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시즌1까지만 보고 리뷰를 써봤는데, 시즌3까지 정독하고 다시 써봅니다.
제가 본 휴머니즘적 히어로 무비 중에서는 너무나 명작인 것 같습니다.
사실 판타지나 히어로물 중에 설득력있는 진중한 인간적 고뇌를 다룬 작품이 많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주인공들이 아닌 흔히 말하는 메인빌런, 사회부적응자, 결핍자들의 인간적 고뇌도 입체적으로, 공감이 가도록 현실적으로 뛰어나게 묘사되어있습니다.
지나치게 인간적이고 어두워 손이 잘 안가실 수 있는데 드라마 특성상 쭉쭉 넘기면서 운동하거나 설거지할 때(..) 사운드채우기용으로 편하게 보다보시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여러 인물들에게 느낄게 많은 드라마였습니다.
군데군데 보이는 디테일, 가톨릭에 대한 오마주, 복선과 상징도 적절하고 (제 기준에서는) 뛰어나고, 급전개되는 시즌3 중후반부에서는 숨을 못쉬고 보았습니다.
보시는 순서는
데어데블 시즌1 - 시즌2 - 디펜더스 시즌1 (데어데블 시즌2.5, 오직 데어데블 시즌2와 3의 인물들의 인간관계/심리의 흐름과 줄거리를 이해하기 위함으로 보아도 되는 듯 합니다. 다시 봐도 그렇게 재밌다고 보기는 저는 좀 힘드네요..) - 데어데블 시즌3
순서로 보시면 됩니다.
오랜만에 공감이 가고 위로가 되는 수작을 봐서 기분이 좋으네요.. 이래서 영화/드라마같은 미디어를 제작하는구나 싶게 느껴집니다.
알럽분들과 공감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후기를 써봤습니다.
첫댓글 전 시즌 2랑 디펜더스가 너무 최악이었어요 ㅎㅎ
액션도그렇고 데어데블은 마블사가로 포함됐으면 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