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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원진의 유니폼을 받은 것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김명순은 "사실 우
리 친누나가 수원삼성 팬이다. (홍)원진이가 수원삼성에 간다고 하니 누나
가 처음에는 김주찬의 유니폼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원진이가 삐질까 봐
말 안 하려다가 했는데 정말 삐지더라"라면서 "김주찬 이름을 마킹하면 안
해준다 해서 그냥 홍원진 유니폼을 달라고 했다"라고 소개했다.
경기 전 <스포츠니어스>가 홍원진에게 유니폼에 대해 물었더니 그는 "직
원가로 10% 할인을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이 말에 김명순은 "정확히 말
하면 원진이가 10% 할인만 받아주고 남은 돈은 내가 계좌이체를 해줬다"
면서 "사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안 사주더라. 돈도 많이 버는데 안 사줬
다"라며 옆에 있던 홍원진을 흘끗 바라봤다. 그러면서 그는 "원진이와는
눈만 맞아도 바로 호흡이 맞는 사이였다. 오늘도 눈만 봤는데 바로 반대
전환을 할 것 같더라"라며 친근함을 과시했다.
그렇다면 그의 친누나에게는 어떤 식으로 홍원진의 유니폼을 전달할 예
정일까. 김명순은 "유니폼은 오늘 누나에게 바로 갖다 줬다. 그래도 누나
가 오늘은 내 유니폼을 입고 원정석에서 충북청주를 응원했다"면서 "충북
청주 경기가 없을 때는 항상 빅버드에 가는데 내가 '그래도 동생이 충북
청주에 있는데 먼저 와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한다. 그런데 유니폼은 어
쩔 수 없나 보다. 갖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