈림길 작은 공터·현 위치 관음산 1-3〔7부 능선〕)-(3분)→605m봉 산정리 갈림길(←산정리, ↑정상, ↓관음골 삼거리 푯말)-(27분)→태양열 집열시설(북쪽 영북면, 서쪽 영중면, 남쪽 일동면 3면 경계지점)-(6분)→현 위치 푯말(관음산 1-4)-(약 30m)→관음산 정상.
↑ [월간산]345m봉을 지난 안부에서 관음산골 건너로 본 관음산 북릉. 정상은 가장 높게 보이는 봉우리(태양열 집열시설 있는 곳)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왼쪽 끝머리는 600m봉이다. 순두부 체험관~490m봉 남릉~600m봉(우물목 갈림길)~정상 북릉~정상 〈약 5.3km · 3시간 안팎 소요〉
파주골에서 남동쪽 순두부 체험관은 약 0.8km 거리(도보 약 13분)이다. 순두부 체험관 건물 앞에 있는 등산안내판에는 이곳에서 600m봉 서릉상의 490m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순두부 체험관 2코스'로 소개되어 있다. 현재 순두부체험관은 운영이 중단되어 있다. 신창맹씨묘를 지난 송림 아래는 수북한 갈비가 등산로를 뒤덮고 있다. 여기에다 멧돼지들이 먹이를 찾느라고 갈비를 들쑤셔 놓아 등산로가 확실하게 드러나 있지 않다. 그러나 오른쪽으로 흐릿한 사면 길을 빠져 나아가면 산악회 표지기가 나오는 뚜렷한 490m봉 남릉 능선 길과 연결된다. 이후 급경사 능선 길은 하늘이 보이지 않는 잣나무 숲 아래로 이어진다. 잣나무 숲이 끝나면 완만한 능선으로 들어선다. 콘크리트 삼각점을 지난 펑퍼짐한 345m봉에 이르면 동쪽 관음산골 건너로 관음산 정상이 마주 보인다.
↑ [월간산] 순두부 체험관-(12분)→들깨밭 상단부 신창맹씨묘-(약 40m)→지능선 길(리키타소나무숲)-(10분)→345m봉 남서릉-(급경사 능선길 17분)→참나무수림 속 완만한 능선길-(5분)→콘크리트 삼각점-(5분)→345m봉-(490m봉 남릉으로 4분)→352.6m봉-(7분)→마지막 안부-(30분)→490m봉. 이후 오른쪽 600m봉 서릉~정상 북릉 경유 정상으로 향한다. 관음산골 입구~670m봉 서릉~정상 남릉~정상 〈약 3.5km · 3시간 안팎 소요〉
관음산골 입구는 순두부 체험관 앞에서 약 0.5km 거리(도보 8분)다. 관음산골 입구에는 '관음산 캠프' 현수막이 걸린 컨테이너 박스가 자리하고 있다. 관음산골은 여름철 납량코스로 이용되는 곳이다. 컨테이너박스 오른쪽으로 철문이 보인다. 철문은 닫혀 있다. 그러나 철문 오른쪽으로 통행로가 나 있다. 창고 건물 2동을 지나면 왼쪽 사면 길로 들어선다. 사면 길 끝머리에서 오른쪽 급경사 잣나무숲길을 지나면 나오는 첫 번째 바위지대에서 왼쪽(바위 북쪽)으로 우회길이 이어진다. 첫 번째 바위지대에서 10여 분 거리인 두 번째 바위지대에서도 산길은 왼쪽으로 우회한다. 해발 400m 지점 삼거리에서 5~6분 올라간 전망바위에서는 북서쪽 관음산골과 490m봉 남릉 뒤로 광산골재가 시야에 들어온다. 광산골재 뒤 멀리로는 철원 금학산이 보인다.
↑ [월간산]670m봉 서릉인 해발 420m 삼거리를 지난 전망장소에서 뒤돌아본 관음산골과 600m봉 서릉. 계곡 건너 490m봉 남릉 뒤로 파주골 상단부와 광산골재가 보인다. 정상 남릉과 만나는 해발 670m 지점 삼거리에는 등산로 안내 푯말이 없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 오르막은 정상, 오른쪽 내리막은 남릉 기차카페 또는 수입리 3코스 방면이다. 관음산골 입구 오른쪽 차단문-(5분〔약 200m〕)→창고 건물 2동 앞-(창고 건물 2동 사이로 올라간 콘크리트 수로 따라 약 30m→왼쪽 사면 길 진입-(사면 길로 약 50m)→오른쪽 능선 길 진입-(잣나무숲 오른쪽으로 난 급경사 능선 길 25분)→바위지대 북사면 우회길-(7분)→펑퍼짐한 무명봉 북사면 길-(10분)→삼거리(해발 420m 지점)-(10분)→전망바위-(10분)→낙엽송숲-(15분)→정상 남릉 삼거리(해발 670m지점, 3.8교 방면 능선길과 만남)-(25분)→관음산 정상. 산내지~410.2m봉 남서릉~670m 지점 삼거리(관음산골 입구 갈림길)~정상 남릉~정상〈약 4km · 약 3시간 30분 안팎 소요〉
↑ [월간산]일동면 수입리 3.8교 남쪽에서 북으로 본 정상 남릉(오른쪽). 남릉 바위지대 바로 위 평평한 곳이 410.2m봉이다. 410.2m봉 왼쪽은 산내지(왼쪽) 방면 수입리 3코스 능선이다. 수입 4리 산내지마을은 관음산골 입구에서 남동으로 약 2.2km 거리다. 이 코스는 '수입리 3코스'로 명명되어 있다. 그러나 등산기점에 등산안내도나 간단한 푯말조차 세워져 있지 않다. 그래서 초심자는 등산기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곳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에는 겨우 2곳에 추상적인 푯말(↑관음산 정상, ↓수입리 3코스 입구)이 세워져 있을 뿐이다. 정상 남릉 410.2m봉 남서릉 등산기점은 산내지 마을 강변보신탕 식당이다. 372번 지방도로변에서 식당 안으로 약 20m 올라가면 식당 오른쪽에 사각정자가 나온다. 사각 정자를 오른쪽으로 끼고 돌면 곧이어 410.2m봉 남서릉 능선 길이 시작된다. 강변보신탕-(410.2m봉 능선으로 10분)→묵묘-(6분)→공터(이장해 간 묘터)-(12분)→푯말(↓수입리 3코스, ↑관음산 정상)-(20분)→410.2m봉 능선에서 왼쪽 사면 길로 진입-(사면길 5분)→410.2m봉 북쪽 안부 삼거리(정상 남릉)-(급경사로 14분)→푯말(↓수입리 3코스 입구, ↑관음산 정상)-(급경사로 15분)→완만한 능선 진입-(5분)→군사시설보호구역 표지석-(12분)→해발 670m 삼거리(관음산골 갈림길). 이후 정상 남릉을 타고 정상으로 향한다.
↑ [월간산]정상에 유일하게 세워져 있는 정상비목(頂上碑木). 오랜 세월 동안 비바람에 글씨가 거의 지워진 비목에 미투리산악회 최효범 등반대장이 매직펜으로 덧칠을 하고 있다. 노곡리 기차카페~관음산 정상 남릉~정상〈약 4km · 3시간 30분 안팎〉
전주최씨묘에서 정상 남릉 방면 지능선 오르막은 급경사 마사토 길이다. 남릉으로 약 20분 올라간 바위지대 상단부에서는 오른쪽 노곡리 낭유고개 방면 김희태 축구센터와 독수리유격대전적비가 조망된다. 기차카페-(3분)→민가 직전 삼거리-(왼쪽 묵밭 길로 5분)→전주최씨 묘역-(11분)→남릉 T자 삼거리-(3분)→ㅏ자 삼거리-(15분)→왼쪽 계곡 방면 갈림길-(오른쪽 능선으로 3분)→급경사 암릉길 진입-(2분)→암릉 상단부-(9분)→410.2m봉-(4분)→안부 삼거리(수입리 3코스 산내지 방면 길과 만나는 지점). 이후 670m 삼거리~정상 남릉 경유, 정상으로 향한다.
↑ [월간산]670m봉 직전 능선 바위지대에서 뒤돌아본 이동면 노곡리 방면 영평천. 낭유고개~570.5m봉~정상 북동릉~정상〈삼거리 마트 기점 약 4.8km · 2시간 30분 안팎 소요〉
낭유고개는 이리 낭(狼)자와 넘을 유(踰)자를 쓴다. 옛날 이리들이 떼를 지어 넘나들었던 고개였다는 뜻이다. 이 고개는 본래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이었다. 그랬던 고개 길이 이동 방면에서 산정호수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지난 1990년대 말 출입금지가 풀렸다. 낭유고개에서 정상 북동릉으로 10분 오르면 소나무 간벌지대가 나온다. 간벌지대에서 왼쪽 사면길을 지나 오른쪽으로 오르게 되는 능선은 매우 가파른 편이다. 급경사 능선을 오르면 나오는 첫 번째 공터에서는 북서쪽 산정캠프계곡 건너 우물목 마을 방면 능선 너머로 철원 동송의 금학산이 조망된다. 두 번째 공터가 있는 570.5m봉을 뒤로하고 20분 거리인 첫 번째 암봉에서는 남동쪽 아래로 낭유고개 방면 387지방도로가 내려다보인다. 도로 건너로는 사향산이 마주보이고, 오르는 방향 정면으로는 관음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 [월간산]정상 남릉을 거의 다 오르면 나오는 잡목지대. 잡목 나뭇가지 뒤로 운악산이 보인다 산정리 삼거리 마트-(남쪽 387번지방도로 따라 28분)→낭유고개-(3분)→작은 공터-(8분)→소나무 간벌지대-(4분)→급경사 사면길-(17분)→무명봉 작은 공터-(9분)→570.5m봉(작은 공터)-(18분)→암봉-(6분)→2번째 암봉-(30분)→급경사 진입-(10분)→관음산 정상. 우물목~평강식물원~600m봉 북서릉~정상 북릉~정상〈약 5.5km · 3시간 30분 안팎 소요〉우물목의 또다른 이름은 우물 정(井)자와 목 항(項)자, 그리고 골짜기 동(洞)를 써서 '정항동'이다. 우물목은 이름 그대로 지형이 분화구를 연상케 하는 분지가 우물처럼 깊은 골짜기를 형성하고 있다.
↑ [월간산]수입리 3코스 갈림길을 지난 급경사지대 참나무 군락에서 뒤돌아본 3.8교 방면 남릉. 숲속의 예쁜 펜션에서 600m봉 북서릉에 오른 다음, 두 번째 ∪자형 안부를 지나면 나오는 철망펜스는 415m봉에서 북동쪽 평강식물원 방면 지능선으로 이어진다. 이 방면으로는 산길이 전무하다. 415m봉을 내려선 새고개는 옛날 우물목에서 서쪽 야미리 쇠골로 넘나들던 고개로 여겨진다. 지금도 쇠골 방면으로는 산길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그러나 동쪽 우물목 방면은 잣나무 숲 아래에 쓰러진 잣나무들이 길을 막고 있어 통행이 불가능하다. 우물목 입구(정수식당 앞)-(4분)→신선대 식당 앞-(30분)→우물목 민박마을 사거리(천상의 아침 펜션 앞)-(약 100m)→평강식물원 출입구-(7분)→쥬라기공원 입구(드라마 촬영지)-(6분)→숲속의 예쁜 펜션 앞 삼거리-(왼쪽 묵밭으로 약 30m)→오른쪽 지계곡 입구-(지계곡으로 10분)→600m봉 북서릉 도착-(1분)→펑퍼짐한 안부-(12분)→∪자형 안부-(2분)→능선 왼쪽으로 철망펜스 시작-(펜스 오른쪽 오르막으로 10분)→415m봉-(1분)→안부(새고개)-(10분)→455m봉-(25분)→북동으로 능선 나뉘는 곳-(12분)→주능선 600m봉(현 위치 관음산 1-3 · 7부능선 푯말). 이후 관음산 북릉 경유 정상으로 향한다. 관음산 정상의 조망은 장쾌하다. 북서로 철원군과 연천군 경계를 이루는 고대산이 철원군 동송읍 금학산과 함께 시야에 들어온다. 금학산 오른쪽으로는 철원평야가 멀리 북녘땅과 함께 아른거린다. 북으로는 산정호수와 망봉산 뒤로 희끗희끗한 바위지대를 이룬 명성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 [월간산]455m봉을 지나 뒤돌아본 600m봉 북서릉과 우물목 분지. 왼쪽 멀리는 보개산, 우물목 분지 뒤 멀리는 철원군 동송 금학산, 금학산 왼쪽 뒤는 연천 고대산이다. 명성산 오른쪽으로는 각흘산과 여우봉 뒤로 한북정맥상의 광덕산과 광덕고개(광덕고개 뒤로 두류산)가 보인다. 광덕산 뒤로는 상해봉, 복계산, 복주산 등이 얼굴을 내민다. 북동으로는 사향봉 뒤로 백운산과 도마치봉, 동으로는 이동면 연곡리 제비울 들판을 가르는 영평천 건너로 국망봉 정상이 마주 보인다. 국망봉 정상 오른쪽으로는 화악산 정상도 살짝 보인다. 국망봉에서 오른쪽으로는 개이빨산(일명 견치봉)~민드기봉~도성고개 뒤로 명지산과 귀목봉이 조망된다. 남동으로는 강씨봉에서 청계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이 연인산과 함께 눈에 들어온다. 남으로는 청계산과 길매봉 뒤로 운악산, 주금산, 수원산이 조망되고 남서쪽으로는 영평천 건너 관모봉과 금주산 뒤로 포천시 번화가와 멀리의 양주시, 의정부시 방면 천보산과 칠봉산, 불곡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 [월간산]낭유고개에서 1시간가량 올라간 암봉에서 올려다본 관음산 정상. 포천시에서 오른쪽으로는 왕방산, 국사봉, 소요산이 조망된다. 서쪽으로는 관모봉과 관음산을 가르며 서진하는 영평천과 보장산 뒤로 파주 감악산이 보인다. 감악산 오른쪽으로는 불무산이, 그 오른쪽으로는 한탄강 건너인 종자산, 향로봉, 지장봉이 펼쳐진다. 산정호수 주차장~망봉산〈약 1.5km · 1시간 안팎 소요〉
명성산에서 남쪽 사향산으로 향하는 명성지맥 중간지점인 여우봉(725.7m)에서 서쪽으로 가지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이 서쪽 약 2km 거리 안부(산정리 호현동에서 북쪽 산정호수 상동주차장으로 387번지방도가 넘어가는 고개)를 지나 약 0.5km 지난 곳에 우뚝 솟은 산이 망봉산(望峰山·382.5m봉)이다. 망봉산은 관음산과 명성산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같은 산이다.
↑ [월간산]600m봉에서 남으로 본 관음산 정상 북릉. 정상 일원은 남쪽만 빼고 삼면이 깎아지른 수십 길 절벽을 이룬 전망대와 같은 산봉우리이다. 산정호수 남동쪽 제방 역할을 하는 망봉산은 산정호수 서북쪽 암봉을 이룬 망무봉(望武峰 · 441.7m)과 함께 궁예가 올라가 적정(敵情)을 살펴보았던 곳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산정호수 상동주차장-(남쪽 GS편의점 지나 약 100m)→산정리조트 앞 등산기점-(오른쪽 골목으로 약 40m)→낡은 등산로 안내판-(낙엽송 숲길로 2분)→왼쪽 사면 길로 진입-(5분)→휴식장소(벤치 2개)-(7분)→유스타운 갈림길(←유스타운, 망봉산 정상 0.33km→ 푯말)-(3분)→주능선 펑퍼짐한 안부(쓰러진 소나무 · 벤치 2개)-(2분)→푯말(↖망봉산 정상 0.2km)-(3분)→갈림길(←하동주차장 0.4km 푯말)-(오른쪽으로 약 20m)→밧줄 난간 길 시작-(바윗길로 4분)→망봉산 정상. 분재와 같은 소나무들과 어우러진 망봉산 정상은 한 폭 동양화 속에 들어선 분위기이다. 조망도 일품이다. 마치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사방을 휘둘러보는 기분이다. 남쪽으로는 망봉산 남봉과 함께 관음산이 마주 보인다. 서쪽으로는 하동주차장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이고, 주차장 오른쪽으로는 산정호수가 발 아래로 펼쳐진다. 북동으로는 명성산 삼각봉이 마주 보인다. 북쪽으로는 '궁예의 침전'이라 불리는 암릉지대가 멀리의 철원 땅과 함께 조망된다.
↑ [월간산]정상에서 뒤돌아본 낭유고개 방면. 마주보이는 사향산 왼쪽 멀리 광덕산이 보인다. 광덕산에서 오른쪽으로는 한북정맥상의 복주산~광덕고개(고개 뒤는 듀류산)~백운산~도마치봉~국망봉(오른쪽 끝)이다. information
교통
의정부역→산정호수 138-6번 및 138-9번 버스 1일 20회(06:25, 07:00, 07:35, 08:25, 09:20, 10:40, 11:40, 12:40, 13:40, 14:30, 15:20, 16:30, 17:30, 18:10, 19:10, 19:50, 20:50, 21:40, 22:40, 23:50) 운행. 이 버스편은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북쪽 약 200m 거리인 흥선지하차도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승차한다. 이 버스는 송우리~포천시청 앞~양문(영중면사무소)~성동 삼거리~문암삼거리(산정호수 갈림길)~운천(영북면사무소)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문암삼거리로 나와 산정리 산정호수 종점으로 운행한다. 산정리 우물목 입구 및 낭유고개 들목인 삼거리 마트(편의점) 앞에서 하차. 망봉산 등산시에는 종점에서 하차. 상기버스 외에 의정부역에서 포천까지는 5~10분 간격(06:00~23:00)으로 운행하는 138번 버스 이용, 일단 포천시청 앞에서 하차.
↑ [월간산] 포천 시청 앞 정류소에서 상기 138-6번 및 138-9번, 포천시청 앞~산정호수 구간만 운행하는 71번과 10번 버스를 기다렸다가 산정호수 방면으로 이동한다. 산정호수→의정부역
1일 20회(05:00, 05:30, 06:00, 06:40, 07:30, 08:45, 09:50, 10:50, 11:50, 12:40, 13:40, 14:40, 15:40, 16:20, 17:10, 18:00, 19:00, 20:00, 21:00, 22:10) 운행하는 138-6번 및 138-9번, 1일 4회(06:10, 09:20, 13:00, 19:40) 운행하는 71번, 1일 5회(06:20, 09:00, 12:20, 16:00, 19:20) 운행하는 10번 버스 이용. 의정부역→수입리 3.8교 · 노곡리
40분 간격(06:00~22:00)으로 운행하는 138-5번(송우리~포천시청 앞~경복대~만세교~금주4리~일동~수입리 곰냄이~3.8교~3.8교 건너 삼거리에서 우회전~노곡리~이동 도평리 종점으로 운행) 버스 이용.
↑ [월간산]망봉산 북봉 정상에서 남으로 본 관음산. 노곡리 · 3.8교→의정부역
도평리로부터 40분 간격(06:30~21:30)으로 나오는 138-5번 버스 이용. 양문→파주골
1일 3회(10:00〔66-2번 버스〕, 14:20〔66-2〕, 19:30〔66-1〕) 운행. 10분 소요. 이 버스편은 파주골 순두부 식당 앞에 정차한 후 순두부 체험관~관음산골 입구~산내지~3.8교 경유 일동까지 운행한다. 파주골→양문
일동에서 1일 3회(09:30〔66-2〕, 13:50〔66-2〕, 19:00〔66-1〕)출발하는 버스가 3.8교~산내지~관음산골 입구~순두부 체험관 경유 파주골에 도착하면 09:45, 14:05, 19:15분이 된다.
↑ [월간산]망봉산 북봉 정상에서 북동으로 마주보이는 명성산 삼각봉(오른쪽). 왼쪽 뾰족한 암봉이 돋아난 곳은 '궁예의 침전' 암릉이다. 파주골 방면
버스 이용이 쉽지 않은 경우 양문에서 택시이용이 편하다. 편도 1만 원 안팎. 문의 양문택시 031-532-6491. 자가용 이용 시
산정호수 상동주차장 및 하동주차장 주차료 소형 1일 2,000원, 중형 3,000원, 대형 5,000원. 식사 및 숙박(지역번호 031)
성동리 일원
파주골 입구 파주골순두부(532-6590), 파주골 안쪽에 자리한 관음산산장(531-1113), 포천레저펜션(534-3606), 파주골캠핑숲(010-2663-4500), 버섯골식당(534-1880), 파주골 입구에서 남동쪽 (수입리 방면) 첫 번째 식당인 할머니손두부(532-6589), 손두부 체험관을 지난 오리가(534-0623), 풀빛농원 이동숯불갈비(531-2222) 등 이용. 수입리 일원
관음골 입구를 지난 보리밥순두부(536-1602), 강변보신탕(536-3315), 3.8쉼터(535-0740) 등 이용. 산정리 일원
우물목 입구 전방 약 1.5Km 거리인 포천관광 안내소 부근에 자리한 두메산골(534-2129), 궁예가든(531-1500) 등 이용. 우물목 입구에서 약 200m 거리인 산정캠프(534-3194), 산정캠프계곡 안쪽 0.8km 거리인 아버지의 숲 오토캠프(010-8694-0699 등 이용. 산정캠프에서 약 250m 들어간 삼거리 마트(편의점)에서 경기도 평화교육연수원 방면 떼보식당(533-2822), 하늘별리 카페(532-3757), 호현민박(532-6389), 호현식당(534-4778), 돌담민박(534-6894) 등 이용. 우물목 일원
식당은 우물목 입구에 자리한 정수식당(533-7014) 한 곳이 있다. 정수식당에서 약 1km 들어간 우물목 '우물목펜션타운'에 자리한 굿모닝(011-331-7313), 렛잇비(011-766-4296), 별이총총 달이둥실(531-1415), 산기슭(531-7880), 산들바람(533-7321), 산골(011-223-4246), 샘골(010-2410-1109), 쥬라기공원 스파(010-8900-8666), 자연(533-2339), 잔디(010-4763-3663), 천상의아침(016-354-6934), 우물목 풀하우스(010-2373-0974), 하늘밭농원(019-9345-9002), 화이트(010-9589-7322), 솔향기(011-9653-3490), 숲속의 예쁜(010-2062-0707) 등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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