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도를아십니까? 는 농담식으로도 주고 받는 말이지만, 대개 이 사람들 접근하는 방법이
나 같은 경우는
" 집안에 우환이 보여요, 업이 많으세요 ~ 쏼라쏼라" 수법이었다.
내가 공익 끝나고 퇴근하면서 서점에 들러서 책을 사가려고 했는데 ( 아마 작년 이 맘때 쯤이다 )
노원역 쪽을 지나가는데 키는 160~165 정도 되고 흰 면티에 보라색 장주름치마 (이 치마가 참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 를 입은 30대 초반의 여자가 나에게 저런식으로 말을 걸었다.
당연히 나도 바보가 아닌이상 이게 도를 아십니까? 의 수법인걸 알고 있었는데,
마침 그날따라 퇴근도 좀 일찍했고 뒤에 과외도 없는 날이었다. 5시 경이면 이르다면 이른시간이지.
사실 반 호기심에 그 여자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 애초에 장난끼가 발동해서 가지고 놀 생각으로
그리고 얼굴도 좀 반반한데 팔짱도 끼면서 접근하고 가슴에 닿는 촉감도 좋아서
약간 동한 것도 있었다.
그렇게 길에서 한 10분 이야기를 해보니 결론이
"당신 집에 화가 많이 쌓여있다. 조상님이 업이 많아서 이는 언젠가 당신에게 화를 미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꼭 한 번 의식으로 이걸 풀어내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리 좀 이동해서 얘기를 더 해보고 싶다"
이거 더라고. 아 그래 좋다. 그럼 나도 오늘 심심한데 잘됐다 싶어서 따라갔다.
노원쪽에서 만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들의 본거지는
면목역 2번 출구에서 내려 5분거리에 있는 허름한 건물 6층에 있었다.
마치 오래된 벽돌 빌라를 연상케 했다.
마치 방탈출 게임을 연상시키지만 매우 사실적이다 - 왜냐하면 그 당시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박혔다.
입구에 들어가면 보이는게 정면에 거실같은데에 큰 제단이 있고 가장 큰방은 나도 얼핏 보았다.
그리고 방1, 방2, 방3은 나도 잘 모른다.
화장실은 내가 가자마자 오줌마렵다고 하니까 저기로 안내해줬다.
책꽂이는 기억에 남는 이유가 이상한 책들이 잔뜩 꽂혀있었다.
그리고 저 구석방으로 아까 날 데려온 여자와 들어갔다.
이게 내가 들어간 방이다 매우 단촐했다.
아 참고로 배고프다고 하니까 과자랑 음료수는 무한으로 주더라 빵도 주고.
저기 들어가서 약 3시간을 얘기했는데, 난 일부러 저 여자 존나 약올렸다.
교리가 모순적이라느니, 아니면 여자 얘기해도 존나게 쳐먹기만 하고 - 진짜 3시간 내내 쳐먹었다.
중간에 농담도 던졌는데 존나 심각하게 반응하더라
"얼굴 반반하신데 결혼하셨어요?" 라고 하니까
대뜸 놀라면서 결혼 안했다고 하면서 뭐 자기는 혼자 살거라느니 등등...
그리고 도저히 얘기가 안먹히니까 마지막에 가서 - 내가 어지간히도 약올렸나보더군
"당신은 신이 두렵지 않나요?" ( 이때 인상적인게 여자가 거의 표정이 험악해져서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솔직히 약간 쫄았음 )
그래서 난 데스노트의 라이토 대사가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 - 한창 데스노트가 유행하던 시기였음
그래서 그럼 내가 신을 죽이고 세상의 신이 되겠다고 하니까
이 여자도 좀 얼이 빠졌었음.
한 8시쯤 되니까 집에서 엄마한테 전화가 오더라.
저녁밥 다 해놨는데 늦게 오면 치운다고.
그래서 난 엄마한테 아 지금 가겠다고 하고
여자한테 " 아 이제 너무 늦어서 가봐야겠고 좋은 말씀 고마웠는데 공부 좀 더하세요 "
라고 하고 방문을 나왔다. 진짜 존나 여자가 병신같다는 듯이 까보는 말투로 말했다.
그런데 실제로 병신이었음. 논리가 자기모순이야;;
아 그리고 계속 중간에 나보고 의식을 해야한다는 얘기를 한다.
그래서 돈이 얼마이냤고 묻길래. 아마 1만2천원인가 있어서 2천원있다고 했다.
그랬더니 1만2천원이라도 내놓고 의식을 치루라고 했는데
난 이거 책 사야 할돈에 오락실도 갈돈이라 안된다고 하니까 이제도 존나 열받았던 기억이 난다.
하여튼 여기서부터가 중요한데
나가려고 하니까 씨발 어디서 갑자기 똑같은 보라색 장주름 치마를 입은
여자 3명이 어딜가냐고 붙잡는거야. 아 씨발 이거 때문에 남방 하나 찢어졌다 ;;
이 때는 나도 좀 쫄았다. 아무리 여자라지만 좀 심각하게 필사적으로 매달리면
으레 사람이 좀 겁을 먹기 마련이거든.
난 그래서 이 때 진심으로 여자 3명을 거의 패죽여놨다.
싸움 좋아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않다만 키 185에 몸무게 78인지라 남는게 힘이걸랑
거의 펀치머신 치듯이 3명을 주먹으로 후려 갈겨놓고 빠져나왔다.
나오니까 좀 겁이 나서 면목역까지 후닥닥 온 기억이 있다.
지금 거기 찾아가라고 하면 찾아갈수도 있는데 안찾아가는게 좋다.
그때 시간도 시간이고 평일인지라 사람이 없었던 건데
만약 건장한 아저씨 3명이었으면 아마 못 빠져나왔을거다.
그나마자 보지가 3명인지라 패죽이고 나왔는데 좀 후덜덜하다.
하여튼 이상 나의 체험담이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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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마에바라 케이이치 군이 왜 냐오냐능... 근데 나 지금도 찾아갈 수 있다. 그 떄 혹시 무슨일 생길까봐서 가면서 길 외우고 갔거든. 면목역 2번 출구 내려서 다음 사거리 나오기 전까지 쭉 걸어올라간다. 아마 1층에 김밥천국인가 분식집 하나 있다. 빌라 엘레베이터도 없고 계단으로 6층까지 걸어올라가야 하고. 나중에 훌천애들 끌고 가보고 싶다능
근데 그 여자들 진짜 무섭게 달라붙었음 ;
이거 소설?
아 씨발 소설 아니라고, 같이 갈까? 나 길안내도 가능.
레미파솔라시 까지 안다고 하면 끝
병신새끼 그렇다고 사람을 패냐? 그것도 여자를??ㅉㅉ 이런개새끼는 맞아봐야 정신을 차리지 이새끼 대가리에 도대체 뭐가 들었을까? 폐륜아같은새끼 씨발
저런 새끼들은 솔까말 좀 맞고 정신차려야한다. 걍 아주 빠따로 한 스무대씩 맞아야한다. 갈때 되니까 돈 있냐면서 본색을 드러내는거 봐봐 ㅋㅋ 울 누나도 도키토 처럼 함 따라갔었는데 역시나 돈 얼마있냐 막 요랬다드라 ㅋㅋ
"그래서 그럼 내가 신을 죽이고 세상의 신이 되겠다고 하니까" 이거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
앵벌이 시키기 or 장기떼어가기 둘 중 하나라고 들었는데 ㅋ 용케도 잘 살아 남았구나~
도키토 수재모에서부터 ㅄ인줄 알았는데 아주 용기있고 멋지구나... 진심으로... 공익 말고 특전사 갔으면 역사에 길이 남을 인물임
이거 글 읽고 제발 따라가지 말았으면 한다. 특히! 여자 훌리들은 필히 조심해라 ;; 나도 진짜 죽다살아나온 기분이다 저때 작년 생각하면 좀 오싹 ;
난 학교 안에서 만나가지고 커피마시러 커피빈가서 공짜커피 얻어먹고 얘기들으면서 졸다가 머리아프다 뻥치고 집에감ㅋㅋㅋㅋㅋㅋㅋ
음료수에 약탔으면 어쩔라고 그걸 처먹냐?ㅋㅋ
헐 지금 생각해보니 덜덜덜이네 ;; 근데 캔음료 여서 상관없지 않나 싶다. 하여간 3시간 내내 졸라 쳐먹음 ㅡㅡ;
면목역이라..내가 면목역근처에 사는데..그런곳도 있었냐
이색히 존나 웃기네 ㅋㅋ
ㅋㅋㅋㅋ
원래 저런년들은 쫌 만만하고 좆같아 보이는 색기들한테 접근하는거임. 참고로 난 지나가다 저런거 물어보는 사람 평생 지금까지 한명도 없었다 ㅋㅋㅋ
만만해보이는건 맞는데 좆같아보이는 사람안테는 아닌거 같고 좆같이 생기면 안오지 약간 순하고 인상호감가게 생긴사람안테 접근하는거 같은데? 나 쫌 잘잡히는데.. 근데 무슨 면접같은거봐도 인상으로 된적꽤있음
아예 없는게병신이야
길에서 포섭한새끼를 같은일 하게 만들어야한다. 인상이 어떤새끼를 포섭하겠냐?
나도 예쁜 여자가 지나가다가 나잡아서 가슴 문대줬음 조켓네 하악
오락실갈돈 ㅋㅋ 존나 웃기다
난 그래서 이 때 진심으로 여자 3명을 거의 패죽여놨다.--------------->zzzzzzzzzzzzzzzzzzzzzzzz
훌리들 단체로 가서 걍 그 집 박살 내버리는건 어때?
도키토 근성을 인정;;
고담대구사는새끼 있냐? 반월당역에 항상 죽치는 남자새끼 있다. 한 175-7정도에 포통포통한얼굴에 안경꼈는데 관이오새끼하고 그 형상이 비슷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